[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원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쓸 계획이었는데, 최근에 후보지가 달라졌습니다. 저희가 그 배경을 취재했습니다. 지난 주말,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외교부장관 공관을 직접 둘러봤고, 그 이후에 후보지를 바꾸는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서울 한남동에 있는 외교부장관 공관을 찾은 건 지난 주말입니다.
복수의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김씨는 외교부장관 공관 곳곳을 직접 둘러봤고, 특히 정원 등 외부 조경에 관심을 보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씨 방문 이후 윤 당선인 측은 외교부장관 공관을 관저로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지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지난 20일) : 육참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확인이 되어서 그래서 대안으로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를 시작했고…]
당선인 측은 당초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사로 쓸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낡은 시설이 문제가 됐습니다.
관사 바로 위쪽에 한미연합사 장교 사택이 있어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취약한 점도 지적됐습니다.
인수위 청와대이전 TF 관계자는 "육참총장 공관이 47년 된 건물이다 보니 비가 새는 등 거의 재건축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외교부장관 공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쳐 관사로 쓰기에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지 면적만 1만 4710㎡, 축구장 2배에 달해 한남동 공관 중 가장 넓습니다.
새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 청사까지 차로 5분 남짓 걸립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인수위에서 공식 통보받은 게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외교부 내부에선 당혹스럽단 반응도 나왔습니다.
외교부장관 공관에선 방한 인사 초청 등 주요 외교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에, 당장 공간을 비우긴 힘들다는 겁니다.
인수위 측도 5월 10일 취임식 당일에 바로 입주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외교부가 적당한 공간을 찾을 때까지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
윤석열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긴다고 결정한 이후..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관저로 정해졌었습니다.
근데.. 육군참모총장 관저... 물이 새는등의 낡은 시설상태와 인근 사택과의 거리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걸 인지 한 후.. 현재는 외교부 관저로 옮긴다고 하죠..
그동안 육군참모총장직을 수행한 이들.. 꽤 열악한 곳에서 살았었네요.. 다르게 생각하면 검소하게 육군참모총장직을 수행했다는 의미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대통령 관처를 외교부 관저로 옮기게 된 그 배경에...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가 외교부 관저를 방문.. 확인한 뒤에 결정한 것이라는 게 보도내용이네요..
즉.. 관저를 옮기는 것에 대해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정황...
결국.. 외교부는 관저를 비워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을 들쑤셔 놓고.. 이번엔 외교부도 들쑤셔 놨습니다.. 당장에 두 부처는 해당 시설에 대해 이전을 해야 하죠..
더욱이 외교부의 경우 갑자기 결정되는 바람에 옮길 장소부터 찾아야 할 상황... 외교부은 속으로는 꽤나 짜증내 하지 않을까 싶죠..
그리고 외교부 관저 이전도 비용이 들테고요..
이전에.. 윤석열 인수위... 이전에 대해 예비비 요청을 할 때.. 500억이면 된다고 주장했었는데..
이젠...
국방부이전.. 합참이전.. 거기에 외교부 관저 이전... 그리고 외교부 관저 이전 결정 및 완료전까지 다른 곳에서 살고 있어야 할텐데.. 그로인한 피해 감당..(교통통제.. 전파통제.. 경호문제..)
그거 다 세금으로 충당할 터... 첫해 윤석열 정권이 쓰는 세금은 역대 정권보다도 가장 많이 쓰지 않을까 누구나 예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게 뭔 헛돈을 쓰는건지... 그렇게 많은 돈을 써서 이전 다 해놓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 보이지 않는다면... 아마 다음 해부턴 윤정권.. 꽤나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덕분에 국민의힘도 불똥 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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