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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K방역 아이콘' 정은경, 퇴장한다..'백발 헌신' 1년8개월만

by 체커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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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새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임명하면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이끌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다사다난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의사 출신인 정 청장은 1995년 국립보건원 연구원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 감사원이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직 처분을 권고했지만, 중앙징계심의위원회가 권고안보다 낮은 감봉 1개월 경징계 처분을 확정해 질본에 남을 수 있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여성으로서는 첫 질병관리본부장이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020년 1월 질병관리본부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대 운영되면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코로나 관련 소식을 전했다. 3T(검사, 추적·격리, 치료) 전략을 바탕으로 확진자를 빠르게 찾아내 격리하는 K방역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속한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 한국형 방역체계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정 당시 본부장이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됐다. 같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월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 백신 접종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이끌었다. 전국 시군구마다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백신 도입 시기 및 물량을 고려해 백신을 배부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와 협력한 '잔여백신 당일예약' 시스템도 이 때 처음 생겼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로 접종률이 지지부진하자 정 청장이 백신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 백신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면서 신고 및 보상체계를 확립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엔데믹(풍토병)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이어 이달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 하향(1급→2급) 하향,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일상 회복까지 지휘했다.

새 질병관리청장이 임명되면 정 청장은 약 1년8개월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질병청은 "정 청장의 이임식 등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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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내려옵니다.

 

그자리에 백경란 교수가 들어오고요..

 

백경란 교수는 감염내과 교수입니다.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삼성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입니다. 

 

정은경 청장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코로나 관련해서 나름 선방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물론 확진자의 수가 막판에 급증하긴 했는데 이에반해 사망자수는 낮죠..

 

백신 접종률도 꽤 높였다는 평도 있습니다. 물론 백신 부작용을 겪었거나 사망한 사례도 있어 비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말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했다 풀어줬다 하더라도.. 영업시간 제한과 인원제한을 풀라고 자영업자들이 꽤나 반발하고 집회까지 했었죠.. 그래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음에도 거리두기를 풀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치방역을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론 잘 했다는 평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확진자의 수에 비해 사망자의 수는 낮습니다. 경제가 꽤나 않좋아졌지만 이는 한국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세계적인 상황이기도 하고.. 일부 국가에서 국경폐쇄까지 했지만.. 한국은 국경폐쇄까지는 하지 않았음에도 낮은 사망자수를 유지한 걸 봐선.. 나름 잘했다고 할 수 있다고 보니까요..

 

정은경 청장은 감염내과가 아닌 예방의학 박사입니다.. 감염병만이 아닌.. 통합적인 부분을 다루는 의학이죠..

 

참고링크 : 대한예방의학회

예방의학(豫防醫學, preventive medicine)은 건강 및 건강과 관련된 인자(위험요인 등)의 분포를 조사하고 그 관련성을 연구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위생학, 보건학 등으로도 불린다.

진료는 거의 하지 않고 대체로 정책 수립 및 연구조사를 수행하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생소한 과이다.

감염병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문이지만 통상적으로 콜레라 퇴치의 아버지로 알려진 존 스노우의 등장을 즈음하여 그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

오늘날 역학의 방법론에는 그의 것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것이 많은 것을 넘어 계량경제학에서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주로 쓰이는 이중차분분석(Difference-in-Difference, DID)의 시효이기도 하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창궐 상황에서는 감염내과와 함께 예방의학과가 전문가로서 발언권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도 예방의학 전공이다. 예방의학 전문가들은 질병관리청이 지휘하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개념을 제시한 기모란교수처럼 감염병 대응 때 의료진은 물론 국민들의 행동지침을 설계하는 데 조언하고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다음에 올 백경란 청장의 경우 감염내과 출신입니다. 하지만 정은경 청장과 같은 예방의학 전문가들의 역활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정치계에서도 정은경 청장에 대해선 크게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정 청장이 그리 나서는 모습은 없었으니 크게 부각되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조용히 업무만 봤으니 말이죠..

 

질병관리청은 감염병만 관리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관련해서 백경란 청장이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격무에 시달렸을 정은경 청장에 대해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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