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출퇴근이 출근길과 퇴근길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7일 "이거로 인해 많이 막힌다는 말은 못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대안이 있나"고 반문했다.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실장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퇴근하는 일반 시민들이 대통령 차량을 위해 제약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하자 "경찰청이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그렇게 심각하다고는 못 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국민들은 심각하다고 이야기한다. 대통령 지나갈 때만 막는다고 이야기하는데, 유령정체라고 들어봤나. 앞쪽은 덜 밀릴 수 있겠지만 뒤쪽은 굉장히 많이 밀린다"며 "시민들이 불편하다고 한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김 실장은 "어느 나라든지 대통령이 이동할 때는 그런 불편이 있을 거다. 그래서 저희도 한남동 관저를 빨리 (리모델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이 "그때까지 국민들이 이해를 하라는 거냐"라고 묻자, 김 실장은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의 설전은 계속됐다. 김 실장은 "경찰청 그런 곳의 상황보고에서는 전반적으로 (교통) 소통이 (대통령 출퇴근) 이거로 인해서 많이 막힌다는 말은 못 들었다"고 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 생각해야지, 경찰 보고 받아보고서는 안 밀린다고 생각하는 건 안일한 거다.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면 국민 피해가 가중될 것은 뻔하다"며 "너무 러시아워 시간대에 움직인다. 아침의 50초는 오후의 50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실장께서 대통령께 그렇게 움직이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매일 출퇴근하고 있다. 반포대교 등을 건너는 약 7㎞ 구간을 이동하며, 시간은 약 15분가량 걸린다. 경호상 문제로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 차량이 지나갈 때 모든 신호가 개방되고, 주변 도로는 그 시간 동안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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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어느 나라든지 대통령이 이동할 때는 그런 불편이 있을 거다. 그래서 저희도 한남동 관저를 빨리 (리모델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이 "그때까지 국민들이 이해를 하라는 거냐"라고 묻자, 김 실장은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다른 말은 몰라도..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발언..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욕먹을려고 유도한 발언 같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그런 대안을 만드는 자리입니다..
하다못해..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등을 언급해야 하는데..
대통령 출퇴근에 어느 나라든 이동할때는 그런 불편 있다.. 어쩌겠느냐.. 식의 발언을 한다면..
결국 한남동 관저의 리모델링이 끝날때까지 서초구는 계속 교통통제를 해야 하고.. 그곳을 지나는 출퇴근 시민들은 불편을 계속 감당하라는 발언이 되고..
리모델링이 끝나면..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사이 교통통제는 계속 될 것이니 그냥 5년여간 감당해라.. 불만을 터트리지 말라는 소리와 뭐가 다를까 싶죠.
그리고 어느나라든.. 왠만해선 관저와 대통령실이 같이 있거나 인근에 있어서 매일 교통통제를 하는 국가는 드뭅니다. 몇몇 국가에선 대통령이 검소해서 대통령 궁과 관저를 외국의 귀빈이 올때나 사용하는 사례는 몇몇 있었지만 말이죠..
결국..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대안도 없다고 하니..
용산에서.. 서초구에서.. 그리고 앞으로 한남동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대통령 출퇴근 시키느라 교통통제를 해서 피해를 보고.. 볼 예정인 분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라는 분이 출퇴근 시간이 지연되어 피해를 보더라고 그냥 감당하라고 하네요.
대통령이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서 출퇴근 하는게 아닌.. 출퇴근 시민들이 그 시간대를 피해서 출퇴근하는 의미의 발언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말했으니.. 그냥 불만을 누르고 감당하셔야 할듯 합니다.
도저히 못참겠다면.. 정당에 항의를 하든.. 집회를 하든.. 투표로 의지를 보이든 하면 그나마 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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