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운영위 퇴장..野 "이게 무슨 협치냐" 반발

다음

 

네이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재순 총무비서관 의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데 대해 "이게 무슨 협치냐"며 반발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께 운영위원회 회의 4차질의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까지 와서 본인은 의회주의자라고 얘기까지 하면서 협치를 얘기하셨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고 의원은 "본인들이 운영위원회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 추가 질의가 없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불쾌한 행동을 하고 나가신 데 대해 아주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간사가 보인 모습은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잘 봤는데 굉장히 오만함의 극치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 의원들이 부당한 것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없는 것을 얘기한 것도 아니고 운영위원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질문한 것인데 여기에 대해 저런 태도를 가지는 것에 대해 굉장한 유감"이라며 "송 간사를 비롯해 여기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오늘(17일) 모처럼 (윤석열 정부 때) 처음 열린 운영위원회기 때문에 위원들의 질문을 보장할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질문하겠다는데 이것을 비토 놓고 나가는 것은 국회의 정신, 일하는 국회 정신을 위배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질의 도중 일제히 퇴장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강 의원 질의에 집중하지 못하고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자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어디 보고 계시냐. 여당 간사가 나가니 불안하시냐"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

반응형

처음에 뭔가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회 전체회의중에 다 일어나서 나갔다고 합니다..

 

보건복지위원회 이야기인줄 알았죠..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간호사법이 통과가 되었는데.. 국민의힘은 간호사법을 반대했거든요..

 

그런데.. 운영위원회라고 합니다..;; 2차 추경안 심사중이었습니다.

 

뭘까 싶었죠..

 

그런데.. 영상을 보니..

 

국민의힘에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질의를 계속 이어갔죠.. 

 

그러다.. 양당 간사가 협의합니다.. 아마도 전체회의에 관련되어 질문을 제한하는 걸 합의할려 했나 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합니다.. 질의할게 많으니 더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이죠..

 

그렇게 되니.. 10시쯤.. 국민의힘에서 반발합니다. 여러 말을 했지만.. 요약하면..

 

'이쯤하고 끝내자'입니다.. 자정까지 전체회의를 계속 해야 하냐고 따진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질의중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일어서서 나갔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한 겁니다..

 

운영위원회든.. 다른 위원회든.. 국민의힘에서 전체회의는 이제 그만하자 요구하다 안되니.. 반발하면서 자리에서 모두 일어서서 회의장을 나가버린 것에 대해 잘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야당 시절에는 똑같이 했거든요..

7:00:00부터 국민의힘 발언 후 국민의힘 위원들 일제히 퇴장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해당 자리에 있는 정부 관계자들이 이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민의힘 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에게 그만하자 설득도 하지 않고.. 위원장에 요구하고 민주당 위원들에겐 따지고 난 뒤에 그냥 일어섰습니다. 보는 이들의 판단에 따라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상대당을 무시하고 일어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겠더군요.. 돌발적 행위여서 그런지 정부 관계자들도 의원들의 질문에 집중하지 못한 채.. 퇴장하는 국민의힘 위원들을 바라보는 상황도 있어서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주의를 줄 정도였습니다.

 

물론 회의 진행에 있어서 간사들끼리의 협의는 있었습니다. 근데.. 그 협의가 제대로 타결된 것도 아니고.. 각 당의 간사들이 위원들을 설득해서 합의대로 하도록 한 것도 아니고.. 간사협의에 그냥 국민의힘에서 따지고 난 뒤에 회의 진행중임에도 멋대로 일어서서 나가는 이번 사례..

 

나중에 민주당쪽에서 일제히 퇴장하는 사례가 발생되면.. 이번 운영위원회 사례를 언급하면 반박이 될 듯 합니다. '너희도 멋대로 일어서서 나가지 않았느냐'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