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사퇴.."부당행위 없었으나 국민 눈높이 부족 겸허히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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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별개로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 받아들여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아빠 찬스' 등 숱한 논란을 빚었던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23일 결국 자진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밑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또 그동안 제기된 여러 지적에 대해 불법 행위가 없었음이 확인됐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지적받은 자녀문제 등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음을 설명드렸다"며 "실제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모교 경북대학교와 저의 가족을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저의 부족함을 지적해 주신 많은 여야 정치인들과 언론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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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많은 이들이 예상한대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뭐.. 이것저것 따지면.. 결국 한덕수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킨 댓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정호영 후보자.. 사퇴를 하면서도 문제가 될법한 말을 했네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밑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지적받은 자녀문제 등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음을 설명드렸다"

"실제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모교 경북대학교와 저의 가족을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저의 부족함을 지적해 주신 많은 여야 정치인들과 언론에도 감사드린다"

자신과 자신의 자녀에 대한 의혹에 대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국교수와 그의 배우자의 사례를 생각하면.. 정호영 전 후보자는 이제 경찰 및 검찰조사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국 교수나.. 그의 배우자나.. 장관직에서 내려온 뒤에.. 본격적인 조사를 받았고.. 결국 처벌을 받거나 학력이 취소되거나 했죠..

 

정호영 전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의혹들이 허위임을 입증했다고는 하지만... 그건 결국 검찰조사를 통해 밝혀질 일입니다. 

 

다만 그를 조사할 경찰이나.. 검찰.. 특히 검찰은 이미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윤 대통령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이들로 교체가 끝난 상황..

 

따라서.. 검찰의 조사를 통해 무죄가 확정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나중에 정치적 공격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죠..

 

이번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늦었다고 언급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애초.. 임명강행을 할 수 있었음에도.. 임명강행을 못한 이유가 한덕수 총리 인준안 때문이었습니다. 거기다 여론도 좋지 않았죠..

 

그러다..협치를 언급하며 민주당을 압박하니.. 민주당으로선 받아들여 인준안을 통과시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 후보자를 임명강행했다면 그 불똥은 당연히 윤 정권과 국민의힘에게 갈 터..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고.. 애초 인준안 통과뒤에 곧바로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하도록 조치할려 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근데 변수가 있었죠..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방한이 있었습니다.

 

사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중에 자진사퇴를 해도 됩니다. 근데 관심은 멀어지겠죠.. 협치를 강조하기도 애매한 상황..협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가 어렵게 되죠.. 거기다 짧은 실무준비로 정상회담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그래서 그런 어이없는 실수(타국가의 국가가 연주되는 중에 가슴에 손을 얹는..)를 하도록 보좌진이 보고만 있었던 것 아닐까도 싶고..)

 

그럼 국민의힘에서 대신 나서야 하는데.. 하필 지방선거등이 있어 국민의힘도 정신이 없는 상황.. 그래서 정부나.. 정당이나.. 정신이 없으니..누구하나 관련해서 책임지고 움직이는 이가 없었고.. 정호영 후보자야 자신은 문제없다는 인식만 있으니.. 자진사퇴를 할리 만무한 상황..

 

그러고보니.. 정호영 후보자는 결국 눈치가 없었던 것 같네요.. 뻔히 자신만 빼고 임명 강행을 했고.. 자신과 한덕수 총리 인준안 가지고 줄다리기를 하는걸 뻔히 알고 있었을 텐데.. 끝까지 버틸생각을 했었으니.. 혹시.. 윤 대통령을 믿고 있었던 것일까요?

 

결국.. 나중에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나..어쩡쩡한 상황이 되었으니.. 그동안 민주당은 실컷 비난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네요..

 

물론.. 민주당은 제대로 써먹지 못한것 같지만..

 

윤 대통령이 나중에 여유가 되니 전화를 걸어 사퇴를 권고했고.. 정 후보자가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된 정호영 후보자는 낙마를 했습니다. 다만 여파는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임명강행한 인사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