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국제

일 극우세력, 도쿄 한복판서 '소녀상' 성매매 연상 행위

by 체커 2022. 5. 27.
반응형

다음

 

네이버

[앵커]
일본 극우 정치 세력이 도쿄 한복판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듯한 행사를 벌인 것으로 저희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3년 전에는 전시 중인 위안부 소녀상을 부수하겠다고 협박해서 전시 자체를 중단시켰던 적도 있습니다.

봉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극우 세력인 일본제일당 당수 사쿠라이 마코토.

위안부는 매춘부고, 일본은 조선을 침략한 적 없다고 주장해 온 인물입니다.

이 정당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2022 도쿄 트리엔날레'란 행사를 열었습니다.

[호리키리 사사미/일본제일당 : '트리엔날레 2022 도쿄'를 개최 중입니다. 지금 여러분께 (온라인) 방송하는 중입니다.]

행사장 한 켠에 풍선 형태로 만들어진 소녀상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태극기가 붙은 소녀의 그림자는 악마처럼 웃고 있습니다.

[호리키리 사사미/일본제일당 : 보이세요? 바람 넣는 건데 당시 일본 아사히신문이라든지 당시 일본 신문기사인데, 위안부와 관련된 것들이죠.]

사쿠라이 마코토가 의자에 앉아 펌프질을 시작합니다.

마치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듯한 퍼포먼스를 벌이며 웃고 떠들기까지 합니다.

[사쿠라이 마코토/일본제일당 당수 : 오늘 이렇게 위안부가 줄 지어 서 있는데요. 저도 그중 한 명이지만, 지금 한국에서 위안부 중에 이용수라는 XX 노인네가 일본에 사죄를 요구하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소녀의 어깨에 앉혀진 새는 일본 지폐로 감쌌습니다.

위안부에게 화대를 주고, 성매매를 한 것뿐이란 주장을 그대로 표현한 겁니다.

[호리키리 사사미/일본제일당 : 실제 소녀상은 여기 잉꼬가 앉아 있던 것 같은데, 장난감 돈으로 만든 겁니다. 당시 결코 강제 연행이 아니고 제대로 대가를 받았다는 걸 의미하죠.]

안중근 의사를 바닥에 그려 놓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호리키리 사사미/일본제일당 : 안중근 손도 보이고요. 역대 한국의 테러리스트죠. 김구라든가 다양한 사진들이 있고요.]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후원금을 내고 댓글도 달았습니다.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이들은 3년 전 도쿄 아이치현에 전시된 소녀상을 부수겠다고 협박해 전시 자체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왜곡을 넘어 성매매까지 연상되는 끔찍한 행사가 도쿄 한복판에서 열렸지만, 아무도 막지 않았습니다.

(PD : 최광일·라정주 / 작가 : 유승민)


반응형

일본 도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행사를 벌였네요. 그러면서 유튜브 스트리밍도 해서 수익창출도 했군요..

 

관련링크 : 東京トリカエナハーレ2022 【韓国絶叫編】 - MAKOチャンネル 【桜井誠 公式】

한국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인식은 여러가지이지만... 일본에 대한 피해자라는 인식에 대해선 대부분이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짜 위안부라 하여 비난.. 조롱하는 이들이 있긴 하지만..

 

서울의 (구)주한일본대사관.. 현 주한일본대사관 뒷편에는 매주 수요일에는 소녀상 인근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를 자행한 일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죠..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그리고 한국의 독립투사.. 김구.. 안중근..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워온 이들을 조롱하는 행사를 벌였네요.

 

일본으로선 웃고 넘길지라도.. 한국으로선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위안부에 대해선 한국내에선 논란이 있더라도..가해국인 일본에게 조롱당할만 한 것은 아니며..

 

김구.. 안중근 의사에 대한 조롱은 결코 넘길 수 없는 부분 아닐까요?

 

해당 영상에 들어가.. 재생은 하진 말고.. 신고를 넣는건 어떨까 합니다.

 

일본에서는 혐오표현에 대해 규제를 하는 혐오표현 규제법이 있습니다. 다만 벌칙조항이 없고 인터넷 상의 표현행위에 대한 규정이 없는 현재로선 그냥 있으나마나한 법안으로 존재하는게 현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혐오적 행위와 관련되어 영상이 유포되는건 계속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에서 사전에 막을 수도 없는 만큼... 그런 영상이 보이면 즉각 신고를 하는 것이 그나마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게 답답하긴 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뭐라 항의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과연 할지는 의문이 있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