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헬기 타고 간다더니"..산불 와중 尹의 '주말 나들이'에 시끌[이슈시개]

by 체커 2022. 5. 30.
반응형

다음

 

네이버

28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야간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공

주말 사이 경북 울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는 동안, 대통령 내외가 용산 집무실에 '나들이'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 내외가 반려견들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한 사진이 공개된 건 28일 오후. 사진이 찍힌 시점은 윤 대통령 퇴근 이후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공식 팬클럽인 '건사랑'에 게시된 사진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잔디밭에 앉아 반려견들을 바라보는 모습, 집무실 의자에 나란히 앉아 반려견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등이 담겼다.

28일 공개된 윤 대통령 내외가 용산 청사를 방문한 모습. 건사랑 캡처

같은 날 경북 울진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시작된 산불은 오후 8시 반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될 만큼 확대됐다. 이후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다음날인 29일 오전 11시 40분에야 주불 진화를 선언했다.

2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상공에서 산불진화헬기가 물을 뿌려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주말 나들이 사진과 산불 소식을 동시에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울진 산불 났는데 대통령은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기나", "주말이라고 보고하지 말라고 한 건가", "정서상 대통령이 이러는 게 정상인가"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울진에서 산불이 나 축구장 200개 면적이 잿더미로 변해도 주말을 즐길 수 있는 대통령"이라며 "산불 진화는 산림청과 소방서에서 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신경 쓸 일이 아니지"라고 꼬집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울진에서 윤석열 보신 분 계신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지난 3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와야 한다"고 했던 말을 공유했다.

황교익 씨 페이스북 캡처

실제로 지난 3월 4일 대선후보 시절에 윤 대통령은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오겠다고 말했고, 당선 이후에도 전용 헬기를 타고 현장을 다시 찾는 '국민 소통'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두 달여 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에서 다시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고 많은 건물이 불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불이 진화됐지만 산림청, 소방청, 경상북도 등 산불 진화기관에서는 마지막 잔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반응형

얼마전.. 울진에서 산불이 났었더랬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울진 산불 민가로 번져..정비공장·타이어가게 등 피해 속출(종합)

[세상논란거리/사회] - 울진 산불 23시간여만에 진화..축구장 203개 면적 태워(종합2보)

 

꽤 피해가 났었는데..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루만에 진화가 된 것인데... 진화 후.. 윤석열 대통령은 울진 산불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 지시를 했었더랬죠..

 

관련뉴스 : 尹대통령 "울진에 다시 산불 안타까워..주민 지원방안 마련" 지시

더보기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마지막 남은 잔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두 달여 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에서 다시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고, 많은 건물이 불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밤을 새워가며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산림 당국과 소방 및 진화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주불이 진화됐지만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북도 등 산불 진화 기관에서는 마지막 남은 잔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피해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장마철 전에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실시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8일) 낮 12시10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국도변 산에서 시작된 불은 산림 145ha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40분쯤 큰 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 작업 중이다.

ysh@news1.kr

 

이정도면.. 이전 대통령들의 대처도 그렇고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의 행적이 언급되었네요..

 

참고뉴스 : "우째 왔냐" 울진 할머니 묻자..尹 "헬기라도 타고 와야죠"

"우째 왔느냐"는 고령의 할머니에게 윤 후보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봐야, 선거 끝나고 빨리빨리 지금 정부하고 보상도 해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할 수 있다"며 "우리당에서도 여러가지 물품을 보낼 거고 필요한 것들 많이 올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을 응원하는 주민을 향해서는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전에 간 곳도 울진이었는데.. 이번에 산불이 난 곳도 울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는 가진 않았습니다. 이전 자신의 발언을 지키지 않은 것처럼 보이겠죠..

 

물론 대통령으로서 현장에 방문하는건.. 현장 관계자들에겐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의전을 해야 하니까요.. 이는 현장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냥 대통령 집무실에서 조용히 업무를 보던지 했었어야 했는데..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들이를 한 것이 알려져서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대통령 영부인 팬카페에서 사진을 공개해서 논란이 된 것이기에.. 어찌보면 영부인 팬카페가 도리어 대통령 내외를 공격하도록 빌미를 만든 셈이 됩니다. 그냥 저런 사진 공개를 안했으면 논란이 되진 않았을테니까요.

 

대통령 영부인 팬카페... 반성하고 있을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뭘 잘못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애초 그런 게시물을 올리지도 않았을테니까요. 아마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시위 단체를 응원하고 있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