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도덕적인 음주운전도 있나"..尹발언 논란 커진 까닭은

by 체커 2022. 6. 10.
반응형

다음

 

네이버

 

박순애 옹호성 발언으로 뭇매..대통령실 진화
(시사저널=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6월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취임 한 달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이 또 다시 논쟁에 휩싸였다.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에 "가벌성과 도덕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으면서다. 검찰 편중 인선과 인사 검증 부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윤 대통령 발언 후폭풍이 커지면서 대통령실은 긴급 진화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 할 게 아니다"며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곧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불법 행위를 놓고 '도덕성' 등 제반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쉽사리 납득하기 어려운 데다 범죄를 저지른 음주운전자를 옹호하는 취지로도 읽힌다며 거센 질타가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도덕적인 음주운전도 있나"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인데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하나" "도대체 어떤 걸 따져봐야 한다는 건가" 등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윤 대통령이 평소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법에 따라, 법대로'를 전면에 내세워 왔기에 이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박 후보자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기 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야권에선 부적격 인사로 본다'는 취재진 물음에 "어떤 후보자, 어떤 의혹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요즘 하도 이슈가 많아서 제가 기사를 꼼꼼히 보지는 못했지만, 의혹이 팩트인지 그걸 더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여러 의혹과 여론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 발언과 반응에 대한 뒷말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제반사항을 깊이 들여다 봐야겠다는 뜻으로 들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보고했느냐 아니냐를 밝힐 수 없지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께) 충분히 보고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반사항을 본다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말을 보태도 오히려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청문회 과정도 있고 후보자가 대답할 부분도 있으니 더는 말을 보태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반응형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여러 논란이 있지만.. 음주운전을 해서 적발되었는데 선거유예를 받은 전적이 논란이 되고 있죠..

 

당시에도 면허취소를 당할 혈중알콜농도 0.2 이상...

 

[세상논란거리/사회] -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하고도 '선고유예'

 

그걸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옹호하는 발언을 했네요..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 할 게 아니다"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

음주운전 한 것만으로도 비판받아 마땅한데.. 그걸 감싸네요..

 

거기다.. 가벌성..도덕성을 언급합니다.. 

 

그래서 언론사 제목도 "도덕적인 음주운전도 있나"... 도덕적인 음주운전이 있긴 할까요?

 

대통령실에선 수습할려 합니다.. 하지만 말은 뱉어놓으면 주어담을 수 없죠.

 

윤석열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현재도 여당 지지자들이 언급하는 이재명 의원의 음주운전 전력도 도덕성과 가벌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 음주운전을 했다고 마냥 비난을 못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거기다.. 이재명 의원은 처벌이라도 받았지만.. 박순애 후보자는 선거유예를 받았습니다. 면허취소 수준임에도..

 

만약..이런 비판들 다 무시되고.. 결국 박순애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앞으론 이재명 의원의 음주운전 전력을 여당과 여당 지지자들은 말할 자격이 되지 않을 겁니다.. 도덕성 어쩌구 하면서 음주운전 전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그들이 지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인증을 한 것이니..

 

박순애 후보자가 장관이 되고.. 음주운전 관련 내용이 나오면.. 그래서 이재명 의원을 언급하면.. 반격할 거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 주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