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첫 언론 인터뷰에서 동물권 강조
"개를 안 먹는 건 '친구'에 대한 존중 표현"
"스위스·인니도 소비" 네티즌 지적 잇따라
"미개한 문화" vs "소·닭 뭐가 달라" 논쟁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첫 언론 인터뷰에서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또 다시 ‘개고기 논쟁’이 불붙었다. 특히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고 한 김 여사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팩트’로 반박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공개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동물 학대와 유기견 방치,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동물권 보호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反)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다”면서 “개고기는 사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식용 목적으로 키우는 개들은 좁은 뜰장에서 먹고 자고 배변까지 한다. 항생제를 먹이며 키우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여사의 인터뷰는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고 곳곳에서 개 식용 문화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의 한 네티즌은 “개고기가 미개하다는 주장은 반려와 식용을 구분 못 해서 생기는 문제다. 그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채식을 해야 한다”며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해당 글에는 “뭘 먹여서 키웠는지 모를 불법 도축물을 먹고 싶나. 소·돼지가 그런 식으로 키워졌다면 톱뉴스 찍고 난리 났다”, “선진국에서는 미개한 문화라는 팩트가 왜 불편할까” 등 반대 의견이 달렸다.
반면 개 식용을 ‘미개한 문화’로 보는 시각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개가 소나 닭과 다를 게 무엇인가”, “선진국에서 한다고 다 따라 하면 개똥 밟은 신발 신고 침대 위에도 올라가겠다” 등 지적이 이어졌다.
개 식용 문화를 둘러싼 찬반 여론은 엇갈리지만,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는 김 여사의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비판에는 재반박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영부인이라는 사람이 검색조차 안 하고 황당한 소리를 한다”며 스위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 국가들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 개고기를 먹는 지역을 열거했다.
“베트남은 개고기를 우리나라보다 더 잘 먹는다”, “태국 배경 영화 ‘랑종’에서는 주인공 엄마 직업이 개고기 장수다”, “스위스에선 별미로 인식돼 소비량이 갈수록 느는 추세다” 등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구글과 유튜브 등에서 검색해보면 세계 각국에서 개가 식용으로 쓰이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동물보호단체의 추정에 따르면 연간 100만 마리 이상의 개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식용으로 도살된다.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이슬람교 신자는 개를 먹지 않지만 비무슬림 현지인들은 개고기를 즐겨왔다. 힌두교 지역인 발리에서만 연간 7만 마리가 식용으로 쓰인다.
김 여사가 말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의 기준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7위 규모의 동남아시아 경제 대국이다.
스위스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세계 최상위권 국가로 개 식용이 보편적인 문화는 아니지만, 일부 시골 지역 등지에서는 개뿐 아니라 고양이도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개 식용 문화에 대한 내용이 있군요..
일단..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동물권 강화를 주장하면서.. 개 식용은 한국과 중국뿐이라고 했는데..
이에 네티즌들이 반박을 하면서 타 국가에서도 이미 개 식용문화가 있다고 주장하고..
언론사는 그걸 확인했네요.. 새롭게 알게 되었고.. 동물단체가 개식용에 대해 다른 국가는.. 특히 선진국은 없다는 식의 주장은 이젠 먹히지 않을 것 같군요.
김건희씨..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후에는 조용히 뒤에서 내조하겠다 밝히지 않았나 싶은데.. 이젠 대통령 되었다고 전면에 나서네요..
말을 뒤집는건 정치인들의 특기인데.. 김건희씨.. 정치인 다 되었네요..
그리고.. 동물권 강화에 앞서서.. 야생화가 된 반려동물이나 좀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 반문하고 싶군요..
개 식용으로 쓰기 위해 철창에 가둔 개들을 구출하면서 보도자료 내고.. 후원금 받는 동안..
버려진 개들이 야생화가 되어 농민들이 키운 닭등 가축을 살생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포획해서 사살하는 보도는 나오지만.. 동물단체가 나서서 잡아들여 안락사 시키거나 갱생화를 시켰다는 내용의 보도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동물권 주장을 하면서... 정작 그들은 돈되는 것만 활동할 뿐... 정말로 동물권 향상을 위해 행동하는지 의문인데.. 김건희씨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걸 보면.. 동물단체로부터 지지를 좀 얻고 싶어서 그런건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만약.. 개 식용을 법적으로 정식 허용했다면..개를 가축으로 지정되었다면.. 아마도 야생화가 된 반려동물이 있긴 할까 싶죠..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개들이 있을까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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