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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친 옆 동네 공무원들..대낮에 '공무수행' 트럭 타고

by 체커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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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원도 고성에서 공중화장실 에어컨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경찰이 지목한 유력한 용의자는 다름 아닌 옆 동네 공무원이었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훔치는데 공무수행용 차량까지 이용했다네요. 그야말로 '간 큰' 공무원들이네요.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대낮에 1톤 트럭이 화장실 앞에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남자 두 명이 내려 주위를 서성이다 사라집니다.

트럭 적재함에 무언가 실려 있는데 자세히 보니 에어컨 실외기입니다.

실외기뿐 아니라 남자 화장실에 있던 벽걸이형 에어컨까지 뜯어 갔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이들이 에어컨을 뜯어 가져간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바로 옆에 해양경찰 파출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공현진항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과 실외기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1일쯤.

경찰이 주변 CCTV에서 실외기를 싣고 가는 1톤 트럭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문짝에 '공무수행'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해당 트럭은 인접한 속초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관용 차량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속초시 소속 팀장급 공무원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져간 것은 특정했고, 현재로서는 피혐의자이고요. 왜 가져갔는지 그것을 아직 조사를 못 했죠."

의심을 받은 두 공무원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해명을 하려고 고성군청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시는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해당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추가 조사를 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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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건입니다. 정황이 아니라 아예 CCTV까지 찍혔으니 누군지 특정이 되었죠..

 

공무원이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가져갔다고 합니다. 

 

근데 이 공무원.. 속초시청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공무차량을 이용해서 절도를 한 것이죠..

 

속초시청 소속 공무원이 훔친곳은 고성군... 자기 동네도 아니고 옆동네에 가서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친 겁니다.

 

이게 대체 뭔지.. 설마 각자도생도 아니고..

 

특정이 되었으니.. 관련해서 수사가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공무원 신분이기에 상벌위원회가 열려 파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분을 숨기지 않고 공무차량으로 타지역 절도를 했으니.. 뭘로 정상참작이 가능할까 의문이 드니 말이죠..

 

그리고.. 속초시는 시고.. 고성군은 군.. 경제규모도 다르고 인구도 다를텐데.. 대체 속초시 공무원은 뭐가 급해서 타지역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친걸까요? 저거 중고품을 시장에 중고로 팔아도 얼마 되지 않을텐데 말이죠.. 오고 가는데 기름값만 더 들 것 같죠..

 

그렇다면 어디에 설치할 생각인것 같은데.. 어디다 설치를 했는지 확인이 되면.. 단순히 공무원이 멋도 모르고 훔친 것인지.. 아님 조직적으로 훔친 것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속초시 반응을 보면.. 왠지 개인적 이익을 위한 단독 범행은 아닌것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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