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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안동 옥동 '칼부림'20대..전문 '칼잡이'였다

by 체커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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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안동=신성훈 기자, 이민 기자] 최근 경북 안동의 한 유흥가에서 새벽시간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진 가운데 흉기를 휘두른 남성의 직업이 ‘전문 칼잡이’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새벽 2시 30분쯤 안동시 옥동 화인빌딩 인근서 술에취해 흉기 난동을 부린 A씨(22)는 축산물 도축 및 정육을 가공하는 업체의 직원으로 평소 칼을 상당히 잘 다루는 직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CCTV영상을 보면 A씨는 편의점에서 산 공업용 커터칼로 순식간에 B씨(24·포항시)의 목에 10센티미터 가량 깊은 상처를 내고 태연한듯 B씨가 쓰러질때까지 이를 지켜보다 자리를 뜬다.

사건 현장을 지켜본 한 상인은 "A씨는 새벽 1시부터 한 술집에서 지인을 기다리며 술을 마시고 있었고, 포항에서 안동으로 수상레저를 즐기러 온 B씨와 일행 6명도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과 함께 계산하고 나가던 A씨에게 B씨 일행이 계속 시비를 걸다 싸움으로 번져 급기야 술집 밖에서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며 "혼자인 A씨가 가위를 들고나와 B씨 일행을 위협했지만, 들고 있던 흉기를 뺏기고 집단폭행까지 당했다"고 기억을 되짚었다.

하지만 B씨 일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를 끌고 다니며 1시간 이상 폭행하고 괴롭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싸움은 일단락된 듯했으나, 새벽 2시 20분쯤 A씨는 분을 못 이겨 인근 편의점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나와 B씨 일행을 찾아와 B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로 B씨를 살해했다.

B씨가 쓰러지자 인근에 있던 한 간호사가 지혈과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는 술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고, 범행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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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이죠.. 살인사건인데.. 보도내용에는 살인자에 대해 공분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도에 달린 댓글에선.. 의외의 반응이 나옵니다.. 여러 내용이 있는데 공통된 내용은

고인이 죽을 짓을 해서 죽었다..

자초를 해서 죽었다는 내용입니다.. 

 

위의 보도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 살인자는 술집에서 지인을 기다리며 술을 먹고 있었고.. 고인과 일행은 근처에서 술을 먹고 있었음..

 

- 살인자의 지인이 와서 계산하고 술집을 나서는데 고인과 일행이 시비를 검...

 

- 결국 싸움이 붙었는데.. 살인자 혼자와 고인과 일행이 붙었고.. 살인자는 가위를 들고 위협했으나.. 가위는 뺏기고 고인과 일행에게 집단구타를 당함.. 이후 1시간 동안 끌려다니며 계속 폭행을 당함..

 

- 풀려난 뒤.. 살인자는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매.. 고인과 일행을 찾았으며 찾은 뒤에 고인과 몸싸움 벌임..

 

- 흉기로 고인을 살해.. 그리고 현장 이탈..

 

정리된 내용을 보면.. 애초 계산하고 나갈려는 살인자에게 먼저 시비를 건 것은 고인쪽이었습니다. 거기다 집단폭행을 했고.. 1시간동안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폭행도 했죠..

 

그러다.. 결국 살해당한 것인데.. 그래서 죽을 짓을 해서 죽었다는 내용이 나온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살인자쪽에서 나왔다면..몇몇 부분을 의심해봐야 하지만.. 저 내용.. 그 현장을 지켜본 상인이 한 말입니다. 제3자가 지켜본 내용인지라 의도적으로 내용을 바꿨다고는 볼 수 없죠..

 

정당방위를 주장할려면.. 구타를 당하는 와중에 휘두른 흉기로 사망을 할 경우에나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살인자는 집단구타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뒤에 흉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와 결국 살인을 한 것이기에 의도적 살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도적 살인 부분에 대해선 술을 먹었고.. 집단구타도 당한 상태였기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휘두른 것이라고 주장할 것 같고.. 변호사의 역량에 따라선 받아들여질 공산도 있습니다. 다만 중형은 피하지 못할듯 합니다.'

 

술집에서 인원차이가 있다고.. 집단폭행했다간..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애초.. 고인과 그 일행이 시비를 걸지 않았다면.. 집단폭행도.. 그로인한 살인도 없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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