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서울에 내린 기록적 호우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강도 ‘매우 강’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4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빌딩들은 또 다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물을 막는 차수막을 세우는 등 대비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이미 여러 곳에 차수막을 세운 모습이었다. 특히 지하주차장 입구는 50㎝ 이상의 차수막으로 막혀있었다.
인근의 건물들도 지하주차장 입구마다 차수막이나 모래주머니를 가까운 곳에 놓은 채 비 피해를 대비하고 있었다.
거리에는 서초구청 물관리과에서 설치해 놓은 수방 모래함이 놓여있었다.
한편 힌남노는 이날 밤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해 5~6일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일까지 전국에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얼마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남구..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그리고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또다시 수해를 입을 수 있기에 차수막 설치에.. 모래주머니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각자가 준비들을 하는 것인데... 이걸두고..
각자도생 수해방지라고 하네요..;;
그리고 걱정되는게 있죠...
이미 집중호우때 봤듯이... 서울 강남지역 대부분을 콘크리트로 뒤덮혀.. 물이 흡수하는 공간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한참 부족하죠.. 그렇게 땅에도 흡수되지 않고.. 거기다 차수벽이나 모래주머니로 다른 건물등에도 침투되지 않을 터..
그 많은 물이 과연 어디로 가겠냐는 걸 생각하면.. 걱정될 수 밖에 없네요.. 결국 수해를 입은 곳도 다시 피해를 입을 테고.. 그나마 수해를 입지 않은 곳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몇일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는 하나.. 모래주머니와 차수벽.. 등으로 물이 넘쳐..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걸 막을 뿐..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근본적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기껏 빗물터널 만드는 것 이외에 말이죠..
그리고.. 차수벽을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는 이번 기회에 매출이 오르길 바랍니다. 돈 버는 것도 있지만.. 설치가 많이 되면 그만큼 피해는 줄어드는 것이니..
그리고.. 서울이기에 돈이 많아 차수벽도 세우지만.. 아마 차수벽 뿐만 아니라 모래주머니도 못 쌓아두는 지역도 있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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