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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IT

"신재생에너지 공급 늘려달라"는 삼성전자의 요청에 윤석열 정부 호응할까

by 체커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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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한계로 RE100 가입 미뤄
"신재생에너지 늘려야..사회적 공동 노력" 요청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7월 27일 서울 대한상의 EC룸에서 열린 RE100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모두 직접 생산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쓴 전력 25.8TWh(테라와트시)는 글로벌 경쟁사 구글(18.2TWh)과 TSMC(18.1TWh), 인텔(9.6TWh), 메타(9.4TWh), 애플(2.9TWh)보다 훨씬 많다. 서울시 전체 가정용 전력 사용량(14.6TWh)과 비교해도 1.76배에 달한다.

이런 까닭에 삼성전자의 'RE100'(신재생에너지100% 사용) 가입 여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배출한 탄소는 약 1700만 톤(t)으로 만약 탄소중립을 하면 ①약 소나무 20억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②자동차 800만 대가 멈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2월 유럽 최대 연기금을 굴리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 10곳에 RE100 선언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편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왜 친환경 전략을 내놓는데 소극적이었을까. 회사 측은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두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①국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총 발전량 577TWh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3TWh로 전체 발전량의 7.5%에 불과하다. ②신재생에너지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강조했다. 태양광 kWh당 발전 단가를 보면 한국은 116원인데 비해 중국은 42원, 미국은 48원 수준이다. 더구나 윤석열 정부 들어 원자력발전 비중을 키우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까지 친환경 경영을 공식화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기업들이 각각 친환경 경영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신재생에너지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미국과 중국, 유럽 내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지만, 핵심 생산 기지가 모여 있는 국내에선 신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지난해 기준 16% 수준이다. 더구나 에너지 사용이 많은 반도체 사업은 국내 생산라인을 늘릴 예정이라 전력 사용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올해 평택3공장(P3) 가동을 시작했고, 2023년 말 평택4공장(P4) 완공이 목표다.

결국 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을 완성하려면 정부, 시민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한다. 삼성전자가 이날 "RE100 연례 보고서에도 한국을 신재생에너지 조달에 장벽이 있는 국가로 꼽았다"며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산업계는 신재생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시민사회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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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RE100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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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Renewable Energy 100...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협약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죠..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말이죠..

 

그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는 괜찮나... 그게 아닌게 문제겠죠..

 

문재인 정권에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했죠.. 특히나 태양광 발전을 확대했고요.. 물론.. 확대를 한건 박근혜 정권시절부터였습니다. 그걸 이어받은게 문재인 정권이고요..

 

그런데.. 윤석열 정권에선 친원전으로 돌아섰죠.. 

 

그럼 원전은 신재생에너지이냐... 아니라는게 문제겠죠..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 세부적으로 구분됩니다. 관련용어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에 정의되어 있죠..

 

참고링크 :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13. 3. 23., 2013. 7. 30., 2014. 1. 21., 2019. 1. 15.>

1. “신에너지”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수소ㆍ산소 등의 화학 반응을 통하여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에너지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가. 수소에너지
나. 연료전지
다. 석탄을 액화ㆍ가스화한 에너지 및 중질잔사유(重質殘渣油)를 가스화한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및 범위에 해당하는 에너지
라. 그 밖에 석유ㆍ석탄ㆍ원자력 또는 천연가스가 아닌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에너지

2. “재생에너지”란 햇빛ㆍ물ㆍ지열(地熱)ㆍ강수(降水)ㆍ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가. 태양에너지
나. 풍력
다. 수력
라. 해양에너지
마. 지열에너지
바. 생물자원을 변환시켜 이용하는 바이오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및 범위에 해당하는 에너지
사. 폐기물에너지(비재생폐기물로부터 생산된 것은 제외한다)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및 범위에 해당하는 에너지
아. 그 밖에 석유ㆍ석탄ㆍ원자력 또는 천연가스가 아닌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에너지

원전은 왜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냐... 원전은 우라늄을 사용하죠..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고.. 수증기는 배출합니다.. 근데 우라늄이 한번 사용하고.. 그냥 폐기됩니다.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재처리를 통해 부피를 줄일 수 있는데.. 그건 처리하기 위함이지 발전에 다시 쓰기 위해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폐기물이 생기죠..

 

즉.. 원전은 에너지원이 재생되지 않고 일회성 소모를 하며.. 폐기물이 발생하기에 신재생에너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RE100에 도움이 되는 발전시설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원전을 신재생에너지에 넣자는 움직임은 있습니다. 정확히는 SMR를 말이죠.. [검토]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대신 친환경 에너지로서 확대한다는 내용만 있죠.. 그렇기에 원전으로 RE100를 충족시킬 수 있다 주장하는 이들은 허위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CF100(무탄소 에너지 100%)라면 모를까...

 

그럼 삼성전자는 국내의 부족한 신재생에너지 환경으로 인해.. 당장에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싶은데.. 아마 여러 방법을 생각하고 시행하지 않을까 싶군요..

 

당장에는 반도체공장등의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풍력.. 태양광 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거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에너지를 생산하면 발급받는 REC를 구매하는 방법이 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듯이 REC를 구매해서 충당하는 방법 말이죠.. 많은 기업들이 그런 방식으로 돈으로 충당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비용증가는 점차 감당하기가 힘들어질테니...결국 한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려야 하고.. 이는 친원전을 표방하는 윤석열 정권이 변해야 한다는 의미죠.. 근데.. 원전 늘리겠다는 내용은 있는데.. 신재생에너지는 늘린다는 말은 없고 

재생에너지는 보급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태양광, 풍력(해상) 등 원별 적정 비중을 도출할 계획이다. 

재정립.. 적정 비중 도출.. 결국 말장난만 하고 있으니.. RE100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한... 계속 돈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한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니..

 

아.. 제주는 다르겠군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남아돌아 발전소 가동을 중단할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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