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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IT

MBC, [깨지고 갈라지고...월성 원전 방사능 오염수 줄줄샌다] 보도와 관련해 설명 드립니다.

by 체커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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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열린원전운영정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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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MBC 취재 결과, 경주 월성 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새어 나오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사능 누출과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치명적인 상황인데요.

원자력 안전 위원회가 1년 넘게 조사를 해서 발표했던 결과보다 원전의 내부 상황이 훨씬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가 단독으로 확보한 영상을 장미쁨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경주 월성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외벽입니다.

바닥 부위에서 균열이 발견됐는데,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작업자가 드라이어기로 말리고 수건으로 닦아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균열이 생긴 곳은 1997년 보수공사를 한 지점 주변인데, 측정 결과, 매일매일 7리터의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정윤/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바깥쪽의 크랙 부위를 통해서 새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미 누설이 진행이 돼서 벽체 안에 하나의 누설 통로가 생겼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고준위 핵폐기물이 저장되어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의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육안으로 봐도 갈라지고 깨진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방수막으로 칠한 에폭시라이너가 완전히 갈라져 너덜너덜하고 벽면의 에폭시 막은 완전히 부풀었습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사용후 핵연료가 들어가 있는 이런 중요한 시설인데 이 시설에 이런 차수 구조가, 에폭시가 깨어지고 그 사이로 물이 배어져 나가고.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 사실이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조사단 중간 발표에는 에폭시의 표면 균열과 부풀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보다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마리/그린피스 캠페이너] "여태까지 조사단의 조사 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해 놓은 수조의 냉각수에는 삼중수소와 감마핵종 등 수조 베크렐에 이르는 위험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박종운/동국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에폭시를 뭐하려고 발랐냐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수준이죠. 더 이상 기술적으로 얘기하고 말게 없어요, 이거는…"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영상과 사진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며 내부 합의를 거처 발표 자료에 싣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상황을 축소 발표한 것은 아니고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 포항

MBC에서 현재 폐쇄된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해 방사능 오염수가 새어나오고 있다는 보도를 했었습니다.

 

그에대한 월성원자력본부와 한수원에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일단.. MBC에서 내보낸 기사 말미에 이미 알고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는데.. 사실 이전에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긴 했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월성원전 고인물에 기준 초과 삼중수소 검출 논란.."모두 회수"

[세상논란거리/사회] - 월성원전 조사 결과..'방사성물질 누출' 보도 그대로

 

문제가 발생한건 맞는데 왜 한수원과 월성원전본부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하느냐...

 

문제가 발생한건 위의 참고링크에서도 나왔듯이.. 2021년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에 월성원전 본부에서 관련되어 모두 조치가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조치가 모두 끝나고 2022년 5월에 조사경과 보고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걸 확인했는데.. 이전 영상을 들고와서 현재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했기에 월성원전본부와 한수원에서 반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상은 당시 2021년에 원안위 민간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는게 월성원전측 입장입니다. 

 

그외 내부 애폭시라이너(도장재)가 부푼 모습에 대해선.. 도장을 끝낸 뒤에 시간이 지자면 열화가 발생할 수 있기에 분기별로 점검을 수행하고.. 열화상태에 따라 보수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바닥 에폭시가 부풀었다고 그곳에서 방사능 물질이 나오는건 아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보이죠.. 

 

월성원전측은 MBC에 대해 적법한 대응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마 언론중재위원회에 제기해서 정정보도를 요구하거나 보도자료 삭제를 요구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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