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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한글날 연휴 장사도 죽쒔다..광화문광장 집회에 상인들 분통

by 체커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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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대로변을 구분 짓는 펜스에 한 집회 참가자가 기대서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었다. 경찰이 다가와 “통행에 방해되니 안쪽으로 들어가달라”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참가자는 “문제가 생기면 들어갈 것”이라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펜스 안쪽 너머 광화문광장은 연휴 나들이객이 아닌 우비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지르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1년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6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에 시위 행렬이 계속되면서 인근 상인들의 기대가 한숨으로 바뀌고 있다. 재개장 당시 서울시는 광장 사용 신청을 자문단 심사해 ‘건전한 여가 선용 및 문화활동’을 위한 행사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방침은 작동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자영업자 “집회 날이면 장사 안돼”

이날 오후 12시부터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동화면세점과 대한문 일대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인근 광화문광장과 경계를 나누는 세종대로 8차로 중 4개 차로를 점거했다. 광화문광장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돗자리와 간이의자를 가져와 깔고 앉은 집회 참가자들로 하나둘씩 채워졌다. 광화문역 지하차도를 이용해 신고장소를 벗어난 광화문광장까지 메운 것이다.
한글날 연휴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준비하던 광화문광장 인근의 자영업자들 표정은 좋지 않았다. 광화문 근처에서 카페를 하는 이모씨는 “시위대로 보이는 사람들은 가게에 들러도 보통 음료 한두 잔만 시키고 네 명이 앉아 시간을 죽이는 경우가 많다”며 “주문도 안 하고 다짜고짜 ‘화장실 쓰자’고 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직장인이 없는 주말 광화문은 유동인구가 줄어드는데, 광장이 다시 열리면서 처음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늘어 주말 장사가 제법 괜찮았다”며 “최근 대형 집회가 줄이으면서 나들이 발길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시위가 더 늘어난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후 인근에서 열린 신고 인원 1만명 이상의 대형 집회만 9차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인 자유통일당이 동화면세점 앞을 중심으로 개최한 집회가 6차례로 가장 많았다.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대로를 지나가는 진보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주최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도 두 차례 있었다.


서울시‧경찰 “현실적으로 막기 어렵다”

 

광화문광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는 현실적으로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가는 집회 참가자들을 차단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 주최 측에서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면서도 “광장이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도 아니고, ‘광장을 구경하러 왔다’고 하면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신고 장소가 아니니까 이동 조치해 달라’고 계도 정도 할 수 있다”며 “불법 점유물을 설치하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면 변상금 정도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속수무책이긴 경찰도 마찬가지다. 경찰 관계자는 “구호를 외치면 미신고 집회라고 제지할 수 있지만, 구호도 외치지 않고 광장에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막을 방법은 현실적으로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유명무실화된 서울시의 방침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실제로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일어나고 있지만, 서울시가 전혀 통제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비효율적인 행정”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모든 집회에 대해 광장 사용 가능성을 열어주고, 필요에 따라 집회의 범위‧규모‧소음 정도를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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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내용을 보고.. 그냥 피식했습니다..

 

이전에 서울의 광화문광장이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 했었죠.. 재개장을 하면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집회를 못하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두 배 넓어진 광화문 광장..어떻게 달라졌을까?

 

집회를 함에 있어서.. 서울시의 허락을 받진 않습니다.. 집회를 하고 싶다면.. 종로경찰서에 집회통보를 하면 됩니다. 

 

그럼 경찰이 검토해서.. 집회를 통제할 상황이면 통제를 하고.. 필요하다면 집회를 못하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선 집회신고가 들어오면.. 그걸 자기들이 검토해서 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게 원래 서울시의 입장이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한 이유... 민노총이나 한노총등.. 노조에서 집회를 하는 걸 막기 위함 아니었을까 예상을 많이도 했죠..

 

근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스타트를 끊은건 전광훈씨였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보수단체 2만명 동화면세점 일대 집결..교통 혼잡 극심

 

보수단체가 시작하니... 서울시.. 그리고 오세훈 시장 입장에선 뻘쭘해지죠.. 호기좋게 노조가 집회를 한다 했음 속으로 웃으면서 경찰 동원해서 바로 막았을 겁니다. 필요하다면 차벽에 바리게이트도 설치했을지도 모르죠..

 

근데.. 오세훈 시장과 안연이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집회를 해버리니.. 이걸 어찌 막을까 싶죠..

 

그리고 이후 결과가 위의 언론사 보도내용에 나오는 표입니다.

 

단체명을 보면.. 진보단체도 포함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집회를 따져보면.. 광화문광장을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진보단체가 집회를 한 곳은 파이낸스빌딩.. 서울시청 인근에 있는 빌딩입니다. 즉.. 광화문광장을 침범하는 집회를 한건 정작 보수단체 집회입니다..

 

정작 민노총이나 한노총이나...광화문광장에 집회를 하지도 않았고.. 광화문광장에도 가지도 않았습니다..

 

진보단체를 깔 이유가 없고.. 결국 위의 언론사가 만든 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보수단체 집회가 문제지 진보단체 집회는 광화문광장 집회관련 논란에는 빠져야 합니다.. 근데 보도를 한게 중앙일보라 억지로 집어넣은것 같네요..

 

결과가 이렇게 되고.. 보수단체가 줄기차게 집회를 하니... 당연히도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줍니다.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보수만 까이니... 보수진영에서 반박합니다.. 촛불집회때는 조용하더니 왜 지금와서 뭐라 하냐고..

 

몇년씩이나 차이나는 집회를 서로 비교하는게 맞나 싶은데... 비교를 한다 하더라도.. 보수단체 집회와 촛불집회에 대해 차이가 있죠..

 

보수단체가 집회를 한 광화문광장 현장에 간 이들에게 묻고 싶네요.. 그곳에는 촛불집회때 있었던 노점이 있었냐고.... 먹을거 파는..

 

그리고.. 보수단체 집회가 있으면..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에 많이들 어르신들이 들어가 있다고... 매출에 도움을 주지 않느냐고 따지던데.. 그들이 과연 커피를 구매해서 업소 안에서 먹고 나가고.. 회전율이 되는지 도로 묻고 싶더군요.. 그냥 앉을 자리.. 날이 추워지면서 추위를 피해 들어왔지.. 과연 커피 마시자고 들어온 이들이 맞냐고.. 자리 차지해서 손님이 앉을 자리 없애는 거 아니냐고..

 

이전에.. 관련해서 보도가 있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사회] - 편의점 씁쓸한 집회특수, 광화문은 "막걸리" 서초동은?

 

당시에 조국사태 때로.. 광화문광장에는 보수단체.. 서초동은 진보단체가 집회를 했었는데..편의점에서 팔린 물품에 대해 순위를 매겼는데.. 광화문광장(보수단체)은 생수(1146.8%)와 생막걸리(670%), 탄산음료(644.6%), 연고/파스(294.3%), 서초동(진보단체)은 이온음료(4421.5%), 건전지(3327.9%), 종량제봉투(2817.2%) 순으로 팔렸습니다.

 

이런 예전 기록으로 볼 때.. 과연 광화문광장에서 보수단체 집회를 하는 이들이 많으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가 되는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죠.. 술먹고 집회를 하거나.. 그냥 기도와 노래.. 그리고 고함 몇번치다 돌아가는게 대부분일텐데 말이죠..

 

촛불집회 운운하던 이들... 촛불집회때 현장을 몰라서 하는 이들이 대부분 아닐까 싶네요.. 당시 촛불집회 한다고 하면.. 노점상인들이 리어카 끌고 득달같이 와서 매출올리고 가던 그 현장을 말이죠...

 

그나저나.. 사랑제일교회가 자주 집회를 하는데 왜 하냐고 의문을 가질 이들 많을 겁니다.. 간단합니다..

 

관련링크 : [팩트체크] 전광훈 "헌금이니 불법 아니다"? 사실 따져보니

관련링크 : '헌금'때문에 고발 당했는데..또 "헌금 내세요"

 

돈벌러 집회를 하는 겁니다.. 집회하면서 헌금을 걷거든요... 그리고 조만간 조합으로부터 보상금 500억 받고 교회를 이전해야 하니.. 돈줄 더 바짝 땡길려 가열차게 집회를 하는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많은 이들도 그리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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