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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정진석, '식민사관' 논란에 "제발 역사공부 좀 하시라"

by 체커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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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글 인용하면서 재차 반박.. 성일종 "위기 몰린 야당, 친일몰이에 덧씌워"
[이경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제발 (역사) 공부들 좀 하십시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불거진 '식민사관' 논란 관련 질문을 받고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그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국민미래포럼' 참석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제 진의를 호도하고 왜곡하면 안 된다. 역사공부를 좀 해야 한다"며 "그건 식민사관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지난 11일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면서 일본군의 한반도 주둔 가능성을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페이스북 글에서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을 그대로 고수한 것이다.

 

그의 발언은 곧장 당 안팎에서 '식민사관' 논란에 부딪혔지만, 정 위원장은 당시에도 "가소로운 이야기"라면서 자신의 SNS 발언 취지를 정치적 이유로 곡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 논란 휩싸인 정진석 '식민사관' 발언... 유승민 "비대위원장 사퇴해야" http://omn.kr/213ss).

 

정 위원장은 이후 본인 페이스북에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반성(反省)'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발언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해당 글에서 "만고를 돌아보건대, 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 "망국(亡國)의 한이 크지 아니한 것은 아니나, 정복국만을 원망하는 자는 언제든지 그 한을 풀기가 어려운 것이다", "자기를 약하게 한 것은 다른 강자가 아니라 자기며, 자기를 불행케 한 것은 사회나 천지나 시대가 아니라 자기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다른 인사들도 갑자기 돌출한 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식민사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구한말에 조선을 이끌었던 지도층들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정 위원장은) 그러한 국제정세를 보지 못했고 오로지 정치에 매몰돼서 싸웠었던 지도층들이 어떻게 했었을 때 나라가 망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말씀하신 거 아니겠나 싶다"고 두둔했다.

특히 "본질은 지금 북한의 핵을 대응하고 있는 국제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지 친일몰이를 하면서 식민사관이 어떻고 하는 것은 아주 본질적인 이야기가 아니죠"라며 "(야당이)지금 위기에 몰리니까 또 다시 그러한 친일몰이에 또 덧씌우기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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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의원... 자신이 한 발언이 결국 되돌아오니... 사과를 해야 함에도 안하고 오히려 반박하는데..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

만고를 돌아보건대, 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

멀리 갈것도 없죠...

 

세계1차대전.. 세계2차대전.. 유럽은 자멸해서 독일.. 오스트리아에게.. 그리고 나치에게 침략을 받았을까요? 

 

6.25전쟁.. 한국전쟁은 자멸해서 북한에게 침략을 받았을까요?

 

터키는 자멸해서 골란고원을 이스라엘에게 뺏긴 걸까요?

 

팔레스타인은 자멸해서 이스라엘에게 영토를 뺏긴 걸까요?

 

우크라이나는 자멸해서 크림반도를 러시아에게 뺏긴 걸까요?

 

약간만 멀리 가면.. 북미 토착국가와 남미 토착국가를 생각하면 되겠군요.. 마야.. 인디언이라 불리우는 북미 부족들... 유럽 강대국에게 침략을 받았죠.. 자멸해서 유럽국가에게 침략을 받은 걸까요?

 

몇몇은 맞을테고.. 상당수는 틀릴 것입니다.. 근데.. 정진석의원은 단정하네요.. 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냐고..

 

자멸 여부를 따진다면.. 침략을 받고 이후에 자멸한 경우는 꽤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멸이라는 것에 대해... 일부만 자멸하지만.. 국가를 존속시키기 위해 민초들이 들고 일어선 것들은 뭐가 될까 싶네요.. 조상들의 영혼들이 정진석의원의 말을 들으면.. 꽤나 분노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욱이.. 자멸하지 않았음에도 침략을 받고 정복당한 사례도 꽤 많을 겁니다.. 가까운 시일내의 사례만 언급했지만.. 멀리가면.. 단결된.. 자멸되지 않은 국가나 부족이라 해도.. 상대의 야욕과 압도적인 군사력을 무기로 일방적으로 침략해서 정복당하는 사례 꽤 있을 것입니다.

 

정진석의원은 기자들에게 따지면서 주장하죠.. 

"제발 역사공부 좀 하시라"

과연 누가 역사공부를 해야 할까요? 이참에.. 의원직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역사공부를 하는게 어떨까 권고하고 싶네요.

 

그리고.. 페이스북에 이런 글도 있죠..

어느 개인이 자모(自侮·스스로를 멸시함)하지 아니하고 타인의 모멸을 받았는가.

그런데.. 보아하니.. 이미 자모를 하지 않음에도 타인의 모멸을 받는 이가 보이네요.. 누군지는 다들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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