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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박원순 女비서 메시지 보니.."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먼저 보냈다

by 체커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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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행정소송 선고를 앞두고 박 전 시장과 해당 여비서 A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내용 일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정철승 변호사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여비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 (사진=정철승 페이스북)

지난해 박 전 시장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렌식으로 복구된 대화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꿈에서는 돼요” ”굿밤” “시장님 ㅎㅎㅎ 잘 지내세용”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 전 시장은 “그러나 저러나 빨리 시집가야지 ㅋㅋ 내가 아빠 같다”고 답했고 A씨도 “ㅎㅎㅎ 맞아요 우리 아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상사에게 선을 넘는 접근을 하는 이성 직원은 아무리 충실해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며 “박 전 시장은 시민단체 활동만 오래했기 때문에, 이 사건 전까지 상사에게 선 넘는 접근을 하는 이성 부하직원을 겪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박 전 시장의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박 전 시장 성희롱 사건을 다룬 ‘비극의 탄생’의 저자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 변호사가 공개한 텔레그램 대화는 사실이다”며 “행정소송 증거 자료로 법정에 제출했으니 판사도 그 존재를 알고 있다. 그러니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기자는 이어 “대화 내용에서 가장 뜨악한 부분이 A씨의 ‘사랑해요’였다”며 “처음에는 박 시장이 A씨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고 ‘이래서 인권위가 성희롱으로 판단했구나’ 싶었지만 다시보니 그 말을 꺼낸 것은 A씨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둘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한 쪽이 변심해서 문제 삼거나 나중에 공개되면 오해받기 딱 좋은 관계다. 박 전 시장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고 짚었다.

손 기자는 또 “여성단체와 인권위는 복원된 텔레그램 메시지를 왜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한 뒤 “텔레그램이 공개되면 A씨에게 불리한 여론이 조성될까봐 박 시장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고 사건을 덮을 심산으로 비공개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지난해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A씨에게 행한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관련 조치를 내렸고 박 전 시장의 유족 측은 이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3개월의 심리를 마무리한 법원은 당초 오는 18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선고일정을 내달 15일로 연기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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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행정소송 선고를 앞두고.. 정철승 변호사가 박 전 시장과 비서 사이에 주고받은 메세지를 공개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나눈 메세지를 공개한 건데.. 포렌식으로 복구한 내용입니다.

주고받은 내용을 보면... 논란이 될건 자명합니다.. 그동안 박원순 전 시장과 비서관 사이에.. 성추행 논란이 있었고.. 박 전 시장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죠..

 

근데 위의 내용을 보면.. 과연 성추행을 한게 맞는건지.. 다른 시점으로 보면 오히려 비서관쪽에서 뭔가 한건 아닌건지 의심이 들법한 내용이죠..

 

그럼.. 이쯤해선 그 비서쪽 의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당연히 그 비서관은 나서서 입장표명은 하진 않을 것 같고.. 대신 변호사가 입장을 내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이전에 변호를 맡았던 사람은 관련해선 입장을 낸게 없네요..

 

아.. 이부분에 관련되어.. 박원순 전 시장이 억울하다면 왜 자살을 했느냐는 의견이 있겠죠..

 

개인적으론.. 그 비서관과의 성추행 의혹도 있지만.. 그것만 눈앞에 있었다면 극단적 선택은 하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시장.. 연임이 제한된 상황에서.. 서울시장직을 끝내고 나오면.. 그에게 남은건 사실 빚뿐이었습니다.. 7억정도 말이죠..

 

이게 설마 감당이 안되었나 생각을 하면... 박원순 전 시장 가족들은 상속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즉 나머지 가족들이 그 빚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성추행 의혹이 나와버리니.. 정신적으로 간신히 버티던 것이 결국 무너진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서 적극적인 대응 없이 그냥 극단적 선택을 한 거 아닐까 싶고.. 이부분은 전적으로 개인적 의견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뉴스 댓글등에 성추행관련 기사내용에는 간간히 박 전 시장을 언급하는 고인드립이 나오기도 합니다..

 

법원선고가 어찌나오든.. 이미 이세상에 없는 사람이지만.. 만약.. 저 성추행부분이 나중이 뒤집혀 성추행 혐의가 벗어진다면.. 이후에는 아마 박 전 시장에 대한 성추행관련 고인 드립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걸 생각해서라도.. 확실히 확인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의 경우..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처벌할 수 없지만..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은 유족이 고소하면 처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그나마 박 전 시장에 대해 우호적인 댓글이 나오기도 하는데.. 네이버는 사실 박 전 시장에 대해 비판적인 댓글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대해선 네이버도 의외로 우호적인 댓글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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