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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이태원 파출소 직원 "경찰청장 발언으로 직원들 뭇매"

by 체커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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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하는 현직 직원이 사건 당시 최선을 다해 근무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말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판했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직원 A 씨는 어젯밤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 씨는 몰려든 인파로 압사가 우려된다는 112신고는 매해 핼러윈과 지구촌축제, 크리스마스 시기마다 있었다며, 당시 근무 중이던 이태원파출소 직원 20명은 최선을 다해 근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12 신고 11건 가운데 4건만 출동한 건 나머지 신고의 경우 신고자에게 인파 안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귀가하라고 안내해 마무리했다며, 해산시키는 인원보다 몰려드는 인원이 몇 배로 많아 20명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핼러윈 축제와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대비하며 기동력 경력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사고 당일 밤 9시 38분 112상황실장이 안전 우려로 이태원역에 무정차 통과를 전화로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발생 뒤 일부 업소의 경우, 영업 종료를 요청했지만 "별거 아닌 일에 유난 떨지 말라"며 협조를 거부했고, "경찰 코스프레 아니냐" 등 발언을 하며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이 굉장히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112 신고 관련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윤희근 경찰청장 발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산서 직원들은 무능하고 나태한 경찰관으로 낙인 찍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백 개 넘는 댓글이 달렸고,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한다는 B 씨는 댓글에서 근무를 태만히 하거나 늑장 대응하려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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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있었고.. 현장 수습 후.. 국가애도기간을 가지는 중에.. 이제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고 누가 잘못했는지도 확인해서 관련하여 처벌을 내리든.. 정책이 잘못되었으면 수정을 하든.. 수습과 보완을 해야 할 단계가 되어가는데...

 

여러 보도를 통해 경찰에 신고가 다수가 있었고.. 신고가 들어온 시점에서 경찰이 현장에서 통제를 했다면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다는 주장... 그리고 경찰이 압사 우려신고에 대해 무시했다는 등의 주장이 여러 나오고 경찰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이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사과를 하자...경찰에 대한 비난 강도는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되니...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관들이 반발하네요.. 위의 보도내용은... 행안부와 경찰청에서 내부 감찰을 벌이고 있는 중에.. 참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관할지역이기에..) 서울 용산서 이태원 파출소 소속 경찰이 입장을 냈네요..

 

내부전산망으로..

 

일단... 이태원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력이 20명인데.. 역부족이기에 기동력 지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112상황실은 이태원역의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론적으론 안되었죠..

 

업소에 대해 영업종료를 요청했지만 업주들이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태원에 있던 시민들은 경찰 코스프레 하는 것이냐고 무시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애초.. 군인.. 경찰.. 소방관에 대한 코스프레는 왠만해선 허가되지 않은 불법입니다. 왜인지는 이번 사례가 보여주네요.. 

 

윗선과 일선 현장의 괴리감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참사에 대한 책임을 확인하기 위해 감찰을 벌인다고 하는데...

 

일선 현장의 경찰관의 입장도 나오니.. 많은 이들은 생각하네요.. 혹시 대통령과 행안부장관.. 경찰청장이 자신들의 잘못을 묻기 위해.. 혹은 희석시키기 위해 일선 현장직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꼬리자르기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런 와중에.. 언론사는 관련해서 다른 보도를 통해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발언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경찰국을 설립을 추진하면 한 말이 있습니다. 경찰국을 만들면서 행안부장관이 경찰까지 지휘를 하는 총책임자라고 말이죠.

 

참고뉴스 : [앵커리포트] "경찰 지휘·감독"...이상민의 권한과 책임은?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6월) : 국민 여러분들이 공룡 경찰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행안부마저 경찰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면서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행안부의 직무유기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6월) :(관련법을 보면) 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사무 관장의 주체가 누구인가는 명백하게 나타난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정부조직법 규정에 따라서 행안부 장관이 치안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는 않더라도 경찰청의 업무가 과연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지휘·감독할 책임과 권한이 있는 것이고….]
지휘·감독할 책임과 권한이 있는 것이고

이상민 행안부장관... 자신이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경찰국을 만들면서 한 자신의 말을 스스로 지킬때가 이미 온 듯 합니다. 이전에는 경찰청장이 경질되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경찰국을 만들면서 한 말로 인해 자신이 최종 책임자가 되었기에.. 본인의 거취까지도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된 겁니다.

 

아마 일선 경찰들도.. 이때..경찰국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내뱉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말을 기억한다면.. 다시 한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정리하면..

 

애초.. 일선 현장에선 이미 이태원 현장에서 뛰고 있었고.. 무정차 요청.. 기동인력 충원 요청.. 업소의 영업종료 요청.. 다 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노력을 하고 있었지 손놓고 있진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경찰국을 만들면서 한 본인의 말을 이젠 지켜야 한다는 것.. 

 

이렇게 되네요.. 그럼..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언제 옷벗을까요?

 

아 경찰청장은 뭐냐 할 수 있는데... 이미 윤희근 경찰청장은 책임을 진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태가 완전히 수습되면 아마도 사퇴를 하든지.. 경질이 되든지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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