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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칼든 남성, 헐벗은 女 몸에 기름 붓고 불 질러"…아파트 주차장서 무슨 일

by 체커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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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지난 11일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여성의 몸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사건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불을 꺼 여성을 구한 남성이 사건의 자세한 전말을 전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건 당일 목격자 A씨의 가족은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이었다. 하지만 여행길에 오른 가족은 둘째 아이가 톨게이트 도착 전 갑자기 토를 하는 바람에 잠시 집으로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다시 한번 여행 준비를 마친 A씨 가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떠나려던 순간, 갑자기 약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돼있던 차량에서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치는 여성의 비명이 들려왔다.

놀란 A씨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가던 중, 상반신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여성이 A씨 쪽으로 달려오며 "살려주세요"를 반복했다. 이어 약 30㎝ 크기의 칼을 든 남성이 달려 나왔고 곧 여성은 힘없이 남자에게 붙잡혔다.

 

A씨와 불과 2~3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여성을 위협했고, A씨는 다급한 마음에 "칼 버려, 칼 버려"라며 소리쳤다. A씨는 "제 키가 174㎝에 몸무게가 80㎏ 정도인데, 그 남성은 어림잡아 180㎝에 100㎏는 충분히 넘는 큰 덩치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남성과 대치하며 계속 큰소리를 쳐 주의를 분산시키려 애썼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A씨와 여성을 칼로 위협했고, 그러던 중 갑자기 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 여성의 머리에 기름을 쏟아부었다.

남성은 기름을 부은 후 주저 없이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그 순간 여성의 몸과 옆으로 던진 봉지에 불이 붙으며 아비규환의 상황이 이어졌다. A씨는 "눈앞에서 사람이 불타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미치지 않을 수가 없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A씨는 여성의 몸에 붙은 불을 꺼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최대한 침착하게 지하주차장 입구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진압했다. A씨는 "그 남자가 정말 여자를 죽일 작정이었는지 제가 불을 끄는 순간에도 바닥에 누워 여자를 붙잡고 안 놔줬다"고 말했다.

불길이 잡히자 불을 질렀던 남성은 차에 타고 도주를 시도했고, A씨는 마지막 힘을 다해 112에 신고해 차량 번호를 불러줬다. A씨는 "지금도 그때의 두려움과 분노, 슬픔,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가슴속을 채우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자신이 목격하고 도울 수 있었음에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용기가 대단하시다. 추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생길까 봐 걱정이다. 건강관리 잘하시길", "글만 봐도 충격이다. 나라면 못 구했을 듯", "산 사람에게 불붙은 모습이라니. 후유증 없이 지내시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용기를 칭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상반신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이 만나던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성이 타고 도주한 차량 번호를 전국에 수배해 행방을 쫓고 있다.

A씨의 빠른 대처로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불이 다 꺼진 상황이었다. (KBS 갈무리)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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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성이 여성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사건...

 

다행히도 주변에서 발견해서 빠르게 진화해서 여성의 목숨은 구했지만.. 가해남성은 차량을 타고 도주해서 현재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사건..

 

그 자세한 내막이네요..

 

일단.. 가해남성과 피해여성은 서로 아는 사이 같고.. 어떠한 일을 계기로 남성이 여성에게 찾아와 죽일려 한 것으로 보이죠..

 

여기에 상상을 가미하면.. 기름을 붓고 같이 죽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주민에게 들켜서 일단 여성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죽게 만들려고 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현재 그 남성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피해여성은 2도화상을 입었으나..다행히도 목숨은 구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처럼 살아가는건 꽤나 힘들 것 같네요.. 주변에서 계속 도와줘야 하겠죠.. 거기다 아직 여성의 목숨에 위협이 되는 가해남성이 남아 있으니.. 

 

다만.. 그 가해남성이 잡혀서 살인미수로 꽤 오랜기간 교도소 생활을 하던지... 그냥 이세상을 떠났다면야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딘가 살아있다면 피해여성은 평생 트라우마로 살아갈지도 모르니... 잡히든 아님 시신을 찾든.. 빨리 찾는게 중요하겠네요.. 설마 어딘가의 저수지에 있는건 아닐테죠;;;

 

여성이 정신을 차리고 남성에 대한 정보를 알린다면 빨리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려되는건 하나.. 저 남성의 범죄가 사실 불특정 사람에게 한 범죄라면 문제가 좀 커질듯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잡기가 까다로우니까요.. 동선예측이나 지인을 찾는것도 어렵고요.. 그렇다면 신상을 공개하여 공개수사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 범죄자의 면상이 어떤지 궁금해서 그런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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