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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서울 지하철 파업 D-5…노조 "역무원을 안전요원으로 차출"

by 체커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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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미봉책…거리응원 광화문역도 다른 역 인력 투입

파업계획 밝히는 서울교통공사노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정섭 교육선전실장이 단체교섭 진행 현황 및 파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25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이태원 참사 이후 역무원이 안전요원 역할을 함께 수행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사와 서울시가 개선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30일 예정된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사무소 노조 사무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명순필 노조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현장에 200여명의 안전요원을 임시로 배치했는데 (안전전문인력이 아닌) 본사 인원을 차출한 것"이라면서 "이런 보여주기식 대책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명 위원장은 "올해 5월 말 심야 연장 운행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인력 230여명을 아직 충원하지 않은 데다가 올해 말 퇴직자도 나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서울시와 공사는 재정적자를 이유로 오히려 인력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6월 직원 1천539명을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노조는 즉각 반발하며 같은 해 9월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는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대신 재정손실이 큰 심야 연장운행을 폐지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올해 초 시는 심야 연장운행 폐지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택시 대란'이 발생하자 시는 지하철 운행을 기존 0시에서 오전 1시까지로 1시간 늘리는 대중교통 대책을 다시 내놓았다.

파업계획 밝히는 서울교통공사노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총파업 돌입 전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정섭 교육선전실장이 단체교섭 진행 현황 및 파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25 ondol@yna.co.kr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구조조정안 전면 철회와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1∼8호선 265개 지하철역에는 역사 안전 관리와 민원 응대를 위해 역당 4개 조씩 총 1천60개 조가 근무한다. 이 가운데 2인 근무조가 413개로 39%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3인 이상 근무조다.

2인 근무조는 한 명이 휴가 등으로 빠지면 '나 홀로 근무'가 된다.

노조는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도 결국 2인 1조의 맹점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자가 혼자 근무하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명 위원장은 "어제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광장 인근 광화문역의 경우도 2인이 근무하고 있다"며 "결국 안전하게 시민을 수송하기 위해 3인이 근무하는 다른 역사나 본사 인원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서울교통공사를 관할하는 서울시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달라고도 촉구했다. 구조조정이든, 인력 충원이든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명 위원장은 "오신환 정무부시장과 면담하면서 오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서울시가 키(key)를 가지고 있고 답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와 28일 4·5차 본교섭을 갖는다. 이때 노사 양측의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노조는 이달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를 운영한다.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면 노선별 운행률이 평일 기준 1호선 53.5%, 2호선 본선 72.9%·성수지선 72.5%·신정지선 72.3%,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휴일 운행률은 50%다.

1·3·4호선은 코레일 구간이 함께 있어서 다른 노선에 비해 운행률이 더 낮다. 코레일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는 다음 달 2일 파업을 예고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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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의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발 역활을 하는 곳에서 파업이 예정되었으니.. 국민들의 반발은 예고된 것이죠..

 

그래서.. 기자들 불러놓고 자신들의 파업의 정당성을 설명했습니다.

 

인원 충원을 요구하네요.. 현장에 인원이 적다는 겁니다.

 

전철을 운전하는 인력이 2인 1조가 아닌 1명이 운전하면서 문도 열고 닫고 하는 것 같죠.. 만약.. 전철을 운행하다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때..(문이 닫히지 않는다거나.. 실내 난동..) 승무원이 대처하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겠더군요.. 운전하다 탑승객의 긴급통화등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고요.. 2인 1조라면 운전을 하지 않는 이가 민원을 받고 직접 해결하든지.. 경찰 협조요청이나.. 각 역의 상주인원에게 요청을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운전하는 사람 혼자 뿐이니..

 

요새.. 전철역 어딜 가든... 관계자들을 보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이 무인으로 운영되죠.. 위의 내용도 나와 있는데.. 역을 관리하는 인원이 단 2명이라고 합니다..

 

전철역 첫차가 보통 오전 5~6시.. 아님 그 이전에 시작을 하죠.. 기점.. 종점 기준에 따라 많이 다른데.. 이때부터 근무를 시작해서.. 밤12시.. 혹은 새벽 1~2시에 종료를 합니다. 막차 떠나고 난 뒤에 셔터 내리고 퇴근을 하죠..

 

그 근무시간동안을.. 그리고 매일.. 각각의 전철역에선 단 2명이서 근무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거기다.. 기차 차량의 정비에도 사람이 투입되고.. 선로도 점검하는데 사람이 들어가죠..

 

그럼 인원이 충분한건가...현장에선 아니라는게 문제고.. 노조가 요구하는 요구사항중 하나이기도 하는군요.. 위의 사진에.. 노동조합의 요구라고 해서 두가지가 보이는데.. 인력감축 철회.. 합의사항 이행..이라 해서 작은 글씨로 장기결원 충원과 승무원 충원이 적혀 있습니다.

 

얼마전 철도 관련 사고가 난 것도.. 인원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였습니다. 2인 1조이긴 한데.. 2명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작업을 했다면.. 그게 뭐가 2인 1조인가 싶죠..

 

그럼에도.. 서울시와 철도공사등은 인원감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원해달라는데.. 오히려 감축하는게 현 철도관련 기관등의 상황이라는 겁니다.. 

 

해결책은 뭘까 싶죠.. 간단하죠.. 무인화입니다.

 

그냥... 역내에 승무원이나.. 철도관련 인력이 없어지는게 코레일부터.. 도시철도공사들이 원하는 인원감축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요새 발권도 사람이 안하죠.. 간간히.. 직원들 몇명이서 순회를 하면서 시설 관리정도를 하고.. 그외엔 아예 사람이 없는 무인화가 앞으로의 철도 미래가 아닐까 싶죠.. 대신 그 인원 대부분이 정비와 주기적 시설관리쪽으로.. 어디 상주해서 근무하는게 아닌.. 순회근무 인력으로 돌리면... 부족한 인력 그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싶네요..

 

열차도 기술의 발달에 따라.. 무인 운영도 가능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사람은 잘 작동하는지 여부를 운전석 내부 CCTV를 달아서 감시만 하면 되고.. 많은 인원은 필요없을테니 말이죠..

 

대신.. 역내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범죄등에 대해.. 철도공사나 코레일이나..대처는 불가능해질 겁니다.. 결국 각 지자체 경찰들이 자주 역내 순찰을 돌며 감시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고.. CCTV등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하기도 할테고요.. 하지만 현장에 인원이 있는 것과 없는것과의 차이를 매꾸기는 좀 힘들겠죠..

 

이동중인 전철내에서의 사건사고도.. 결국 경찰이나 소방에 민원인이 직접 연락해서 해결하는 수 밖에 없을테고요.. 승무원이 없을테니..

 

그렇게 되면 안된다고 해서 파업을 한다는게 도시철도공사 노동자.. 코레일 노동자들의 주장입니다..

 

노조를 비난하고.. 파업을 반대한다면..각각의 역의 완전 무인화.. 인력등을 순환 관리직과 시설 보수쪽으로 특화.. 그리고 상시 CCTV 모니터링 강화 및 AI를 통한 긴급상황 포착 및 알림 강화등을 주장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그렇게 되면.. 혼자 역내를 순찰돌다 사망하는 사건등은 나오지도 않겠죠.. 애초 역내에서 근무하는 이는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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