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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쇼핑카트 끌고 지하철 타려던 노인…승강장 틈 바퀴 빠져도 물건만 '줍줍'

by 체커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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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쇼핑카트가 낀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노인이 끌고 탄 쇼핑카트 앞바퀴가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이 공개되자 해당 노인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41분쯤 지하철 7호선 노원역 하행선 열차 운행 중 쇼핑카트 앞바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한 노인이 하나로마트 카트를 끌고 지하철을 탔다가 이 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 관제 센터는 사고 상황을 접수한 뒤 열차를 정지시킨 뒤 해당 칸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을 다른 칸으로 이동시켰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결국 모든 승객을 하차시켰으며, 뒤차는 운행을 중지했다. 이후 119의 출동이 늦어지자 노원역장 등 직원들이 직접 시민과 협조해 열차를 밀어서 쇼핑카트를 꺼냈다.

당시 이 상황을 목격한 시민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카트에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배추 등 식재료는 지하철 객실 안에 널브러져 있다.

노인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한 뒤 카트를 지하철역까지 끌고 와 열차를 타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직원들이 카트를 빼내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열차 좀 함께 밉시다"라는 말에 시민 여러 명이 열차에 붙어 밀었고, 이때 직원들이 카트를 잡아당긴 끝에 무사히 꺼낼 수 있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쇼핑카트가 낀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A씨는 "(카트 끌고 탄 노인은) 처벌 제대로 받아라. 그 와중에 배춧잎 줍줍하시고, 카트 꺼내 드리자 죄의식 전혀 없이 배추 챙겨 가려던 할머니. 어딜 가세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도와주시는 분들 감전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소리치고 말리고, 주변 분들 다 오셔서 지하철 밀고 난리 났는데 미안한 건 하나도 없이 서 있던 모습은 진짜 절레절레"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의 게시물을 본 또 다른 목격자는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그 많은 사람에게 충격 줬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어서 기가 막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A씨는 "현장에 계셨군요. 저도 어찌나 놀랐는지. 뻔뻔한 태도에 분노가 끓었다. 경찰에 신고하고 싶게 했다"고 공감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뉴스1에 "카트를 빼낸 뒤 열차와 승강장을 점검하고 운행을 재개했다"며 "승객들은 다시 탑승했고, 14분 정도 지연됐다. 추가 피해가 없어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노인 승객은 다시 열차에 탑승하지 않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카트 절도까지 하고 민폐 심각하다. 지하철 배상해라", "남의 자산을 도둑질한 것도 모자라 많은 사람을 충격받게 했으니 강력 처벌받길 바란다", "도대체 왜 마트 카트를 지하철까지 끌고 들어가냐", "노인이라고 봐주지 말자", "고압에 감전당하면 어쩌려고 직원분이 꺼내시냐. 너무 속상하다", "역시 중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카트에 한국어에 한국말 듣고 소름 돋았다", "제발 저런 행동 좀 하지 말자" 등 공분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쇼핑카트가 낀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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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7호선을 이용던 분들은 갑자기 지하철 지연된 것을 두고 뭔일인가 싶었을 것 같습니다..

 

노인이 대형마트에서 쓰는 카트를 지하철역까지 끌고와서 들고 탑승하다 바퀴가 승강장과 전철 사이에 끼는 사고를 내서 그렇습니다.

 

운행 정상화를 위해 119를 불렀으나 도착이 늦어지자 직원과 시민들이 카트를 뺄려 시도했는데.. 

 

사실.. 위의 사진으로 볼 때..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선로와 위의 전선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위의 전선은 공급선.. 전력을 전철에 공급하고.. 이후 전철을 지나 선로로 전기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선로사이에 전선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카트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죠.. 스파크가 튄 것은 그런 합선이 발생했다는걸 의미하고.. 만약 이때 카트의 금속부분을 맨손으로 만졌다면 감전사고로 발생할 수도 있었죠..

 

그래서 무리하게 잡아 빼는 방식이 아닌.. 전철을 밀어서 틈을 벌려 빼는 방식으로 빼서 점검 후 운행재개를 했네요..

 

현장에서 직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합세해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니.. 다행이라 봅니다.

 

비난하는 점은 그 노인의 행적으로.. 

 

1. 카트를 매장 밖.. 지하철까지 끌고 온 점..

 

2. 카트가 전철에 끼게 만들어놓고.. 정작 본인은 자신은 카트에 실렸다 전철내 떨어진 농산물을 챙기고 현장을 이탈할려 한 점..

 

이 두가지네요..

 

애초.. 매장밖으로 카트를 끌고가는 건 불법입니다. 절도이기 때문입니다. 카트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의 범위로 해당 카트를 제공하는 매장 안에서나 유효하지 밖으로는 끌고가면 점유지 이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대형마트에선 카트를 끌고 밖으로 못나가도록 조경석등을 설치해서 막습니다. 몇몇 고객들은 그런 장치들을 보고 통행에 불편함을 준다 불평하지만.. 설치해야 할 이유를 이번사례가 보여준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사고를 치고.. 멀뚱멀뚱 처다보다.. 수습이 되니 그냥 말없이 현장을 빠져나갈려는 행적이군요..

 

최소한.. 사고를 쳤으면.. 관계자에게 신고를 하든 해야 하는데.. 끼임사고 발생 후.. 해당 역 관계자에게 사고사실 신고도 안한듯 싶네요..

 

개인적 생각으론.. 저 노인..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이 노인.. 어찌될까싶은데.. 2가지.. 절도죄로 벌금에.. 전철을 망가뜨렸으니 관련 배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고령의 노인이기에.. 그냥 주의를 주고 끝내지 않을까 싶군요.

 

이 노인에 대해.. 많은 비난을 하는데.. 솔직히.. 해봐야 소용없을듯 싶네요.. 다만.. 또다시 이 노인이 하나로마트에 갔을 때는.. 카트를 밖으로 끌고나가지 못하도록 하는게 최선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그 하나로마트에선 카트를 끌고 매장 밖으로 못나가도록 조치를 하는게 최선 아닐까 싶고.. 관련해서 통행에 불편준다.. 왜 매장 밖으로 카트를 못끌게 하느냐 따지면.. 이 보도를 보고 이래서 막습니다. 하면 될듯 싶네요.

 

그리고.. 애초 지하철 개찰구에서 직원이 감시를 하고 있었다면.. 카트를 끌고 지하철 탑승 시도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 노인.. 아마도 휠체어 이용자등.. 넓은 개찰구를 통해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탑승할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개찰구에서 직원이 감시하고 있었다면 아예 탑승도 못할 수도 있었겠죠.. 근데.. 요새 각 역에 상주하는 직원은 얼마 없죠.. 거기다 더 없어질 예정이기도 하고요.. 

 

구조조정을 할려 하니.. 그래서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했다 합의를 했고요..

 

이번 사례는 그렇게.. 직원수를 줄이다가는 어떤 사고가 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사례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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