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위원장, 오는 9일 임기 종료
국민의힘 추천으로 지난해 2월 합류
'대안교과서' 집필 등 뉴라이트 활동
역대 두 번째 뉴라이트 출신 위원장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새 위원장에 김광동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정근식 2기 진실화해위 초대 위원장의 임기가 9일 만료되고, 후임자로 김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 위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10일부터 2년 동안 진실화해위를 이끌어왔다.
후임자인 김 상임위원은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12일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진실화해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김 상임위원은 지난해 2월 상임위원으로 진실화해위에 처음 합류했다. 진실화해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김 상임위원은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추천으로 발탁됐다.
그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독립기념관 이사, 나라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뉴라이트 관련 활동에도 몸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상임위원은 2008년 출간된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인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대안교과서)의 집필에 참여한 바 있다. 대안교과서는 뉴라이트 계열 단체인 '교과서포럼'이 2008년 출간한 책으로, 식민지 근대화론과 이승만 국부론, 박정희 경제성장 주역론 등이 담겼다. 이 때문에 출간 이후 식민지 근대화론에 경도됐다는 비판과 함께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아울러 김 상임위원은 '이승만 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2015)', '시간을 달리는 남자,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7가지 선물(2016)', '박정희 새로 보기, 오늘에 되살릴 7가지 성공모델(2017)' 등의 도서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도서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뉴라이트 활동을 했던 인사가 진실화해위의 위원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뉴라이트 계열 인사 이영조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이사장은 1기 진실화해위 3대 위원장을 지냈다.
이 이사장은 진실화해위원장 시절 국제학술대회 발제를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반란', 제주 4·3 사건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폭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위원장이 임기가 만료가 됨에 따라 새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내정했습니다.
김광동입니다..
근데.. 이 인사..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비교를 하자면.. 현 여가부장관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 여가부장관.. 여가부를 없애자고 주장하던 인사인데.. 여가부에 갔죠..
김광동.. 뉴라이트 인사로 여러 역사적 사건에 대해 부정하고.. 심지어는 과거사위원회가 없어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인 인사입니다.
뉴라이트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들어간다는 건 예상을 했지만.. 과거사 위원회까지 장악하리라는 건 예상치 못했네요..
과거사 위원회가 그동안 조사하고 여러 권고를 내린 것들 대부분에 대해.. 뉴라이트 인사들은 안했다..해야 할 일이었다.. 등의 부정하는 입장을 냈었으니 말이죠..
그럼 김광동씨가 위원장으로 가게 되면.. 취임하게 되면.. 어찌될까..
개인적 생각으론... 저 과거사 위원회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고.. 없애지 못한다면.. 활동을 축소시키거나... 과거 군사정권등에서 자행한 범죄에 대해 혐의없음등으로 아예 묻어버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뉴라이트가 원하는 대로..
당장은 형제복지원에 대한 조사를 축소시키거나 무마시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전두환과 박정희에 대해 찬양하는게 뉴라이트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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