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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창원 시의원, 이태원 참사 부적절 발언...비판 쏟아져

by 체커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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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경남 창원시 시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SNS 계정에 올려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 시의원은 지난 1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제2의 세월호냐" 등의 표현을 썼습니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자 창원시의회 내부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며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게시글에 대한 비판이 일자 해당 글은 삭제했습니다.

김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나친 발언임을 인정하면서도 이태원 참사를 이용하는 단체가 있다며 이에 속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가운데 '세월호나 이태원이나 유족들을 이용하는 세력이 움직이고 이 세력을 추종하는 무지몽매한 인간들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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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참사가 벌어졌을 때... 관련해서 희생자들에 대해 추모를 하고.. 이후 책임자 엄벌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때..유족들이 나서서 책임추궁과 사과를 요구하죠.. 

 

근데.. 그런 과정에서.. 어떤 이는 죽은 사람을 이용해서 이득을 챙길려 한다는 식의 유족들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글을 쓰기도 하는데.. 그중 정치인이라면 아무래도 논란이 확산되며 공분이 일어나죠..

 

그게 위의 보도내용입니다.

 

보통.. 시의원이나 구의원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근데 주목을 받는 계기는 어떤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것과... 위의 보도내용에 나오는 시의원처럼 사고를 쳤을때입니다..

 

세월호를 언급하며.. 유족들이 마치 이익을 위해 희생자들을 이용해먹는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공분이 일어났습니다.

 

이후..당사자는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과가 먹히지가 않네요..

 

참고뉴스 : "나라 구하다 죽었냐"던 창원시의원, 사과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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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을 쏟아냈던 경남 창원시의원이 결국 사과했습니다.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은 오늘(13일) 오후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막말에 대해 "의원으로서 공인 신분임에도 부적절한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며 "시민 여러분들,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라는 글을 SNS에 올렸고, 다음날인 12일에는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는 등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23일에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인터뷰 화면을 캡쳐해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 의원의 게시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참나... 개인 SNS 글이 이렇게 파장이 클 일인가? 유가족도 아니면서 유가족인척 하는 사람들이 전화까지 하는건 뭔 이윤지 모르겠네!!!"라며 논란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사과할 마음이 없던 김 의원이 당 차원에서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자 황급히 사과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오늘 김 의원을 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윤리위에 회부되면 소명을 거쳐 징계 여부가 결정되며, 징계를 받게 되면 '경고'와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 중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를 받게됩니다.

국민의힘과 별개로 창원시의회도 조만간 시의회 차원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낼 예정입니다.

사과가 먹히지 않을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사과를 하기 전.. 왜 사과를 해야 하냐는 반응을 냈습니다. 짜증이 가득 담긴 글을 올린 것이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징계를 하기 위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그렇게 되니.. 당사자는 갑자기 자신의 글을 모두 지우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과가 먹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진정성이 없기에 말이죠..

 

거기다.. 그 논란의 글에 동조하는 이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네이버 댓글.. 유튜브 댓글을 보면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하는 거 아닐까 싶죠..

 

거기다... 결국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뭉쳐서 추모제를 한다고 합니다.. 16일 오후 6시...이태원 역 3번 출구에서 한다고 합니다.. 영정.. 이름 모두 드러내고 말이죠..

 

아마도 개인적으로 보수쪽에선 세월호 사고가 트라우마로 자리잡은듯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로 인해 탄핵에 정권이 바뀌었으니.. 또다시 세월호 관련 정권몰락이 나오지 말란 법 없죠.. 그래서 민감하게 반응한거 아닐까 싶은데.. 괜히 긁어서 부스럼만 만든 상황... 

 

네이버 댓글과.. 유튜브 댓글을 보면서... 유족들을 비하.. 조롱하는 듯한 글을 보면서... 세월호로 인해 정권교체 당한 교훈을 아직도 얻지 못했구나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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