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이태원에 ‘문재인 때 사고 추모’ 극우단체 펼침막…“이게 정치적 이용”

by 체커 2022. 12. 28.
반응형

다음

 

네이버

 

[이태원 참사]추모 명목으로 내건 펼침막…유족 2차가해
이천 물류창고 유족 “추모 연락도 받은적없어”
변협, 집회시위 가처분 계획

극우단체가 집회신고를 한 뒤 내건 펼침막.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등 지난 5년간 발생한 사망 사건사고 14건에 대한 추모 펼침막을 만들어 이태원 희생자 시민분향소 맞은편에 걸어두었다. 장예지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 주변 도로를 따라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건·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펼침막 14개가 걸려 있다. 신자유연대 등 극우단체가 최근 걸어둔 것이다. 펼침막마다 ‘문재인 정권 때 OO사고 사망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인천 영흥도 선창 1호 전복(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017년) 등 각종 전복 및 화재 사건, 광주광역시 학동 철거건물 붕괴(2021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2022년 1월) 등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14건의 사건·사고다.

극우단체 속셈은 간단하다. ‘이태원 참사가 왜 윤석열 정부 책임이냐’는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국민의힘 쪽 주장을 거들겠다는 것이다. 참사 예방과 초기 대응 실패 등 정부의 구조적 문제가 일차 원인으로 지목된 이태원 참사와는 발생 원인과 성격이 다른 사건·사고를 모아 놓고, ‘그럼 이건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꼴이다.

극우단체가 집회신고를 한 뒤 내건 펼침막.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등 지난 5년간 발생한 재난·참사 14건에 대한 추모 펼침막을 만들어 이태원 희생자 시민분향소 맞은편에 걸어두었다. 장예지 기자

당장 펼침막에 인용된 사건·사고 희생자 유족들은 극우단체가 추모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펼침막에 언급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 유족 김아무개씨는 28일 “추모를 한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왜 본인들 마음대로 그런 (펼침막을) 거는 것인지 모르겠다. 동생이 떠난 지 3년이 지났지만 하루도 동생 생각을 하지 않은 날이 없는데, 그런 식으로 이용하니 화가 난다”고 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희생자 가족협의회 안정호 대표는 “(이런 방식은) 인간 존엄성을 짓밟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참사를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는데, 이런 펼침막을 만드는 일 자체가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결국 두 참사(아이파크·이태원) 당사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했다.

현행법상 펼침막 철거는 어렵다. 집회 및 행진 신고를 하고, 여기에 필요한 용품이란 명목으로 설치할 경우 옥외광고물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이다.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유가족협의회 대표 이진의씨는 “철거를 빨리 해달라고 구청에 문의했지만 집회 허가가 돼 있고, 보수단체 회원들도 상주하고 있어 강제 철거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가족들 모두 화가 나 있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용산구청 건설관리과는 “일반 시민들로부터 철거 요구는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현행법상 그렇게 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시민분향소에서 이뤄지는 종교 행사와 집회에 대한 방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유족 쪽은 법적 조처를 할 방침이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에서 유족들에 대한 법률지원과 진상규명, 대책 마련 등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은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 법적 조치들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5일 밤 희생자를 위한 성탄절 미사 때에도 바로 옆에서 집회를 연 극우단체는 ‘징글벨’ 등 캐럴을 트는 등 가족과 시민들의 미사를 방해한 바 있다. 이에 대한변협은 이르면 29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법률상 폭행이나 협박, 그 밖의 방법으로 집회·시위를 방해해선 안 된다는 조항에 근거해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집회·시위금지 가처분을 낼 계획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반응형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문장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관련해서 시체팔이를 한다..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뭐 이런 말을 하죠..

 

그들이 말하는...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게 뭔지.. 보수단체가 보여줬습니다.

 

문재인정권시절 발생한 사고에 대해.. 추모한다는 글귀의 현수막을 도배를 했다고 합니다.

 

이게.. 뭔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냐 할 수도 있는데..

 

저 현수막에.. 관련 사고 추모글을 쓰도록 관련 사고 유가족들이 동의한게 없기 때문입니다. 즉.. 당사자들이 동의하지 않고 유가족을 끌어들일려 했다는 것이죠..

당장 펼침막에 인용된 사건·사고 희생자 유족들은 극우단체가 추모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펼침막에 언급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 유족 김아무개씨는 28일 “추모를 한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왜 본인들 마음대로 그런 (펼침막을) 거는 것인지 모르겠다.

동생이 떠난 지 3년이 지났지만 하루도 동생 생각을 하지 않은 날이 없는데, 그런 식으로 이용하니 화가 난다”고 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희생자 가족협의회 안정호 대표는 “(이런 방식은) 인간 존엄성을 짓밟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참사를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는데, 이런 펼침막을 만드는 일 자체가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결국 두 참사(아이파크·이태원) 당사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했다.

거기다.. 사고의 성격도 다르죠.. 사진에 언급된 사고의 경우..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인천 세일전자 화재 사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일단 보이는게 이정도군요..

 

일단 세월호 사고나.. 이태원 사고나.. 공통적인게.. 사고 조짐이 나오고.. 관련해서 신고를 해서 해경이든 경찰이든.. 출동을 해야 하는데.. 출동을 하지 않거나.. 늦게 출동하거나.. 출동을 해놓고 멀뚱멀뚱 처다보고 있거나... 총체적 부실로 사고 규모를 키운 공통점이 있죠..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의 경우.. 1층 응급실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는데.. 응급실 천장의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때.. 환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많았고.. 화재로 발생한 유독한 가스가 이런 환자들을 덮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게 국가가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일까요?

 

인천 세일전자 화재사고.. 인천 남동산단내 있던 PCB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난 사고인데.. 당시 통로에는 인화성물질이 많았고.. 스프링클러등의 방재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피해가 커졌었죠.. 이후 방재시설을 인위적으로 꺼놨던게 드러나 논란이 커졌죠..

 

이게 소방당국등이 출동을 해서 현장에서 멀뚱멀뚱 있다 사고를 키워서일까요?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헝가리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입니다.. 소형유람선을 크루즈선박이 가격.. 침몰시켜 피해가 발생한 사고죠.. 헝가리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종자 수색을 포함한 구조활동을 했죠.. 구조대까지 급파했고요.. 

 

이런 사고들과.. 이태원 사고와 뭐가 같은가 의문이 들죠.. 근데 자유연대라는 보수단체는.. 이걸 같은 선상에 놓고.. 비꼬듯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그것도 관련 사고의 유족들의 동의 없이 말이죠..

 

이게 2차가해가 아니고 뭘까요? 보수단체의 이러한 현수막 게시는 악의적이라 할 수 있죠.. 

 

최소한.. 그런 사건들을 끌어들여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공격하고 싶었으면... 해당 사고의 유가족을 끌어들이던지.. 최소한 동의라도 얻어야하는데.. 그것도 없이 무단 게시를 했으니.. 이는 이태원 유가족에 대한 2차가해는 물론.. 그 사고들의 유가족까지 2차가해를 하는.. 아주 대대적인 2차가해를 그것도 대놓고 했으니... 비난받지 말아야 할 이유 없다고 봅니다.

 

그와중에.. 관련 보도에 달린 댓글중에는.. 거울치료니.. 똑같이 당해보니 어떻냐느니.. 

 

그 사고가 벌어진 후에.. 보수진영에선 이런 단어를 썼죠.. [문재앙]

 

그때 사고에 대해 당시 대통령을 비난했던게 보수였는데.. 이제사 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시체팔이다 뭐다 해서 왜 대통령을 탓하냐 따지면.. 내로남불이라 반박하면...

 

그들이 도배했던 [문재앙]이라는 댓글들이 갑자기 사라지는거 아닌가 싶군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