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UAE의 적은, 하고 한 템포 쉰다...尹 화법, 정정의 메시지"

by 체커 2023. 1. 18.
반응형

다음

 

네이버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이 얘기 듣고 깜짝 놀랐는데요. 아랍에미리트의 적이 이란입니까? 상식에 볼 때 이것은 사실에 부합합니까?]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 특정 국가 간의 관계에 대해서 설정하는 그런 말씀은 드리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그런 충격적인 발언을, 또 사고를 치신 겁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 아랍에미리트 국민들은 이란을 최대 위협 국가로 보고 있고…. 다만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을 자극할 수도 있고 한 문제이기 때문에…]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이 한국과 이란 관계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와 이란 관계를 언급하면서 격려 차원에서 한 말인데 이게 왜 외교참사로 되는 겁니까?]

◇앵커: 김병민 위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국내 정치로 이 일이 비화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도 이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국내 정치에서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세처럼 더 문제가 불거지게 되는 순간 오히려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공산이 큽니다. 일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살펴보게 되면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UAE의 적은, 하고 한 템포를 좀 쉽니다.

그리고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도 대통령과 후보 시절 꽤 오랜 시간을 같이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서 같이 지켜보게 되면 이야기를 하다가 거기에 대해서 잠깐 멈칫 하고 그다음에 발언에 대한 정정의 메시지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적은이라고 했던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위협적인 국가라고 에둘러서 정정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꼭 UAE의 적은 이란이다라고 규정 짓듯이 이야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이란에게 보내게 되는 대한민국과의 더 안 좋은, 부정적인 메시지들만 양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관련된 발언 하나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본질에 관한 문제가 훨씬 더 중요한 일일 텐데 아크부대가 파병돼서 우리가 형제의 나라처럼 UAE를 지키는 데 우리가 기여하고 있는 부분들은 결국 대한민국도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또 UAE도 위협 속에서 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이런 부대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치하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만큼 이게 국내 정치로써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장으로 펼쳐지게 된다면 오히려 한국과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이 내용들에 대한 봉합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휘란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반응형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 위원... 윤석열 대통령의 UAE에서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하는데...

◆김병민:
[전략]
일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살펴보게 되면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UAE의 적은, 하고 한 템포를 좀 쉽니다. 그리고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도 대통령과 후보 시절 꽤 오랜 시간을 같이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서 같이 지켜보게 되면 이야기를 하다가 거기에 대해서 잠깐 멈칫 하고 그다음에 발언에 대한 정정의 메시지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적은이라고 했던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위협적인 국가라고 에둘러서 정정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꼭 UAE의 적은 이란이다라고 규정 짓듯이 이야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이란에게 보내게 되는 대한민국과의 더 안 좋은, 부정적인 메시지들만 양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관련된 발언 하나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대한민국 언론사, 국민.. 모두를 수능듣기평가를 하는것마냥... 말하는 사람의 화법까지 알아서 파악해서 들어야 한다는 의미의 해명을 합니다..

 

그런데.. 웅변 학원이나.. 화법에 대해 늘 강조하는게 이거 아닐까 싶죠..

 

[청중에게 말하는 이의 의도를 제대로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중요하다..]

 

즉.. 듣는 사람이 화자의 의도를 알 수 있도록 [제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김 위원이나.. 듣는 사람이 알아서 화자의 의도나.. 화법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도로 말을 합니다.

 

그럴거면.. 그동안 국민의힘에서..민주당이나.. 진보진영의 발언에 대해 그리 꼬투리 잡은건 뭘까 싶죠.. 해명을 해도.. 비난한 전적은 뭘까 싶죠...

 

듣는건 국민들이 알아서 합니다.. 듣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듣는 이가 결정하지.. 말하는 이가 강제로 결정할 수도 없고 그런 권리도 없습니다. 그런데 화법을 따져서.. 그런 의도 아니다.. 뭐 이런 해명을 하는걸 보면.. 왠지 한숨만 나오네요..

 

원래대로라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애초 윤석열 대통령이 말 잘못했으니 사과를.. 그것도 UAE와 이란에게 사과나 유감정도를 전달해야 합니다..

 

근데.. 현재까지는 그 누구에게도 사과등도 없이.. 그저 다른 의미의 발언이었다.. 원래 의도를 이해할 것이다.. 뭐 이런 주장만 하던데...

 

글쎄요... 대한민국 국민도 모자라 외국의 국민까지도 듣기평가를 하게 만드는 건가 살짝 의심이 드는군요.

 

나중에 보도 잘못했다고 언론사 고소를 할지도...

 

아마 순방을 마치고 성과를 자랑할텐데... 말실수가 그런 성과 다 깎아먹지 않을까 기대 아닌 기대가 되는군요.

 

그리고 나머지 순방중에도 말실수 하지 않을까 기대 아닌 기대도 되고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