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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이란, 한국대사 초치..."설명과 입장 정정 필요" / 외교부, 주한 이란대사 초치...尹 발언 입장 설명

by 체커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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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대사 초치..."설명과 입장 정정 필요"

[앵커]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이란 외무부가 이란 주재 우리나라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주한 이란대사관은 어제 입장문을 통해 우리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외무부가 이란주재 우리나라 대사를 초치해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레자 나자피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현지시간 18일 윤강현 주 이란대사를 불러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 대다수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우호 관계를 방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즉각적인 설명과 입장 정정을 촉구했습니다.

나자피 차관은 또 이란 자금 동결 등 한국 정부의 비우호적 조치를 언급하며 "유효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양국 관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윤 대사는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또는 한국과의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도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장병 격려 차원이었으며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17일) : 우리 대통령께서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이란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18일) 주한이란대사관은 입장문을 통해 아랍에미리트가 자국의 두 번째 교역상대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검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별도 수정 입장문을 통해 "주한이란대사관과 한국 외교부는 그간 소통해왔고 향후 소통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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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주 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초치란.. 어떠한 이유가 있어 대사관이 있는 국가에서 대사관의 대사를 외교청사로 불러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부정적으로 사용하죠.. 즉 항의등의 따지기 위해서 불러들이는 것에 [초치]라는 단어를 쓰고.. 그외엔 초청.. 면담.. 뭐 이런 단어를 씁니다.

 

근데 초치라 했으니.. 확실히 윤석열 대통령이 UAE의 아크부대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라는걸 예상가능하죠..

 

초치되어 불려간 주이란 한국대사는 한국정부가 한 말 그대로 해명했습니다. 한국과의 관계는 무관하다는 말...

 

곰곰히 생각하면.. UAE와 이란간 관계는 관심없다는 의미도 내포된거 아닐까 싶죠..

 

근데.. 이후 한국 외교부에서 사고친 것 같아 보이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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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 이란대사 초치...尹 발언 입장 설명

[앵커]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가 주한 이란 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이란 정부가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우리 정부도 이란대사를 부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UAE에서 임무수행 중인 우리 장병에 대한 격려 차원이었고, 이란과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 번 설명했습니다.

또 핵확산금지조약과 관련한 이란 정부의 문제 제기도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앞서 이란 레자 나자피 법무, 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이 최근 핵무기 제조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이는 핵확산금지조약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윤 대통령의 핵무장 발언은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측의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핵확산금지조약의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고 이러한 의무 이행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란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이란 측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명확한 사실에 기초하여 우호 관계 형성 노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조현동 1차관의 설명에 대해서 주한 이란 대사는 본국 정부에 충실하게 전달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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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가 자극적으로 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주한 이란 대사관의 대사를 불러 설명했다는데..

 

초치를 했으니.. 뉘앙스는 이렇게 들릴것 같겠더군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해석하지마.. 이러이러 하니.. 우리가 설명한 대로 이해를 해...

초치는 부정적인 단어로.. 상대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거나 경고등을 줄 때 주로 쓰고.. 보통은 방문요청이나.. 만남.. 뭐 이런 단어를 씁니다.

 

그리고.. 외교부가 주한국 이란대사관의 대사를 불러 해명을 했는데... 그리고 관련해서 브리핑을 기자단과 따로 하기도 했는데..

 

외교부나.. 대통령실이나.. 이란과 한국과의 관계만 언급할 뿐... 한국과의 관계에는 관련없다.. 뭐 이런식인데..

 

정작.. UAE와 이란간 관계를 이간질 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데.. 관련한 대답은 없더군요.

 

즉.. 이란과 UAE간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발언을 한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실언으로.. UAE와 이란간 관계를 적대적으로 언급한건 실수였다.. 뭐 이런 해명도 없이 그저 한국과의 관계만 언급한건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대통령실이나.. 외교부나.. 그런 생각만 할 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이간질로서 비춰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선 해명도 없으니..

 

혹시.. 이란이나 UAE나..

 

[혹시 윤석열 한국대통령은 UAE와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가길 바라는 건가?]

 

이렇게 오해할까 우려스럽군요.. 현재 UAE와 이란간의 관계는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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