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고양이 vs 천연기념물…마라도에 뿔쇠오리 4마리 사체

by 체커 2023. 2. 24.
반응형

다음

 

네이버

[제주=뉴시스] 고양이에게 잡아 먹힌 것으로 추정되는 쇠뿔오리 사체가 마라도에서 발견됐다.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 제공. 2023.02.2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문화재청이 포획 예고한 마라도 고양이에게 잡아 먹힌 것으로 추정되는 쇠뿔오리 사체가 발견됐다.

24일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에 따르면, 마라도 동측 절벽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4마리의 사체가 확인됐다. 거의 뼈만 남아있는 상태로, 일부는 뼈에 깃털만 붙어있다.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 제공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는 마라도에서 뿔쇠오리를 이렇게 공격할 수 있는 개체로 고양이를 지목했다. 과거 주민들이 쥐를 잡기 위해 들여온 고양이들이 야생화하면서 개체 수가 늘어 섬 내 최상위 포식자가 됐기 때문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마라도의 고양이들을 '포획 후 이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73jmlee@newsis.com


반응형

얼마전.. 마라도에 있는 길고양이들을 섬 밖으로 이주시키기로 결정을 했죠.. 관련해서 공론화를 시킨 것인데...

 

[세상논란거리/사회] - 천연기념물 위협 '마라도 길고양이' 퇴출

 

동물단체가 반발했죠.. 동물단체가 반발하면서 내세운 주장중 하나가..

전국행동은 "문화재청은 고양이가 뿔쇠오리의 개체 수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밀어붙이기 식으로 반출을 강행하고 있다"며 "고양이 반출 후 가정 입양과 안전한 보호를 하겠다고 하지만 구체적 대안은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양이가 뿔쇠오리의 개체 수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밀어붙인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근데.. 위의 보도는 고양이가 뿔쇠오리를 죽이다 못해 먹기까지 한다는 근거가 되겠죠.. 즉.. 섬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렇다고 그 길고양이들이 단순히 사냥만으로 그곳에서 살아간다면.. 생태계의 균형에 따라 알아서 개체수가 조절되지 않을까도 싶은데.. 

 

사실 마라도의 길고양이들... 동물단체등에서 사료까지 가져다 급식소랍시고 제공하고 있으니.. 개체수 증가는 불보듯 뻔합니다.

 

만약.. 전부 중성화 수술을 거쳤다면 더 증가하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고양이 한마리가 뿔쇠오리 몇마리를 죽일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단순히 개체수 증가를 막았다 하더라도.. 뿔쇠오리가 마라도에서 사라지는건 시간문제 아닐까 싶네요.

 

거기다.. 뿔쇠오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천연기념물이기도 하기에 보호되어야 할 종이기도 합니다.. 

 

동물단체는 이런 논리를 뒤집을만한 근거가 현재로선 없습니다.. 주장하는건 그저 반박뿐.... 그럼 위의 보도의 내용.. 뿔쇠오리를 고양이가 사냥하는 것에 대해 뭐라 반박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죠...

 

그리고.. 퇴출시키는건 결국 길고양이들.. 고양이를 마라도에서 퇴출시키지 않게 할려면 결국 마라도의 주민이 직접 양육하며 관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곳도 있기도 하고요..

 

동물단체는 퇴출 막겠다고 반대를 하는 것보단... 마라도 주민이 한마리라도 더 고양이를 직접 키우도록 설득하는게 더 낫지 않겠나 싶군요.

 

키우는 고양이라면.. 집 밖으로.. 마당 밖으로 못나가게만 만든다면 뿔쇠오리가 고양이에게 죽을 일은 적거나 없을테니 말이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