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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與 “탈당으로 돈 증발 안돼…돈봉투 몰랐다니 국민이 바보냐” 맹비난

by 체커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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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전당대회’ 의혹 중심에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시사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국민의힘은 “그래봤자 민주당 돈봉투 게이트의 진실은 가릴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를 간판에 내건 야당의 도덕적 파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직접 금품 살포에 가담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녹취록도 공개됐다”며 “현직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으로 재판을 받으며 백현동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직 송영길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으니 대를 이어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으로 꼬리자르기 하려 하지 말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탈당한다고 해서 받았던 돈이 증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판도라의 상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은 모두 하나 같이 ‘송 전 대표’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는 이 전 사무부총장, ‘내가 송 있을 때 같이 얘기했는데’라는 이성만 의원, ‘영길이 형이 많이 처리했더라’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등, 녹취록에는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인지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관여한 정황이 여럿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사무부총장이 윤관석 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할 때마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인 박 모 씨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빠른 귀국의사를 밝힌 건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쩐당대회’ 의혹의 핵심인 돈봉투 살포는 몰랐다며 계속 선긋기를 하고 있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거냐”고 꼬집었다. 이어 “아직도 ‘이정근의 개인일탈’이라 우겨도 이를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검찰은 ‘쩐당대회’ 게이트의 몸통이 누군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가세했다. “‘정치적 책임’ 운운했지만 결국 국민이 아닌 민주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할 일 다 했다는 듯한 ‘꼬리자르기 탈당’뿐”이라며 “수사에 응하겠다면서도 관련자들 수사를 ‘괴롭힘’으로 표현하는 모습에서는, 겉으로 사과하는 척하며 속으로는 반성 않는 민주당 특유의 이중성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꼬리자르기 탈당, 꼼수 귀국, 모르쇠 사과로는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도, 사건의 진실을 덮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파리 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을 질지 고민했다”며 “당대표 시절 부동산 논란이 있던 12명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한 바 있고 모두 무혐의 처분 받고 의혹을 깨끗이 해결했다. 저에게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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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의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했죠.. 

곧 귀국합니다.. 그럼 검찰에 출석해서 수사를 받고.. 기소되어 재판받고 처벌받으면 됩니다.

 

귀국하고 수사를 받을 예정이 되니.. 국민의힘으로선 수사 결과를 보고 비난하면 되죠..

 

근데.. 국민의힘 움직임이 좀 이상합니다. 비난의 강도를 더 하네요..

 

혐의가 있는 이가.. 자기에게 혐의 없다 주장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범죄자가 나 죄 있다.. 순순히 인정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러니... 검찰의 수사결과를 봐야 함에도.. 비난 강도를 더합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답보.. 혹은 하락세여서.. 송영길 전 의원의 의혹을 빌미로 지지율을 끌어올릴려 하는건가 싶더군요..

 

근데.. 그게 도를 지나치면.. 안하느니만도 못합니다. 

 

결국.. 돈봉투 사건... 국민의힘에서도 터졌습니다.

 

참고뉴스 : 경찰, 김현아 전 의원 ‘공천 미끼 돈봉투’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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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4월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시민단체가 김 전 의원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 “수사가 마무리 국면이라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 고양(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경제정책센터장직도 맡은 상태다. 김 전 의원은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의 정치 패널로도 활동 중이다.   

 

국민의힘 전현직 시의원들에게 돈봉투 요구한 정황 

경찰은 김 전 의원이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한 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선거용 자금으로 쓰거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 썼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그가 정치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고양시의회 의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의원인 A씨의 계좌를 확보했다. A씨는 김현아를 대신해 자신의 계좌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이 A씨 계좌를 압수수색 해서 파악한 불법 정치자금의 액수는 최소 3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좌 입금과 별도로 김 전 의원이 현금이 담긴 돈봉투를 직접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일부 시의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수백만 원이 담긴 돈봉투를 김 전 의원에게 직접 건넸다고 진술했다. 고발인 측은 “시·도의원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미끼로 돈을 뜯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김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계좌에 돈을 입금한 사람은 A씨 등 5명,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및 고양시의회 의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돈봉투 현장 담긴 녹음파일 확보한 경찰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돈봉투를 주고받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여기엔 김 전 의원이 지난해 1월쯤, 현직 시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고 금액을 언급하는 육성이 담겨 있다. 또 김 전 의원이 시의원들을 포함한 당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혐의를 입증할 녹음파일까지 확보했지만, 경찰은 1년 넘게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사이동이란 이유로 수사팀이 대폭 교체됐다. 사건 처리가 늦어지면서 봐주기 논란도 발생했다. 고발인 측은 “국민의힘이 여당이라 수사를 늦추고 뭉개는 것 아니냐”면서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여러 혐의점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을 뿐이고, 빠른 시일 내에 검찰로 사건을 넘길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타파 봉지욱 bong@newstapa.org

국민의힘 사례도.. 혐의를 입증할 녹음파일까지 확보된 상태라고 합니다.. 즉.. 국민의힘은 논란을 너무 키워.. 결국 자신들쪽 의혹도 조용히 수사되야 할 상황에서 드러나게 만들었습니다.

 

즉.. 결과적으론.. 돈봉투 받는 사건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똑같아졌습니다. 이제 돈봉투 사건에 관련되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비난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반박할 사건이 나온 셈이 됩니다.

 

즉.. 너무 날뛰어 자신들의 치부까지 드러난 것이 되니... 국민의힘에선 당혹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검찰이 국민의힘 편이라.. 수사를 해서 송영길 전 의원 사건만큼 수사.. 기소에 재판까지 갈까 싶지만.. 그래도 논란이 커지고 관심이 많아져.. 조용히 처리하는건 이미 틀렸습니다.. 

 

이제 서로 돈봉투사건에 관련되어 비난할 거리가 생겼으니... 원래대로라면 검찰의 수사결과를 봐야 합니다. 국민의힘... 긁어도 너무 긁었네요.. 조용히 처리될 사건을 드러나게 만들었으니... 더욱이 송영길 전 의원이 탈당에 귀국해서 수사받겠다고 했을 때... 민주당은 반성하라는 식으로 마무리하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봐야 함에도.. 비난을 이어가더니.. 결국 김현아 사건이 드러나 똑같이 돈봉투 사건으로 반박당하게 생겼으니.. 

 

국민의힘.. 김현아 돈봉투 사건은 알고 있을까요? 민주당에겐 송영길 돈봉투 사건을 모르는게 말이 되냐 따졌던데... 그런 말을 할 정도면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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