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전 정권 '알박기 인사' 비판하더니…'원희룡 인맥' 줄줄이

by 체커 2023. 6. 2.
반응형

다음

 

네이버

[앵커]
어제(1일)에 이어 윤석열정부의 낙하산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직후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향해 '알박기다', '손발이 안 맞을 수 있다'며 퇴진을 압박했습니다. 이후 기관장 여러 명이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원희룡 장관과 과거 선거를 같이 뛰는 등 관련 있는 인사들이 줄줄이 왔습니다. 확인된 인사만 7명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 김모씨가 지원할 때 낸 자기소개서입니다.

소개글에 '국토부장관 정책자문위원'이란 표현이 4차례 등장합니다.

아예 원희룡 장관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

지난해 말 주택도시보증공사 비상임이사가 된 최모씨도 다르지 않습니다.

최씨는 경력란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정무특보와 윤석열 후보 정책메시지 실장을 거쳤다고 적었습니다.

전문적 식견은 부족하지만 반드시 기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최모 씨/주택도시보증공사 비상임이사 : 일단 제가 정책(메시지실장)을 했잖아요. 하나는 일단 주택정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잘 알고 있다는 것과, 두 번째는 제가 살고 있는 주택 자체가 서민주택이에요. 아주 조그만 빌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제 스스로가 서민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주택에 대한 여러 가지 심정을 잘 알고 있죠.]

역시 국토부 산하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원장관과 관계있는 인사가 3명이나 됩니다.

특히 지난 2월 상임이사가 된 김모씨는 원장관의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제주선대본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수서고속철도 SR의 비상임이사 임모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강모씨도 원장관이 제주지사 시절 인연을 맺은 이들입니다.

이에 대해 원장관 측은 "비상임이사는 해당 기관에서 절차를 밟아 임명한 것이기 때문에 따로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지원 : 박지홍)


반응형

전정권에서 알박기 한다고 비난했던 원희룡 장관.. 국토부 장관이 된 이후.. 국토부의 입김이 통하는 공공기관에 원희룡 장관과 관련이 있는 이들이 한자리를 차지했다는 보도입니다.

 

사실.. 이런건 원희룡 장관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정치인들의 고질병이죠.. 자기사람 한자리 마련해주는거 말이죠.

 

원희룡 장관도 다른 정치인들과 다를바 없다는 의미.. 특히 원 장관이 비난한 이들과 말이죠..

 

전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반박을 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냥 회피하는듯 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