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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처리후 희석한 일 오염수 마실 것”…충북대 교수글 파장 확산

by 체커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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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에 전국적으로 반대 집회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충북대학교 약대 교수가 "희석한 원전 오염수를 마시겠다"는 글을 학계 게시판에 올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져오면 방류 농도로 희석해서 마시겠다."

충북대 약대 교수인 박일영 대한약학회 방사성의약품학 분과학회장이 지난 3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인터넷 공개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박 교수는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부풀려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어 이 같은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람은 이미 그보다 높은 방사선량이 포함된 음식물을 매일 먹고 마시며 산다"며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하고 방류 농도로 희석하면 문제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일영/충북대 약대 교수 : "우리 몸이 견뎌내는 범위까지는 괜찮다는 허용 한계가 있거든요. 국민들이 좀 안심하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일본)수산물 드셔도 된다.'"]

국내 학자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열린 시민단체 등의 기자회견에서도 정부와 박 교수의 글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동혁/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 "생태계를 통해서 농축된 것을 먹는 것과 희석된 물을 마시는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과학자임을 내세워 일반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결정에 국내에서도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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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약대 교수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알프스로 처리한 후.. 희석된 오염수를 마시겠다 주장해서 논란이 되었죠..

 

그 약대 교수는 마셔도 문제가 없으니.. 불안감을 가질 필요 없고.. 수산물도 먹어도 된다.. 뭐 이런 의미로 주장한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도 그리 이해하고 있죠.

 

근데.. 약대 교수는 몇가지를 간과한게 있죠..

 

첫번째로... 처리수라 해서.. 알프스(다핵종 제거시설)로 모두 처리되고.. 희석된 뒤에 배출하기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처리하는 기계.. 알프스에 대해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잘 작동되고 있는건지 제대로 알고 있지는 않는것 같죠..

 

그 약대 교수에게 이렇게 묻고 싶더군요.. 알프스가 100% 방사능 물질을 처리하지 못하고.. 설비의 전부.. 혹은 일부가 고장나서 처리가 안된 상태의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되어 배출되면.. 그거 먹을 수 있냐고요..

 

[세상논란거리/사회] - '도쿄전력 자료'를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 이유

 

알프스... 다핵종 처리시설이라고 화려한 이름이 있지만.. 그냥 흡착 설비입니다. 탱크 안에 흡착제가 있어서 물이 흡착제를 통과하며 다핵종이 흡착제에 붙어 제거하는건데.. 이게 100% 제거가 안됩니다. 여러번 돌려야 하죠.. 그리고 오염물질 농도가 낮아질수록.. 제거율도 낮아집니다. 흡착제거 방식이.. 오염물질이 흡착제에 충돌을 하여 부착되어야 하는데.. 농도가 낮아지고.. 오염물질의 점성등이 낮으면.. 결국 부착 가능성이 줄어들어 제거가 안된다는 의미.. 

 

그럼 알프스라는 설비에서.. 흡착제거 설비 이외 다른 제거시설이 있느냐... 없습니다. 그래서..100%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즉.. 삼중수소이외.. 고준위 방사능 물질도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하더라도 일부는 통과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와중에... 일본과 도쿄전력은 방류중에 검사하는 방사능 물질의 수를 줄였습니다. 60여종에서 30여종으로... 숨긴 방사능 물질이 처리되지 않아 배출되어도 알 길이 없는 셈이 됩니다. 후쿠시마 앞 바다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던지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리고 알프스가 고장나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던 사례를 일본과 도쿄전력이 숨겼습니다. 그러다 들켰죠.. 일본 언론에 보도가 되었고요.

 

저 약대교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내에서 뭐가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죠.. 다 처리되지 못한 원수 마실 수 있냐 묻는다면 못한다 하겠죠.. 약대 교수가 마시겠다 한 조건은 알프스로 전부 처리를 하고 배출기준 이하로 희석시켰다는 조건이었으니까요.

 

두번째로.. 이번에 발견된 우럭...물론 원래 명칭은 우럭은 아니지만.. 그 우럭에 고농도 세슘이 나왔다고 하죠.. 그것에 대한 내용은 없군요..

 

우럭은 육식성 어종입니다. 육식성 어종에 방사능 물질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은 결국 먹이가 되는 어종이 방사능에 오염이 되어 있다는 의미... 단순히 생선 몇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설마하니 육식성 어종이 단순히 오염수에 접촉만으로 피폭된다고 생각을 한건지.. 하다못해 미역등에도 방사능 물질이 축적된다는 의미도 약대교수는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죠. 알겠죠.. 기초적인 생물 지식이니..

 

거기다.. 생물학적 반감기라 해서.. 방사능 물질을 먹으면 반감기가 더 줄어듭니다. 몸에서 배출되기 때문이죠.. 다만 그동안 내부 피폭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적은양이라면 몸이 버티지만.. 사람이 먹는 수산물은 보통 해양 먹이사슬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어종이 상당수... 먹이사슬을 통해 상당수 축적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런 어종을 한두마리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먹는다면.. 배출되는 양보다는 쌓이는 양이 많아질 겁니다. 한번먹고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약대 교수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을 품은 농수산물을 먹고 있어 노출되고 있기에.. 그정도는 넘지 않기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농축되는건 일부러 간과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거기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서 검출된건 세슘입니다.. 보통 자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 물질 말이죠...

 

세번째도 언급이 없지만.. 현재 후쿠시마 원전내 사고 원자로에선 노심용융된 핵연료가 계속 분열하며 방사능 물질을 뿜고 있죠.. 문제는 원자로 자체도 붕괴가 일부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알프스로 처리가 안된 오염수가 지하를 통해 지하수에 유입되어 결국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는 거죠.. 원자로 주변 땅속을 냉매주입을 해서 막는다고는 하나... 완전하게 콘크리트와 냉매로 싸서 막은 것도 아니고.. (좌우.. 원전 아래 땅속까지..)결국 오염수가 지하수를 통해 바다로 지금도 유출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지금도 위험한 상태라는 거죠.. 그러는 상황에서 오염수를 방류한다... 농도가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질리 없을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걸 약대 교수가 다 파악하고 주장한 걸까요?

 

마지막으로.. 이 사례를 언급해주고 싶네요..

 

[세상논란거리/정치] - 안전성 증명에 '원전 물' 마신 日 공무원…韓 오늘 결론은

 

약대 교수처럼.. 안전하다며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원자로 옆 샘물을 떠와 먹은 공무원은 현재 연락두절중이고..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은 방송인은 혈액암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죠... 이런 사례..그 약대 교수는 알긴 할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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