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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이게 왜 킬러 문항?”, “물수능이란 뜻?”…킬러 문항 공개에 수험생·학원가 술렁

by 체커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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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킬러문항 공개
국영수 22개, 과탐 4개
선정 기준 두고 수험생·사교육업계 갸우뚱
“예전 기출 문제에서도 보던 유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교육부가 킬러 문항이라고 뽑으면서 근거로 제시한 이유들이 이상합니다. 대부분 ‘기출 변형’으로 예전에 나왔던 문항들이기도 하고요. 기존 출제 문항에도 이상이 있다는 뜻인가요? 수험생 입장에서 납득이 안 됩니다.” (20세 재수생 A씨)

교육부가 지난 26일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을 ‘킬러 문항’을 공개했다. 2021~2023학년도 3차례 수능과 지난 6월 치러진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뽑은 내용이다. 국어, 영어, 수학 22개와 과학탐구 영역 4개 총 26개가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킬러 문항이 공개되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술렁인다. 대부분이 정답률 10~20%대 고난도 문항인 만큼 킬러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하는게 가능하냐는 의문이다. 결국 이전 수능보다 쉬운 ‘물 수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27일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B씨(46)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제 킬러 문항 관련 기사를 쭉 읽었다. 결국 수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며 “킬러 문항을 빼고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수능이 쉬워지거나, 새로운 유형으로 더 어려워진다는 뜻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B씨의 자녀는 수능을 5개월 앞두고 탐구영역 선택 과목을 바꿔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B씨는 “국영수가 쉬워질 가능성이 높으니 어려워 표준 점수가 높은 ‘과학탐구Ⅱ’ 영역을 선택해 점수를 높여야 하나 싶다. 학교 선생님도 선택 과목을 바꿔보라고 조언한다”며 “입시 5개월 앞두고 수능 난이도 논란이 벌어지는 것도 황당한데 교육부는 제대로 된 답이 없다”고 한탄했다.

칼러 문항의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정의했지만, 지목된 킬러 문항 중 상당수가 예전부터 출제돼던 문제라는 주장이 나온다.

수험생 A씨는 교육부가 킬러 문항으로 꼽은 2023학년도 수능 수학(미적분) 30번 문항에 대해 “여러 수학적 개념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결국 ‘미분’과 연관된 개념이다. 개념 자체는 수학Ⅱ에서도 나오는 만큼 낯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것도 아니고 비슷한 유형 문제가 기출로도 몇 번이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아침 6시에 집을 나와 저녁 11시에 집에 들어가며 열심히 공부 중인데 수능이 쉬워지면 실수 싸움이 되는 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 대형 입시 학원 관계자 또한 “교육부가 꼽은 킬러 문항은 특징 있는 문항이라기보다 정답률이 낮은 문항에 가까워 보인다. 이전 기출에서도 자주 보던 유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답률 10%대 문항은 사라지고 정답률 40~50%대 중상난이도 문제가 많아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중상난이도 문제를 중점으로 가르치되 9월 모의평가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킬러 문항 공개를 두고 초고난도 문제는 없지만 전반적인 문제 수준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킬러 문항 제거가 사교육비 경감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직 중학교 교사 C(45)씨는 “킬러 문항을 팔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이들은 소수다. 오히려 수능이 쉬워지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중위권 학생들이 사교육에 몰릴 수 있다. 줄 세우기식 수능에서는 어떤 대책을 내놔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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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에.. 킬러문항 없애겠다 교육부가 방침을 정하고 추진하자... 교육계나.. 학교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장에 비판이 나오자... 킬러문항 예시를 보이며 이런 걸 없애겠다 밝혔는데.. 그 킬러문항을 확인한 이들의 반응입니다.

 

이게 왜.. 킬러문항이냐... 라는 반응...

 

킬러문항.. 변별력을 주기 위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문제를 말할 겁니다. 이 킬러문항이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고.. 학원등의 사교육에서 다루는 문제들이어서 사교육에 수험생들이 쏠리는 이유라 하죠..

 

근데.. 정작 수험생들의 반응은.. 이게 왜 킬러문항이냐 합니다.. 이미 교과서와 EBS에서 다루던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문항을 없애고 과연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냐 의구심도 드러냈습니다.

 

참고뉴스 : 전 평가원장 "EBS연계까지 '킬러'? 수능만 더 안갯속!"

교육부가.. 킬러문항 없앤다고 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해서.. 그게 어떻게 나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모의평가를 통해 일단 확인이 되어야 하죠..

 

근데.. 킬러문항이라 지적된 문제도 사실은 EBS나 교과서에서도 다루는 문제들이었으니.. 이게 킬러라면.. 도대체 윤석열 정권에서 말하는.. 킬러문항이 없지만 변별력이 있는 문제는 어떤 것이냐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이러다 물수능이 되는거 아니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윤석열 정권의 교육부는 변별력 확보를 할 수 있다 자신감을 나타내긴 했죠.

 

거기다.. 그 모든 수단은 결국 사교육비를 낮추기 위해서인데.. 사교육에 쏠리는 이유는 결국 교육부의 어떠한 방침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한 곳이 사교육 시장이기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수능이 다가오면 오히려 사교육 시장에 더 몰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학부모와 수험생 입장에선 어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낼 길은 적거나 없고.. 사교육 시장에선 그동안 교육부의 변동성에 대해  대처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결국.. 윤석열 정권의 교육부는 사교육으로 몰리게 만드는 결과를 유도했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게 되는 셈이 됩니다. 과연 곧 있을 모의평가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냐에 따라... 아마도 윤석열 정권과 교육부는 사활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올해 수능에 적용하지 말고.. 몇년뒤 수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면 모르겠습니다. 근데 당장에 적용하기 위해 몇개월 안남은 수능의 문제지부터 건드리는 윤석열 정권과 교육부... 도대체 뭔 생각으로 사고부터 치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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