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윤 대통령 사진으로 복도 채운 충북도청, 하루 만에 철거

by 체커 2023. 7. 1.
반응형

다음

 

네이버

충북도청 복도 갤러리에 걸린 윤석열 대통령 사진. 오윤주 기자

충청북도가 도청 본관 복도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 사진전을 열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도가 하루 만에 철거에 나섰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민 간에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전시 취소 사실을 밝혔다. <한겨레>도 이날 충청북도청에 직접 문의한 결과 “철거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하루 전인 30일 도는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 그동안 도내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복도 갤러리’ 공간에 대통령 사진이 전시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한겨레>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하루만에 전시를 취소한 것이다. 전시될 예정이었던 사진들은 지난 2월 청남대를 방문한 윤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지(G)7 한미일 정상교류, 경제계·종교계 등과의 만남, 프로야구 시구 등 윤 대통령의 집무 장면과 대통령 내외가 개와 노니는 모습 등 일상 사진이 포함돼있었다.

 

충청북도는 앞서 전시를 열게 된 배경으로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해와 오는 14일까지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한겨레>에 “시민의 공간에 대통령 치적·일상 등을 홍보하는 사진을 게재해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발상이 참으로 어이없다”며 “주민 자치·지방 자치 시대에 왕조 시대적 행태를 보이는 정부와 충북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반응형

공공기관 시설내에... 지도자의 사진을 걸어둔다... 아마 나이가 있는 이들이라면 낯설진 않을 것 같죠..

 

과거.. 한국에선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이승만 정권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김영삼 정권때까지 공공기관 시설내에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걸 처음 없앤게... 김대중 정권이었습니다. 이후.. 재외공관과 군의 지휘관실.. 지휘통제실에만 걸려 있을 뿐... 현재는 걸려있는 곳은 없죠.. 아.. 각 정당 사무실에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이 대부분이고.. 현직 대통령을 건 곳은 여당 사무실에만 한정되겠죠..

 

그리고... 북한이 이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대 북한의 수령 사진을 걸어두죠..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말이죠..

 

그런 사례가.. 충북도청내에 나왔다 사라졌다 합니다.. 하루만에.. 사진전이라고 했군요..

 

그래서.. 충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보이기 위해 한 건가 의심이 들고.. 그래서 충북도지사를 비난하는 이들도 눈에 보였었네요..

 

근데.. 위의 보도내용을 보니... 충북도지사의 문제는 아닌듯 하네요..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해와 오는 14일까지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

대통령실이 시켰네요... 대통령실에서 지시가 왔으니 지자체로선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우상화를 꽤나 신경쓰나 봅니다. 이런 사진전등을 지자체에게 요구한걸 보면.. 사진 전시 의사를 전했다고 하지만.. 지시 아닐까 의심합니다.

 

이런 사례까지 보니... 북한을 그리도 적대시하는 윤석열 정권인데... 왠지 북한 같네요.. 미워하면서도 닮아가는 건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