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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을 괴담 치부한 적 전혀 없어”

by 체커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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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괴담’이라고 치부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보도나 사설 등에 우리 정부가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국민들께서 오염수가 본인과 가족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사고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어떤 물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결코 이러한 자연스러운 감정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바로잡고자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는 데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는 허위 사실이나 과장된 주장들”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는 명백한 허위·과장 정보들을 소위 괴담으로 칭하고 있다”며 “이 괴담들은 주로 오염수의 위험성을 과장하거나 과학적 평가 결과를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폄훼하는 것들로 국민들께서 건강과 안전, 그리고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해 가지실 수 있는 우려를 필요 이상으로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국민에 실질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괴담을 지적하고 교정하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며 “괴담이 논의되어야 할 차원은 우리 국민의 생각이나 감정과는 무관한 객관적 사실과 과학적 주장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건전하고 정당한 우려는 결코 괴담이 될 수 없다”며 “우리 정부가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본다는 주장은 명백히 틀린 주장”이라고 거듭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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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괴담으로 치부한 적 없다라...

 

참고뉴스 : 회덮밥 '먹방' 윤석열 대통령 "오염수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

“(일본 원전 오염수) 괴담에 너무 답답합니다.”
“현명한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대통령부터 나서서 괴담 취급을 해놓고.. 이제와서 괴담 취급을 한 적이 없다 주장하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그냥 안했다.. 우기면.. 아 예 그렇군요.. 하고 넘어갈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심지어는 후쿠시마 괴담을 파헤져 보자는 식으로 그런 우려들을 죄다 괴담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도 말이죠.

 

현재 이에 대해 조용하죠.. 그러니 일본에선 냄비근성이라고 한국인을 비하합니다.

 

참고뉴스 : 日언론 韓냄비근성 지적…"오염수, 거짓말처럼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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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앞두고 시들해진 한국의 여론을 분석한 글이 일본 언론에 게재됐다.


일본 인터넷 언론인 JB프레스는 29일 히라이 토시하루 한양여대 교수의 기고문을 실었다.

국제면에 실린 기고문은 '한국은 수수께끼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히라이 교수는 "2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지금도 가끔 잘 모르는 일이 생기고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출에 대한 난리도 그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런데 이달 중순 그가 일본에 2주 정도 다녀온 사이 한국 여론이 돌변했다는 것이 그의 관찰이다.

그는 "완전히 모습이 변해버렸고 처리수 해양 방출에 대해 그토록 맹반발했는데 (여론이)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염수 문제에 대한 한국내 반발 여론의 전개 과정을 소개하고는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방한을 여론 변화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기간에 봤다는 반대 집회를 이렇게 묘사했다.

"대개 이런 집회에서는 적(敵)의 얼굴 사진을 붙인 희화적인 그림이 플래카드에 내걸린다. 몇 달 전만 해도 서울 한복판에는 기시다 총리, 한국의 윤 대통령,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 그림에 X표까지 찍혀 있었다. 한미일의 공조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경험상 이것이 코리안 스타일이다."

히라이 교수는 그로시 사무총장과 야당 의원들의 면담이후 이런 반발 여론이 사그라졌다며 야당을 타깃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반발 여론이 사그라진 이유와 관련해 △애초 과학적 근거의 부족 △야당 지지율의 하락 △폭우로 인한 재해를 조심스럽게 꼽았다. 

그러면서도 "야당 의원이나 그 지지자들은 신념도 없이 윤 정권을 흔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했을 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런 어설프고 불가해한 점은 중국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며 후쿠시마 원전과 중국 원전의 삼중수소 배출량을 비교했다.

'중국 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원전의 1000배나 위험하다'거나 '중국 원전의 연간 삼중수소 배출량은 후쿠시마의 최대 약 6.5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중국 원전이 배출하는 삼중수소가 훨씬 많음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용하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그는 중국 원전이 1000배나 위험하다는 내용을 한국 언론을 인용했다. 해당 보도의 출처가 일본임에도 마치 객관적인 통계인 양 포장한 것이다.

정상 가동중인 원전과 원자로가 녹아내린 미증유의 사고를 낸 원전에서 배출하는 방사성 물질을 단순 비교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제 과학계의 비판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자세를 취했다.

"한국에서 후쿠시마 해양방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한일관계 개선을 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의 윤 정권 하에서다. 노(No)재팬에서 고(Go)재팬으로 이행해, 그만큼 더 신경이 쓰이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는 한국내 반대 여론이 80%에 이른 것에 대해서도 "해양 방출밖에 방법이 없을까 하고 단순히 의문을 가질 정도의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글의 마지막 대목에서는 이렇게까지 서술했다.

"이 문제를 둘러싼 한국의 (여론)고조에는 과학이라는 범주를 넘어 일본에 대해 뭔가 의문을 찾아내는 한국 사회의 복잡한 감정이 깔려 있다. 그것은 일본에 대한 높은 관심의 반증이다."

조용한 이유.. 간단합니다.. 반발을 해봐야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뭔가 가능성이라도 있음 모를까.. 뭔 짓을 해도 막을 수 없으니 집회를 하든 뭘 하든.. 별 소용이 없고 힘만 빠지기에 안할 뿐입니다.

 

대신.. 조용히.. 수산물을 기피할 뿐이죠.. 그래서 현재 수산물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고요.. 

 

방류를 시작하면.. 그때도 조용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뭘 해도 바뀌는건 없으니까요. 대신 환경단체나 매일.. 혹은 매주 반발하겠죠.

 

그리고... 수산업의 타격은 본격화할테고요.. 그런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이 한국에서 재개되면.. 정권은 몰락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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