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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영부인 측근의 사익" "레임덕 커져"..2野, 청와대 엮어 맹공

by 체커 2019.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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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목포투기 의혹 '손혜원 랜드사건'으로 명명
"손혜원은 '친문' 실세..검찰 수사로 진실 규명해야"
"서영교, 악질적 범죄행위의 인권옹호자 대변하나"
"진정한 반성없이 덮으려 하면 文 레임덕 커질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1.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유자비 기자 = 제1, 2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서영교 의원의 비위 의혹에 대해 맹공을 퍼붓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및 기강 해이를 공격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이 대통령 영부인의 친구이자 친문(親文·친문재인) 실세라는 점을 부각시켰고, 바른미래당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잇단 일탈 행위가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현상에 기반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손 의원을 겨냥해 "영부인의 친구라는 관점에서 위세를 얻고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며 "단순한 부동산 의혹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손 의원은 친척, 측근까지 동원해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있고, 본인은 부인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라며 "여당 간사라는 신분, 영부인의 친구라는 위세를 얻고 자기의 사익을 추구한 게 아니냐는 점이 국민이 생각하고 있는 의혹의 본질이다. 민주당 사무처 조사반은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손 의원 사건은 정말 저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그냥 권력형이 아니라 초권력형"이라며 "실정법 위반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부동산실명법,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국당의 김순례, 김현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윤리위에 손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서영교 의원이 국회에 파견 나온 판사를 불러 재판에 대해 로비, 청탁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도가 어찌됐든지 간에 국회의원직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 행동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손 의원은 친문의 가장 핵심으로 문 대통령 만들기에 가장 앞장 선 실세 중에 실세이고, 문체위 간사를 맡고 있다"면서 "손 의원 문제는 검찰 수사까지도 이뤄져야 될 사안이 아닌가 판단한다. 사실관계를 충분히 따져서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두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본인들과 민주당이 판단할 문제"라며 "적절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징계를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원내정책회의에서 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과 관련해 "손 의원이 문화재 지킴이로 둔갑해서 (투기 의혹에 대해) 항변하고 있는데 정말 부끄럽다"며 "검찰이 엄정히 수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1.16. yesphoto@newsis.com

오 사무총장은 또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에 대해 "억울한 사건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으로 항변하는데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청탁사건의) 피의자는 이미 공연음란죄 전과가 있었고 피해자를 물색해 강제추행하려고 하는 의도가 분명히 담긴 악질적 범죄행위였다. 인권옹호자로 대변하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근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박범계 의원의 지방선거 금품 요구 의혹,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서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민주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집권 3년차인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이 가시화된 징후로 판단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견고했을 때에는 이런 일이 없었지만 (기강이) 흐트러질 낌새가 보이자 데드 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현상)를 넘고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이 정부·여당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터져나온 것이다. 전체적인 현상으로 보면 권력이 약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핵심코어 그룹이 교만해서 권력을 마구행사했다"며 "진정한 반성없이 덮으려 하면 국민 불신이 커지고 그렇게 되면 레임덕도 더욱 커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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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 [끝까지판다] 손혜원 의원 측근의 수상한 건물 매입 (풀영상)

관련뉴스 : "죄명 바꿔달라" 서영교 의원, 현직 판사에 청탁 논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손혜원 의원과 서영교 의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서영교의원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엄연히 3권분립이 되어 있는 국가임에도 입법부의원이 사법부 판사에게 청탁을 한 경우는 안되겠죠..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서라도 서영교의원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혜원의원의 경우 논란은 계속 될 것이나 큰 잘못이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일단 해당지역이 문화재 구역으로 설정되었으나 서울 강남처럼 노른자 땅도 아니고 서울 북촌처럼 전통가옥으로 잘 보존된 곳이 아니라는 것이 목포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그런지역에 건물을 사서 개보수를 하고 박물관을 짓는다 한다면 해당 지역주민은 좋아할 만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낙후된 곳에 활력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더군요.(덧글 등에서 반응은 그렇네요..)

해당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 의원도 손혜원의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박지원 "목포 집값 40% 올랐다더라..빈 건물 많으니 좀 사시라"



비록 손혜원의원이 문화재지정에 관여한 것이 아닌 박지원 의원이 스스로 해당지역을 문화재 지역으로 지정했다 밝혔고.. 자신이 사들인 건물중 문화재 지정이 된 건물은 1채정도로 보도가 되는 상황인데..

주변측근.. 즉 조카와 보좌관 남편 명의로 건물을 구입한 것은 사실이기에 논란은 계속 될 것이나 처벌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손혜원의원을 공격하면서 문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영부인을 끌어들인건 성급한 판단인것 같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을 같이 공격하고 싶은 건 이해하겠지만 해당 구역 건물을 사들인 것과 청와대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다면 되도않는 주장에 정당성을 만들기 위한 억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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