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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김좌진 등 독립영웅 흉상 철거키로…관련단체 "반헌법적 처사" 강력 비판
국방장관 "공산주의 경력자는 곤란"…봉오동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 겨냥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존재와 모순…봉오동전투 100주년 기념식도 열린 주력함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는 김좌진, 홍범도, 이회영 등 5명의 독립군 장군과 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육사는 25일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교내 기념물에 대한 재정비 차원에서 충무관 앞에 설치된 이들 흉상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거된 흉상은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육사는 "생도들이 학습하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설치된 독립군 흉상은 위치의 적절성, 국난극복의 역사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는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보다 직설적으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지하고 전시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철거 대상 흉상의 인물 가운데 이 장관이 지적한 공산주의 경력자를 굳이 꼽는다면 홍범도 장군이 해당될 수 있다.
그는 1920년 김좌진 장군과 함께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빛나는 승리를 이끈 영웅이지만, 당시 소련 영내에서 활동해야 했던 환경 탓에 소련 당국과 협력했다.
그는 1922년 코민테른 주최로 열린 극동민족대회에 참가해 소련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으로부터 권총 선물을 받기도 했고, 소련 공산당에도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자유시 참변과 일본군의 연해주 출병으로 항일무장투쟁 세력이 궤멸적 타격을 입고, 이후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까지 당하면서 소련 공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사정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역사적 맥락 때문에 홍범도 장군은 이미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고, 김영삼 정부 이후 계속된 유해 봉환 노력 끝에 2021년 8월 고국으로 귀환했다.
관련 단체들은 육사의 결정에 대해 "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반 헌법적 처사"라며 "국군의 기원인 독립전쟁의 역사를 뒤집으려는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문제"라고 강력 비판했다.
육사의 이번 결정은 해군이 운용중인 잠수함 '홍범도'함(SS 079. 214급)의 존재와도 모순적이다. 주로 독립투사 이름을 따 잠수함 함명으로 사용하는 해군은 홍범도함을 2018년 실전 배치했다.
해군은 2020년 6월 봉오동 전투 승리 100주년을 맞아 홍범도함에서 해상결의대회를 여는 등 높은 상징성을 부여하며 주력함으로 사용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김좌진, 홍범도, 이회영 등 5명의 독립군 장군과 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했다 합니다..
육사에 있는 흉상은 독립전쟁에 일생을 바친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회영 선생의 흉상들입니다..
흉상을 철거하는 이유에 대해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그 이유를 밝혔는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보다 직설적으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지하고 전시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지적... 누가 했는지 의심이 가죠... 보훈부.. 나아가선 대통령실 아닐까 예상합니다.
그런데.. 홍범도 장군이야 광복 이후에 소련에서 활동을 한 전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한국전쟁에 뭔 역활을 한 것도 아니죠..
김좌진 장군은 자유시 참변을 계기로 반공노선을 걷다 암살당했고요..
지청천은 임시정부 산하 한국광복군이 창설되었을 때.. 총사령관을 했던 인물이고.. 광복후에는 우익단체인 대동청년단을 세웠던 보수쪽 인물이죠.. 한국전쟁때는 이승만에게 수비 태세를 강화하라 조언했지만 무시당해 나중에는 한탄을 했죠.. 왜 말을 듣지 않았냐고.. 이승만을 지지했었지만...
이범석은 일제강점기에는 청산리 전투 참전, 한국광복군 참모장 등으로 항일 무장투쟁에 활약했으며,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의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장관을 지냈던 인물로 이승만을 지지했던 인물입니다.
결국..대부분은 이승만을 지지했던 이들로 보수쪽.. 인사들인데.. 별 이유 없이 그저 공산당을 운운하며 독립군 장군들과 독립운동가의 흉상까지 없앨려 하는 윤석열 정권의 국방부와 육사입니다..
비난받을만 하지 않을까 싶죠..
일단 보훈부는 발을 뺏습니다.. 지시한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언제부터 보훈부가 국방부와 육사에 지시까지 할 위치에 있었는지는 의아하지만요..
뭔 생각으로 철거를 할려는지 의아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역사를 부정하고.. 1948년을 건국절로 만들기 위함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뉴라이트 정권인 윤석열 정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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