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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고수온으로 집단폐사한 여수 '양식 우럭'이 가짜뉴스?

by 체커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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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양식장 어류폐사'를 가짜뉴스 치부한 정부·여당 규탄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최근 바다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전남 여수시 남면 등 양식 우럭에 대한 가짜 뉴스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우럭을 가짜뉴스 탓으로 돌린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에게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국회에서 박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KBS, MBC, 한겨레 등 친민주당 언론들도 왜곡 보도만 남발하고 있어 우리 수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면서 "그 결과 횟집은 물론 양식장에 쌓인 우럭이 여수에서만 100만 마리가 넘게 폐사했다고 한다. 누가 책임지나?"라고, 질의했다.

한 총리는 "그건 당연히 가짜뉴스를 퍼뜨린 분들이 책임져야 한다" 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여수 출신 국회 농해수위 소속 주철현 의원이 "고수온 피해로 어류가 집단 폐사한 것마저 가짜뉴스 탓으로 돌린다"면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이의를 강하게 제기한 것이다.

주 의원은 "지난달 15일부터 9월 5일까지 해상 가두리양식장 어류 고수온 추정 폐사 신고가 잇따라 524만 마리에 85억 9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어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점에서 한 총리와 여당 국회의원이 어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대책을 제시하기는커녕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실관계를 정면으로 왜곡하는 발언을 하며 가짜뉴스 운운하는 것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주 의원은 "왜곡 발언으로 어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한 총리와 박 의원은 국민과 어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고수온 피해 대책 등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방안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 돌산읍, 남면, 화정면, 삼산면, 월호동 등 100여어가에서 양식 어류 524만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액은 86억 여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로 우럭·능성어·농어·참돔·돌돔·조기 등 1600여만마리 양식 어류 가운데 고수온에 취약한 우럭 등 30%가 넘게 폐사해 어민 시름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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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중의원...가짜뉴스 퍼트렸네요.. 정작 본인은 언론사에 대해 왜곡보도를 남발한다 주장하면서 말이죠..

 

참고뉴스 : '이념 논쟁'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야당 "대통령 탄핵"도 언급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은 연일 괴담과 선전선동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며 "KBS와 MBC, 한겨레 등 친민주당 언론도 왜곡보도만 해서 수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수에서 우럭 등 물고기가 대량 폐사한 사실을 거론하며 "누구 책임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전남 여수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어난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은 높은 수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다.

최근 여수에서 우럭등..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성중 의원은 그게 언론사가 왜곡보도를 해서 수산업을 황폐화시켰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바닷물 수온이 너무 높아져.. 전남 여수에서 양식장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참고뉴스 : 전남 여수서도 바닷물 고수온에 우럭 '둥둥' 폐사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지난 15일부터 양식장 47곳에서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는 어민들의 신고 수십건이 접수됐다.

폐사 어종은 대부분은 한대성 어종인 우럭으로, 수온이 26도 이상 되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폐사하기 시작한다.

전국 대부분 바다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여수 연안에도 지난 22일부터 수온이 28도를 넘나들어 고수온 경보가 4일째 발효된 상황이다.

고수온 '경보'는 28도 이상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때 발표되는데 여수와 남해 해수온도는 '경보'에 해당된다.

우럭은 한대성 어종으로.. 수온이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가 되어야 하는 어종입니다. 수온이 26도 이상이 되면 폐사하기 시작하는데.. 당시 바닷물의 수온은 28도를 넘나들어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럴때.. 양식장에선 먹이 공급을 끊고.. 산소공급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 조치를 함에도.. 결국 집단폐사가 발생하여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죠...

 

참고링크 : 자연재해 대비(PDF 파일)

 

박성중 의원은 실제 벌어진 일도 언론사가 왜곡보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본인부터 가짜뉴스를 주장해놓고 뭔 언론사 왜곡보도를 운운하는지 의아하네요..

 

아마도 보수쪽에선 박성중 의원의 주장을 근거로.. 전남 여수에서 양식장의 집단폐사가 발생한 것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할 것 같네요.. 전남 여수의 어민들... 박성중 의원에게 분노를 쏟을 것 같죠.. 엄연히 자신들이 피해를 입은건 사실인데 그게 가짜뉴스.. 왜곡보도라 주장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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