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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해외 살아도 와서 사과문 내라" 귀뚜라미 누리꾼 고소 논란

by 체커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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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사무실서 직원 입회하 댓글 삭제" 요구... 귀뚜라미측 "피고소인들과 협의해 문구 작성"
[박수림 기자]

▲  포털사이트에 귀뚜라미 그룹을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고소당한 누리꾼이 수사기관을 통해 귀뚜라미 그룹으로부터 전달받은 합의안 안내문 내용 중 일부다.ⓒ 제보

"자필 사과글 작성해 직접 제출."
"도서·산간 거주자 또는 해외 거주자도 직접 제출."
"워드로 작성한 사과글 제출 불가. 우편 제출 불가."
"사과글에 인감증명서 첨부 및 인감도장 날인."
"합의서 이행을 위해 본인만 참석 가능. 타인 대동 불가."


포털사이트에 귀뚜라미그룹(아래 귀뚜라미)을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고소당한 누리꾼 A씨가 수사기관을 통해 귀뚜라미로부터 전달받은 '합의안 안내문' 중 일부다.

 

이 안내문에는 "사무실에서 직원 입회 하에 포털사이트에 작성한 게시글 또는 댓글 전부 확인 후 귀뚜라미와 관련된 비방, 욕설, 모욕,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 게시글, 댓글 전부 삭제" 등의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제시된 '확약서' 예시안에는 실제로 "개인 인감증명서 1부, 자필 사과문 1부"가 첨부해야 할 서류로 기재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체의 게시글(또는 게시물)을 주식회사 귀뚜라미의 입회 하에 확인 후 모두 삭제",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약속",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일체의 법적 조치에 대해 그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음" 등이 적혀 있었다. 

난방·보일러 사업으로 유명한 귀뚜라미는 지난 2021~2022년경 품질을 문제 삼거나 최진민 회장 비난 댓글을 쓴 누리꾼들을 여럿 고소한 바 있다. A씨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판단,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다. 이후 귀뚜라미의 이의신청 후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올해 검찰에 출석한 A씨는 위 합의안 안내문과 확약서 예시안을 전달받았다. 

A씨는 "자필 사과문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담긴 인감증명서까지 내라는 요구사항에 의구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회사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귀뚜라미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귀뚜라미 "누리꾼이 먼저 합의 요청", A씨 "그런 적 없다"

귀뚜라미 측은 8일 <오마이뉴스>에 "악의적인 모욕·비방·허위사실이 섞인 게시글이나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품질이나 하자에 대한 불만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고 고소를 진행한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아닌 피고소인(누리꾼)들이 먼저 합의를 요청했고 (합의안 안내문에) 담긴 내용들은 피고소인들과 판단하고 협의해서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귀뚜라미 측 입장에 A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가 먼저 회사 측에 합의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합의를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수사기관을 찾았을 때) 수사기관 관계자로부터 '귀뚜라미 측이 합의안 안내문 내용처럼 해주길 요청했다'고 전달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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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 그룹에서.. 자신들을 비판한 누리꾼을 상대로 고소를 했었군요..

 

이에 해당 누리꾼은 수사기관으로부터 합의문을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이 누리꾼.. 뭔 잘못이라도 했나 싶은데...

난방·보일러 사업으로 유명한 귀뚜라미는 지난 2021~2022년경 품질을 문제 삼거나 최진민 회장 비난 댓글을 쓴 누리꾼들을 여럿 고소한 바 있다. A씨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품질에 문제를 삼거나... 회장에 대한 비난 댓글을 쓴 이들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품질에 문제가 있다.. 비판을 할법한 내용이죠..

 

품질은 그렇다치고.. 회장에 대한 비난은 왜 했을까 싶은데..

 

참고뉴스 : 귀뚜라미 보일러 '거짓 광고' 논란..최진민 회장 '무상급식=거지근성' 4년전 발언도 다시 논란

두번의 공지는 같은 날 '회장님 메일 공지'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첫번째 공지는 <서울시민 모두, 오세훈의 황산벌 싸움 도와야>라는 제목으로 "빨갱이들이 벌이고 있는 포퓰리즘의 상징, 무상급식을 서울 시민의 적극적 참여로 무효화시키지 않으면 이 나라는 포퓰리즘으로 망하게 될 것이며 좌파에 의해 완전 점령당할 것"이라고 알렸다.

두번째 공지의 제목은 <공짜근성=거지근성>이었다. 이 공지는 '지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회장님께서 8월24일 서울시 무료 급식 관련 투표에 앞서 우리 귀뚜라미 가족들이 아래 사실을 알고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공지를 요청하셔서 공지합니다"라고 돼 있었다. 이어 "어린 자식들이 학교에서 공짜 점심을 얻어 먹게 하는 건 서울역 노숙자 근성을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공짜 점심 먹고 자라면 나이 들어서도 무료 배급소 앞에 줄을 서게 된다"고 적었다.

과거에 발언에 관련되어 안좋은 이력이 있던 회장이었군요... 그래서 일선에서 물러난다 해놓고.. 그냥 하던일 계속 해온 것 같고요.. 그러면서 슬그머니 원래 회장직으로 다시 돌아온듯 보이네요.

당시 귀뚜라미 보일러 측은 "회장님이 직접 쓴 게 아니라 타인의 글과 지인에게 받은 글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진민 명예회장은 그해 10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최진민 명예회장은 이후에도 보일러 신제품 출시 기념식을 진두지휘하며 모습을 드러내 사실상 슬그머니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회사는 거짓, 과장광고까지 했던 것 같고요..

공정위는 제품 카탈로그와 홈페이지에서 보일러 성능 등을 부당하게 광고해온 귀뚜라미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제품에 적용된 '4PASS 열교환기' '콘덴싱' 기술을 '세계 최초'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4PASS 열교환기는 세계적으로 약 15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콘덴싱도 1978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발됐다.

또 귀뚜라미는 그간 "보일러 생산규모가 연간 100만대로 현재 세계 최대 보일러 회사"라고 광고해왔지만 실제 연간 생산량은 2012년 기준으로 43만여 대에 그친다. 반면 독일 바일란트사는 연간 164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언론사에 제보한 누리꾼은 합의문을 수사기관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하는데.. 그럼 저 누리꾼이 유죄가 되기에 합의문을 건네받은거 아닐까 싶죠.. 합의를 해야 형량이 줄어들테니..

하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판단,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다. 이후 귀뚜라미의 이의신청 후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올해 검찰에 출석한 A씨는 위 합의안 안내문과 확약서 예시안을 전달받았다.

일단.. 경찰에선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는데... 이의신청을 해서 검찰로 송치가 되었네요.. 그리고 검찰이 결론을 내리기도 전에 합의안 안내문과 확약서 예시안을 전달했군요. 왠지 검찰이 미리 결론을 낸듯한 모습으로 보이죠..

 

근데.. 이대로라면.. 그냥 재판을 가도.. 그다지 유죄로 성립이 될까 싶네요.. 더욱이 귀뚜라미 그룹 회장은 논란을 스스로 일으킨 전적도 있어서...

 

즉... 누리꾼이 굳이 합의문대로 이행할 필요성은 안보입니다. 거기다.. 합의문에 작성된 내용 자체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자필 사과글 작성해 직접 제출."
"도서·산간 거주자 또는 해외 거주자도 직접 제출."
"워드로 작성한 사과글 제출 불가. 우편 제출 불가."
"사과글에 인감증명서 첨부 및 인감도장 날인."
"합의서 이행을 위해 본인만 참석 가능. 타인 대동 불가."

모멸감을 느낄법한 요구사항이네요.. 거기다 왜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날인해야 한다는건지.. 거기다.. 변호사 대동도 못하게 본인만 참석으로 못박은걸 보면.. 혹시나 온 누리꾼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의향도 있어 보이고요..

 

논란이 되니.. (될 수 밖에 없는 내용이기에...) 귀뚜라미측은 언론사에 해명을 했는데... 누리꾼들이 합의를 먼저 요청했다 하지만..

 

정작 누리꾼 본인들은 합의를 요청한 적이 없다 하네요..

 

혹시.. 여론플레이를 시도한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귀뚜라미를 검색하면.. 벌레가 검색되는거 이외에.. 보일러 회사로서 검색되는 내용을 보면.. 공통적인게 보입니다..

 

[불매]

 

그런걸 볼 때.. 입막음을 위한.. 이의신청에 합의문 종용 같네요. 검찰에게 귀뚜라미측이 요구했겠죠.. 이걸 누리꾼들에게 보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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