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한 XX 누구야"…장애인주차 독차지한 '람보르기니'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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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람보르기니 차주가 적반하장으로 주민들에게 호통을 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에도 빌런 등장 두 번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 김포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 "예전에 경비실 앞 우루스 주차 사건이 있었던 아파트 단지"라고 밝히며 "동일한 차종의 빌런이 또 등장했다. 차 번호를 확인하니 저번 그 차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게재한 사진에는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SUV 모델인 노란색 우루스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가로로 넓게 사용하며 독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우루스 차주 B씨가 유리 뒤에 끼워둔 프린트물에는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없는데 어디다 주차를 하냐"며 호통을 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러면서 B씨는 "장애인 주차장에 아침 9시까지 주차해도 된다면서 사진 찍어 30건이나 제보한 XX는 누구냐?"라며 되레 제보자를 나무라기도 했다. 또 "내 주차공간 하나는 주고 나서 신고해라"라며 "내 집에 내 주차공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아침 9시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건지"라며 혀를 찼다.

끝으로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추가로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화가 난 그랜저 형님 등장"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그랜저는 우루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바짝 붙어 주차된 상태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개인 주차장은 개인 주택 가서 찾아라.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 "저 정도 차 살 사람이 주차공간 많은 고급 주택에는 못 사나? 이해가 안 된다. 뭐 하러 저기 사나?", "그랜저 형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지난 7월 A씨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황색 우루스 차주 C씨가 경비실 앞 인도를 가로막고 주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C씨는 경비원에게 단속 스티커를 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후 C씨는 직접 글을 올려 주차난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가 있었든지 경솔한 행동을 한 건 제 잘못"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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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글이네요..
 
참고링크 : 우리아파트에도 빌런등장2번째 - 보배드림
 
두번째... 이미 비슷한 사례가 한번 있었다고 하죠.. 위의 보도내용에 있네요.. 경비실 앞 인도에 주차를 했다 비난을 받은 사례 말이죠..
 
이번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했습니다.
 
거기다... 이유는 확실하긴 하네요.. 주차공간이 없어서 여기다 주차를 했다고..
 
아니 그렇게 주차를 했음... 차라리 멀쩡하게 주차를 하면 모를까..  주차공간 3자리를 다 잡아먹도록 주차를 했다면...

본인 때문에 2대가 주차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게 뻔할 터... 왜 주차공간이 없는지 그 이유중 하나가 확인이 되죠.. 그런 막돼먹은 주차를 누군가가 해서 주차자리를 없앤 것도 원인중 하나 아닐까 싶으니...
 
그래놓고.. 신고했다고 신고자를 비난하는 글도 있는 걸 보면.. 부끄럽긴 한가 봅니다.
 
그리고.. 아파트이기에.. 주차장의 면적과 주차대수는.. 아파트 세대당 1대가 허용될 정도로 지어집니다.. 결국 아파트내 2~3대.. 혹은 그 이상의 차량을 주차한 이들이 직접적 원인 아닌가 생각할 법한데... 아파트 관리사무소등에 불만을 터트리며 저런 주차테러를 하면... 과연 주차공간 없다고 난리친 그 정당성은 아무래도 없고.. 그냥 화를 내는 척... 편하게 주차할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겠죠..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 말미에는... 이런 주차테러를 한 차량 옆에 막아버린 차량도 등장해서... 화가 났다는 표현이 나온 상태...
 
문제의 주차를 한 차주... 차라리.. 아파트내 2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하는 이들을 찾아... 그 숫자를 줄이는게 본인의 주차난을 해결할 근본적 해결책이라는걸 생각을 했음 좋았겠다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아파트를 시공하는 곳도.. 1가구 1주차로 계산해서 주차장 규모를 결정할게 아닌.. 좀 더 여유롭게 설계를 해서 짓도록 했음.. 아파트내 주차난은 없거나 적지 않겠나 싶으니... 이제라도 아파트 짓는 기업.. 설계에 반영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