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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내 집인데 도어락이 바뀌었어요"…범인 잡고보니 "나도 피해자"

by 체커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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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사이 현관문 도어락 교체돼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 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다는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도어락을 교체한 이는 처음 보는 여성으로, 해당 여성은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 했다며 자신이 '로맨스 스캠'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여행 이후 집으로 돌아오니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집주인 A씨는 여행 후 집에 돌아와 보니 도어락 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이같은 황당한 사연을 공유했다. A씨는 "여행을 다녀온 후 집에 돌아왔더니 집 현관문 도어락이 다르길래 다른 층에 내렸나 싶었다"라면서도 "하지만 택배들과 유모차 등을 보았을 때 분명 우리 집 앞이 맞았다"고 말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관 입회하에 문을 개방한 뒤 도어락을 새로 교체 중인 모습 등이 담겼다.

A씨는 "대부분 도어락은 강제 오픈이 쉽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며 "하루 만에 범인을 찾아 주셨고 잡힌 범인과 범행 동기가 매우 신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여행 이후 집으로 돌아오니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A씨에 따르면 범인인 B씨는 외국인 남자 친구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했고, 남자친구가 '우리가 살 집이다'라고 속여 도어락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B씨와 열쇠공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B씨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형사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

A씨는 "30년 된 경찰도 의문이라고 한다. 범인이랑 일면식도 없고 그 사람이 로맨스 스캠을 당해서 같이 살 집이라고 얘기를 듣고 도어락을 바꿨다는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라며 "만약 빈집털이범에 걸린 거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범인이 당당하게 출입 대장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방문했다"며 의문을 표했다.
 
이어 "이유 모를 범행을 당하고 목적도, 연관도 없는 범행 때문에 밤에 잠이 쉽게 오지 않아 경찰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2차 가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이슈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게재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셔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밝혀진 내용이 없다"며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사람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도어락이 아예 부서져 있었다. 경찰 부르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나왔다. 그 여자분이 말한 사유와 똑같더라"라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맨스 스캠이라는 게 참 무섭다", "정신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해봐야 할 듯", "문을 따 준 열쇠공 잘못이 가장 크다", "얼마나 황당했을까. 요새 참 이상한 사람들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맨스 스캠은 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후 연인 관계를 맺은 것처럼 호감을 쌓아 상대에게 돈을 뜯어내는 범죄다. 21일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는 281건 신고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피해 금액도 48억6000만원에 달한다. 해당 범죄는 '보이스피싱'처럼 사이버 사기 범죄의 주요한 형태로 분리되고 있다.

로맨스 스캠 사기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비교했을 때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구제에 적용되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제4조 등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회사는 관련 조치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 피해자가 직접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의뢰하고 은행 등도 이에 협조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로맨스 스캠은 갈수록 피해는 늘고 있지만, 관련 법령이 미비한 실정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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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여행을 갔다 온 뒤... 집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경찰과 열쇠공을 불러 열었고.. 이후 현관문 비밀번호를 교체한 인물을 찾았더니..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라는 내용의 보도입니다.
 
로맨스 스캠...
 
피해자에 대한 이성적 관심을 가장하여 피해자의 관심을 얻어 그들의 호의를 이용하는 신용 사기의 일종입니다. 
 
주로 해외 외국인들이 국내 이성을 상대로 벌이는 사기행위인데.. 자신을 해외로 나가있는 의사.. 군인.. 외교관등으로 소개를 하며 호감을 얻은 뒤에.. 이후 재정적 지원등을 요구하면서 뜯어내는 사기행위로 알고 있는데.. 위의 사례.. 그렇게 호감을 끌어낸 뒤에.. 남의 집에 침입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범죄방법... 위험한 듯 보이죠..
 
왜냐하면.. 범죄는 로맨스스캠을 당한 이가 저지르게 만들어 놓고.. 그 사람으로부터 현관문 비밀번호를 받거나.. 정해진 비밀번호로 바꾸게 했으면.. 유유히 들어가 빈집털이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위험한듯 보이죠.. 
 
그나마 위의 사례는 그렇게 밑작업을 한 직후에 그집 가족이 복귀를 하면서 들통난 사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로맨스스캠의 가해자쪽은 외국인인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내국인인 경우도 나옵니다.
 
여성도 자신도 피해자라 주장하는데.. 그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은 적겠죠.. 정말로 그 집에 살고 있다고 들어서 방문했는데.. 정작 남성이 비밀번호를 모르거나 알려주지 않았다면.. 혹은 까먹었다 주장한다면.. 뻔히 거짓말이라는게 들통이 난 것인데.. 그걸 또 속아서 열쇠공까지 불러 불법침입에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까지 한 걸 보면.. 그 여성.. 아마 많이도 범죄에 이용당하지 않겠나 싶네요. 그래서 로맨스 스캠에 당한 여성.. 정말로 당한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 여성에 대해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정신차리겠죠.
 
그렇다면.. 저 범죄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집안에 CCTV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럼 어딜 가든 인터넷을 쓸 수 있으면 집안을 감시할 수 있죠. 물론 해킹 위험이 있지만..
 
그외.. 도어락 뿐만 아니라 다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방법도 또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열쇠공이 왔는데.. 현관문에 이중 혹은 그 이상으로 잠금장치를 한 상태를 보면.. 아마도 저 여성의 요구대로 바로 문을 열어주는게 아닌.. 경찰을 불러 그 집 사람인지 확인부터 하고 열지를 결정하겠죠.. 철저하게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현관문에 자기집이라고.. 혹은 지인의 집이라고 문을 따 달라는 요구를 들어줄까 싶으니...
 
그외엔.. 경찰에 사전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가족이 여행등을 가기에 집을 비운다고 사전에 신고를 하면... 경찰이 순찰을 돌 때.. 그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문이 열려져 있는지.. 침입흔적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도 합니다.
 
열쇠공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여기 있지 않겠나 싶죠.. 문을 따달라 주문이 들어와서 현장에 가면... 일단 그 집에 사는 사람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죠.. 도어락이라면.. 도어락이 정상작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정상작동중이면.. 경찰을 불러 신원확인을 한 뒤에 문을 열어주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가는게 속편합니다. 위의 보도에 있는 열쇠공은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받지 않겠나 싶은데.. 이는 생계에 영향을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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