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41)에게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해 시청자 불만이 쏟아진 가운데, KBS가 교체 이유에 대해 ‘시청률 하락’을 언급했다.
KBS는 7일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 답변을 통해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KBS는 김신영 MC 발탁 이후 들어온 민원 수와 하락한 시청률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KBS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4%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와 20~50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고 했다.
KBS는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했다.
KBS는 이번 MC 교체 결정에 김신영 역시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KBS는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아울러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니다”라며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했다.
새 MC로 남희석(53)이 발탁된 것을 두고는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잇달았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 파이팅’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그대로 유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BS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한다. 이번 KBS의 답변은 이 같은 게시판 정책 일환으로 이뤄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KBS는 핑계거리가 없어서 시청율을 언급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바꾸게 놔두고... 이후 진행자가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면서 나오는 시청율을 가지고 비판을 할지.. 칭찬을 할지를 결정하면 되지 않겠나 싶네요.
사회자가 송해였을 때...9.4%.. 김신영이었을 때 4.9% 커트라인은 4.9%입니다. 이것보다 낮게 나오면.. 결국 KBS는 무리하게 사회자를 바꾼 사례로서.. 비난을 받아도 할말이 없게 되겠죠.
왜 시청율은 핑계라 생각하느냐...KBS가 멋대로 폐지하거나 진행자를 바꾼.. 다른 프로그램중에는 정작 시청율이 1위나 높게 나오던 프로그램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시청율은 언급하지 못하고 그저 정치적 성향만 언급하는 상황을 연출했었죠..
이번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교체는 시청율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더욱이 교체를 함에 있어서 미리 통보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례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조선일보가 시청율 때문에 사회자 교체를 한 것이라고 옹호까지 해주는 보도를 쓴 걸 보면.. 확실한 것 같죠..
그렇지 않다면 애초 이런 논란에 조선일보는 보통 별다른 관심도 가지지 않았지 않겠나 싶네요.. 이렇게 프로그램에 사회자 바뀌었다고 보도를 해준 사례.. 이전에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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