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사이 카페 앞 식물 꺾어가…누리꾼 "식물은 무슨 죄냐"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카페에서 문밖에 놔둔 식물이 행인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카페 사장 A씨는 지난 19일 "부산 광안동 식물살해범 아시는 분은 꼭 연락 달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사연을 전했다.
A씨가 공유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을 향해 다가왔다. 이어 행운목을 줄기째 꺾어버리고는 이를 들고 태연히 사라졌다.
A씨는 "카페 하면서 다양한 일 겪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며 "오픈할 때 직접 식물원까지 가서 데려온 아이라서 정도 들었는데, 이제 봄이라 밖에 두고 퇴근하고 출근하니 저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안동 식물 살해·유기범을 찾습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유한 행운목의 사진을 보면 잘린 단면에서 붉은 진액이 스며 나와 처참한 모습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물도 피 흘리는 것 같다" "남의 걸 훔치는 것도 그렇지만 저렇게 꺾이는 식물은 무슨 죄냐" "저건 훔친 것도 아니고 죽인 거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 식물살해범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부산의 한 카페에서.. 행운목이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인데.. 이게 절도인지.. 대물파손 사건인지가 좀 애매하지만...
훼손된 식물은 행운목이라고 위의 보도내용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왜 절도라 생각했냐면.. 행운목의 경우.. 줄기등을 잘라서 수경재배를 하다 땅에 심어 키울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즉 키울려고 몰래 남의 행운목 줄기를 뜯어서 가져간거 아닐까 싶네요.
즉.. 저 문제의 인물은 그걸 어떤내용으로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걸 뜯어다 다른 곳에서 키울 생각으로 훼손시킨거 아닌가 의심합니다.. 만약 아예 훼손할 생각이었으면 화분까지 엎었을지도 모르죠.. 저리 뜯기만 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그럼 저 노인을 잡을 수 있느냐.. 잡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탐문수색으로 갑자기 행운목을 여러개 가져와 키우기 시작했다는 집을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싶네요.. 그리고 요새는 CCTV가 많아 추적도 가능할테고요..
그러나... 고소를 한다 하면.. 왠지 경찰이 기피하지 않나 싶네요.. 일단 뜯긴 행운목이 그래도 살아 있다면야 자생능력으로 복구할 터.. 굳이 찾아야 하겠냐고 카페 주인을 설득할 것만 같네요.. 거기다 소액이고.. 가져간 행운목 줄기가 고액 상품도 아니기에.. 그냥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할 것 같은 우려가 있네요..
하지만.. 잡아야.. 그래서 죄를 지었고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재발 위험이 낮아질테니.. 귀찮더라도 경찰은 해당 절도범.. 혹은 훼손범을 잡길 바랍니다..
참고링크 : 행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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