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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박홍근 "02-800-7070 주인, 원희룡 전 장관은 알고 있다"

by 체커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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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페이스북에 지난해 8월 1일자 조선일보 기사 공개
군사법원이 공개한 통화기록 근거로 "원희룡 전 장관 해명" 요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화면 〈출처=박홍근 의원 페이스북〉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군사법원을 통해 공개된 02-800-7070 통화 기록을 두고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진상 공개를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9일) 페이스북에 〈02-800-7070 주인? 원희룡 전 장관은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의원은 "수사 외압의 출발이 된 지난해 7월 31일 통화 내역이 밝혀졌다"면서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측,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최고위직에 업무도 다른 이 사람들과 통화할 수 있는 02-800-7070의 주인은 누구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정적 단서 원희룡에게"…'대통령과 전화통화 기사' 공개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1일 조선일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원 장관에게 전화 통화로 (철근 누락 아파트 300곳) 전수조사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경제수석 보고를 받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02-800-7070 전화로 원희룡 장관의 비서관 번호를 통해 원 장관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적었습니다.

실제 어제(18일) 군사법원을 통해 공개된 02-800-7070 통화 기록에는 지난해 7월 31일 오전,

· 10시 21분 원희룡 당시 장관 보좌관
· 10시 30분 원희룡 당시 장관 보좌관
· 10시 49분 원희룡 당시 장관 보좌관
· 11시 9분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 11시 43분 주진우 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 11시 53분 김모 씨(군 관계자 추정)
· 11시 54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발신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기사가 맞는다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02-800-7070 전화로 원 장관에게 지시를 한 것"이고 "곧이어 해병대원 순직 사건 보고 후 격노해 같은 전화로 이종섭 장관과 직접 통화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02-800-7070의 주인이 대통령 본인인지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과 "공수처는 즉각 원 전 장관과 해당 비서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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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법이 거부권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통화를 했다고 알려진 전화번호..

 

02-800-7070

 

이 전화번호의 주인이 누구인지 대통령실은 밝히지 않았죠.. 

 

근데...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번호였다는게 드러났다고 주장하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입니다.

근거는 언론사 보도....

 

참고링크 : ‘철근 누락’ 보고 받은 尹, 원희룡에 직접 전화해 전수조사 지시(2023. 7. 31. 21:04)

더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경제보다도 안전이 우선적 고려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원 장관에게 전화 통화로 전수조사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토부가 LH와 민간사업자가 발주한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데 전수조사가 그것보다 넓은 범위인가’라는 질문에 “대체로 그 정도 범위가 (조사 대상에) 다 포함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우선은 2017년 이후 설계·시공된 아파트들이 조금 문제가 있는 측면이 있어 그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앞선 정권에서 설계·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아니냐’ 비판할 수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는 저희가 책임지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이 조금이라도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전수조사에) 다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를 비롯해 전날 국토부 발표에서 철근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다른 아파트 15단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무량판 구조는 지하주차장을 넓게 만들기 위해 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무렵부터 보편화됐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최근 “부실 시공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정감사에서 건설 분야 이권카르텔이 없었는지 등을 따져볼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원 장관에게 전화 통화로 전수조사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이 있네요... 그 전화번호가 문제의 그 전화번호고요..

 

그럼... 일단 정황상 그 문제의 전화번호는 대통령의 전화번호로 드러난 셈이 되고... 그 전화번호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통화를 했다는 정황이 일단 나온 셈이 되는데... 

 

이거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이나.. 골치 꽤나 썩겠네요.. 차리리 진보계열 언론사라면 방통위와 방심위를 앞세워 가짜뉴스 보도했다고 언론사 압박해서 기사를 삭제.. 혹은 수정하게 만든뒤에 사실이 아닐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필 저 보도를 한 언론사는 조선일보... 윤석열 정권에 대해 대놓고 우호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사고... 해당 보도도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에 관련해서 지시를 하며 대통령으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사인데... 이걸 가짜라 깔 수도 없을테니 말이죠.

 

물론 해당 전화번호는 폐기되어 쓸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원 주인이 밝혀진 마당에... 채 해병 사고에 대해 윗선... 대통령의 전화통화로 수사방향이 바뀐... 그래서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라는 주장을 하는 민주당에게 힘을 더 실어주는 계기가 될듯 싶네요..

 

아마 이후에 원희룡 전 장관이 나서서는... 전화통화는 비서관과 했다는 입장을 내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어떻게든 대통령이 직접 통화하지 않았다는 시나리오로 대응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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