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6년간 전기차 화재를 분석했더니 국내산 배터리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국산 배터리 점유율이 높기 때문인데, 화재에는 제조사 따질 것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효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차량 140여대를 태운 인천 청라 벤츠 전기차에는 중국 파라시스사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닷새 뒤 충남 금산에서 불이 난 기아EV6에는 SK온의 배터리가 사용됐습니다.
경기 용인 테슬라 화재의 경우 한중일 배터리를 혼용해 쓴다는 게 제조사 입장일 뿐,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 139건 가운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경우는 75건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별로 분석했더니 LG엔솔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SK온은 22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파나소닉 3건, 삼성SDI는 2건을 차지했고,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는 5건에 불과했습니다.
국내산 배터리 점유율이 62%를 넘는 만큼 화재 발생도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인천 청라 화재 이후 유독 중국산 배터리는 위험하다는 식의 우려가 퍼졌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어디가 좋고 나쁘고에 대한 결론이 아무것도 없는데 막연하게 '중국은 나빠'라는 논리 심어주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통상 문제를 일으키면 우리만 불리하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포비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흐름이다."
화재 상황별로 보면 주차 중인 경우가 51건으로 가장 많아 인천 청라 화재 같은 대규모 피해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리튬배터리 화재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배터리 실명제를 도입해서 국민들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정부는 모든 전기차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한 가운데, 다음 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아마도... 이 보도를 낸 연합뉴스에 대해 중국에게 뭘 먹었냐.. 뭐 이런 비난이 먼저 나올듯 싶은데...
일단... 국내 전기차 화재에 관련되어.. 대부분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고들이었죠.. 그 배터리의 제조사 상당수가 국내에서 제조된 배터리라고 합니다.
아마 배터리 화재사고에 관련되어 중국산 배터리 아니냐고 불안해 하던 이들 많았을텐데... 언론사의 보도라면.. 중국산이라서 문제가 되는게 아닌... 리튬 이온 배터리가 위험한 것이라는 결론이 되겠네요..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열폭주로 화재진압이 어렵다는건 이미 알려져 있죠..
참고뉴스 : "전기차 화재 '열폭주' 원인이…" 새로운 가설에 '화들짝'
왜 국산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까... 많이 이용하기에 화재 빈도가 높은건 이해가 되긴 하는데... 이 자료를 보니 뭔가 느껴지는게 있더군요.
열폭주의 원인을 다루는 보도등에선... 내부의 손상을 언급합니다.. 내부손상으로 격리되어야 할 물질이 혼합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그래서 내부재의 합선으로 열폭주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한국에서 제조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대부분 파우치형이라는 보도를 보고.. 그리고 그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내용을 보고... 그리고 한국의 도로사정을 생각해보면.. 결국 더운 여름날.. 열이 차량의 배터리에 축적된 상태에서.. 내구성이 좋지 않은 차량 배터리에.. 과속방지턱이나 도로 손상으로 인해 외부적인 충격등이 가해져 손상.. 열폭주가 발생한거 아닐까 의심이 되더군요.
물론 다른 타입의 차량용 배터리에서도 열폭주가 발생하기에.. 딱히 한국에서 제조한 배터리만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결국.. 배터리 타입 자체가 바뀌어야 열폭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해보건대.. 옛날부터 사용되어 온 납 축전지에서 열폭주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들어본 적이 없죠.. 물론 납축전지를 현재 전기차에 적용할려면.. 엄청나게 커지면서 상당히 무거워지기에 효율은 나락으로 가겠지만... 적어도 열폭주 화재는 발생하진 않죠..
전기차 생산업체와 배터리 생산업체들도 아마 연구를 하지 않겠나 싶군요.. 그렇지 않고 열폭주에 대해 그저 보상만 해주면 된다는 식으로 새로운 타입의 배터리 연구는 없이 생산만 하는 업체라면 조만간 망하지 않겠나 싶고요..
그렇게 화재걱정이 없는 새로운 배터리 타입이 개발되고 상용화가 되면... 그때가 전기차의 전성시대가 되지 않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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