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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아이유 신고했더니 CIA가 메일 보내…화력 놀라워” 주장 알고 보니

by 체커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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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다며 유명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잇따라 신고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CIA의 사과문”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알고 보니 ‘수신 거부’ 내용이 담긴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누리꾼 A씨는 “CIA 넘어갔다. 오피셜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CIA 로고와 빨간색으로 적힌 글씨가 담겨 있었다.

A씨는 “CIA 사과문이 떴다. 한국에서 신고가 엄청나게 빗발쳐서 CIA가 놀라워하고 있음. 인터넷 초강국 애국자들의 화력이 대단하다”며 “평균 2만~3만명은 신고돼서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이 막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선결제를 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힌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CIA에 해당 연예인들을 신고했다는 인증글을 올렸다.

특히 아이유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다며 유명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잇따라 신고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CIA의 사과문”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알고 보니 ‘수신 거부’ 내용이 담긴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그러나 A씨가 공개한 사진은 CIA의 사과문이 아닌, 메일이 수신 거부됐다는 내용이다. A씨가 해당 사진에 담긴 영어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CIA는 “신고 여러 건을 너무 빠르게 했다. 같은 컴퓨터에서는 10분에 한 번씩만 다른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CIA는 “이 정책은 신고 남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첫 번째 신고 내용에 정보를 추가하거나 명확하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메일을 제출했다면 이번 조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고 이를 인증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이 CIA에 신고하는 까닭은 연예인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담당이다.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안보, 불법 입국, 생활수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정치 성향만으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했다고.. CIA에 신고한다는 보수쪽 주장과 반응...

 

하지만 CIA는 미국의 입국에 관련되어선 별다른 업무를 보지 않는데.. 왜 쓸데없는 짓을 하는걸까 싶죠...

 

오히려.. 상당수의 메일이 스팸으로 걸러져서 버려지는거 아닐까 싶군요.

 

그도 그럴게.. 한국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찬성한게... 미국에 딱히 악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설사 탄핵을 찬성했다고..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 한다면... 이는 미국이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되죠.. 한국인이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의 정치인들을 공격했음 모를까.. 자국의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추진해서 관철시킨 것이.... 왜 미국 입국이 금지되야 할 이유가 될까 싶네요.

 

오히려 비슷한 내용의 메일로 CIA에 메일을 쏟아내니... 그거 거르느라 정작 CIA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 되지 않겠나 싶어 일일히 다 차단하던지.. 아님 그냥 무시하지 않겠나 싶네요..

 

그럼에도.. 간간히 뉴스 댓글에는... 자신과 맞지 않는 댓글을 썼다고 CIA에 신고한다는 협박성 글을 쓰는 이들이 보이던데... 그거 무서워 하는 이들.. 얼마나 될까 싶네요.. 거기다... 상당수는 딱히 미국에 갈 일도 없을듯도 싶고요.. 아마 평생 미국이란 국가에 가지 않은 이들도 있지 않겠나 싶네요. 한국보다 위험한 동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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