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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퇴진 촉구' 불허하더니‥'탄핵 반대'는 허용?

by 체커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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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해 9월 시국선언을 위해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을 빌린 시민사회 원로들이 회견 하루 전날, 갑자기 대관 취소를 통보받는 일이 있었는데요.

정치 행사라는 게 이유였는데, 어제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인사들이 그 장소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한국언론재단이 관리하는 프레스센터.

'자유시민 신년하례회'라는 행사에 장소를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참석자들이 화려합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측'을 대변하는 석동현 변호사.

[석동현/변호사] "이 내란죄 수사 프레임 정국에서 우리 자유우파 진영이 좀 더 결기를, 더 이렇게 뭉쳐서‥"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찾아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저희가 대한민국 체제 수호 전쟁 중에 있습니다."

내란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변호인에, 자유통일당 간부까지 참석했습니다.

'신년 행사'라지만 극우단체의 정치 행사를 방불케 합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9월 정치 행사는 안 된다는 내부 규정을 들어 시민사회 원로들의 기자회견장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이번엔 왜 허용했는지 묻자 행사명으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언론재단 관계자 (음성변조)] "사실은 계획서를 받았을 때는 이제 정치적 성향은 별로 없다라고 좀 보여서‥"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좌우를 막론하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여야 함에도‥정치 행사를 감별해 승인한다는 오명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의 취재가 이어지자 재단 측은 뒤늦게 행사장으로 가, 정치 발언을 자제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자유시민 신년하례회' 참석자 (음성변조)] "언론진흥재단 당신들 다 내가 고발할 거야. 헌법에 표현된 모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지금 모독하고 있는 거야."

시민사회 원로의 시국선언은 정치활동이고 신년행사나 학술대회는 형식상 정치행사가 아니라는 언론재단.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막으려 동원한 논리에, 언론재단 스스로 모순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문다영 기자(zero@mbc.co.kr)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한국언론재단이 관리하는 프레스센터... 아마도 어디처럼 정부지원시설로.. 특정이념을 지원하기 위해 한 일을 두고... 언론사에 의해 드러나 알려지니.. 이제서야 마치 중립인척 하는 모습을 보니... 측은하네요..

 

지난해 9월에 행사를 위해 대관을 시민사회 원로들쪽에서 할려 했는데 거부당했다 하죠.. 정치행사라고.. 아마도 진보쪽.. 그리고 현정권에 비판적인 단체가 대관을 할려 하니 불허한거 아닐까 예상이 되죠..

 

근데 이번에는 대관을 허용했습니다. 보수쪽.. 정치행사인데 대관이 된 것이고요.. 그리고 그 행사장에선 위의 언론사 보도대로.. 현정권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를 외치는 정치행사가 확인되었죠.. 현정권을 지지하는 단체의 대관이기에 허용한 것 아닐까 예상이 되죠.

 

언론사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행사장으로 가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달라 요청했다 하는데... 웃기는 일이죠.. 언론사 보도가 없었음 애초 현장가서 자제요청마저도 안했을 한국언론재단입니다. 그나마 언론사보도를 통해... 대관도 진영에 따라 가려받은게 들통나 비난받을게 뻔하니 모양세 맞추기 위해 한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죠...

 

마지막의 그 보수단체 행사 참석자의 말... 진보쪽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헌법에 표현된 모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관계자가 억압했다고...

 

그냥 당당하게... 자기들은 현정권 지원을 위한 기관이니.. 보수쪽 행사는 받아들였다.. 솔직하게 밝히고.. 누구처럼 얼굴에 철판깔고 다님 되는데... 왜 구질구질하게 쇼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정권 바뀌면 그때는 바뀐 정권에 맞춰서 또 가려서 대관을 허용할게 뻔할텐데 말이죠.

 

프레스센터의 저 뻔뻔함이 부각이 되고 있는데.. 웃기게도 공지사항을 통해 관리운영을 개선한답시고 정치행사 범위를 명확화하여 정치행사에 대해 대관를 하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참고링크 : 프레스센터 관리운영지침 제·개정 및 대관절차 개선 사전예고(2024.12.20)

(첨부) 프레스센터 관리운영지침 제·개정 및 절차 개선 예고.hwp
0.15MB

그렇기에.. 저 정치행사는 일단 진보쪽의 정치행사를 막기 위한 지침으로서 지금까지 관리되어 오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위의 보도에서 나온 프레스센터에선 정치행사라는걸 몰랐다고 계획서를 보고 아니다 판단했다 하는데.. 개선방안을 통해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니 모를리 없을 겁니다..

 

즉.. 저리 중립적으로 보일려 애쓰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미 정치적 행사에 대해 대관하지 않도록 이미 개선까지 했음에도 보수단체에게 대관한 것이 그 근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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