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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광화문 뜬 전광훈 "선관위 완전히 해체하고 목사가 관리감독"

by 체커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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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은 탄핵 찬성·반대 집회로 양분됐다. 반대 집회에선 전광훈 사랑제일 교회 목사가 선두에 섰고, 찬성하는 쪽에선 전 목사를 향해 “부끄러운 목사”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전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3만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는 “헌법 위에 국민 저항권이 있다” 등 과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완전히 해체시켜야 한다”며 “각 지역별로 목사님과 스님들이 (선거를) 감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남모(62)씨는“공산주의 추종 세력이 우리나라를 지배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부산 세계로교회 등이 모인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관련 언급도 했다. 그는 “광주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전한길 강사가 오자 15000명이 모였다고 한다. 3월 1일엔 우리랑 같이 집회를 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던 손상대(65)씨는 “아주 충직한 당원들에겐 자유통일당 리본을 금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백만송이봉사단’이라고 적힌 주황 조끼를 입은 이들은 “자유통일당에 가입하라”며 행인을 붙잡고 놔주지 않거나, 헌금 가방을 들고 수금하기도 했다.

집회 관리자들은 20~30 청년을 좌석 앞쪽으로 안내했다. 이날 집회가 끝날 때까지 앞 좌석 두 줄 정도를 청년 20여명이 채웠다.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엔 2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전 목사 측 집회 장소에서 600여m 떨어진 광화문 일대에선 퇴진비상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도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후 6시 2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광화문에서 명동까지 “윤석열 파면”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은 전 목사를 비판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목회를 하는 목사 김모씨는 무대 단상에 올라 “전 목사는 성탄절날 내란 수괴를 찾아가 위로하는 사람이다. 어딜가서 목사라고 말을 못해 부끄러울 지경이다”라며 “돈과 권력의 포로가 된 한국 교회가 회복되길 꿈꾼다”고 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할렐루야”라고 호응했다.

현장에서 집회 주최 측이 진행한 ’최악의 내란 공범’ 설문에서 전 목사가 1위를 차지했다. 자영업자 임종호(67)씨는 “전 목사는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지도자 행세를 하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아스팔트 집회 나선 여당…“부정선거” 주장하기도

 

이날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회는 서울서부지법에서 헌법재판소까지 1만여명(경찰 비공식 추산)과 함께 가두행진을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여당 이름으로 진행한 첫 장외투쟁이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김선동 전 의원 등이 참여했고 원내 인사로는 박대출 의원이 있었다.

여당 원외 인사들은 윤 대통령 체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의 불공정성과 함께 부정선거론도 꺼냈다. 홍인정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원 전 장관이) 찢땡땡(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칭)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왜 떨어졌냐”며 “그래서 대통령이 선관위를 검증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선거라고 왜 우리(국민의힘)는 말하지 않냐”(고기철 서귀포 당협위원장)는 주장도 나왔다.

가두행진에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도 참여했다. 부정선거의 진원지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괄대표로 활동한 곳이다.

 

이찬규·오소영·전율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전 목사는 “헌법 위에 국민 저항권이 있다” 등 과격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완전히 해체시켜야 한다”며 “각 지역별로 목사님과 스님들이 (선거를) 감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건 뭐...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대통령도 목사가 돌아가며 해야 한다고 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정도군요.

 

거기다.. 맘에도 없는 불교 스님까지 끌어들일려고 하는 것 같고요.

 

하지만 대한민국은 헌법에 따라 정교분리를 정한 국가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이 정한 기관인데 이걸 해체하고 종교인들이 선거를 감독한다는 주장... 결국 국헌문란행위로서 내란에 해당될 겁니다..

 

참고링크 :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전광훈씨와 그 조직은 집회를 하면서... 참여자들에게 헌금이랍시고 돈 걷는거야 이미 알고 있는데...그저 지나가는 행인에게까지 헌금에 정당가입을 요구하는건 좀 충격적이군요.

‘백만송이봉사단’이라고 적힌 주황 조끼를 입은 이들은 “자유통일당에 가입하라”며 행인을 붙잡고 놔주지 않거나, 헌금 가방을 들고 수금하기도 했다.

이정도면.. 저들의 원래 목적은 돈벌이가 맞다는게 확고해지죠.. 

 

아.. 위의 보도에선 전광훈씨를 목사라 지칭하는데... 따지고 보면 목사가 아닙니다. 그도 그럴게.. 이전에 가입된 교단에선 면직.. 제명을 당해.. 교단를 스스로 만들어.. 그 종파의 목사라고 자칭하는 것이니까요.. 

 

현재 전광훈씨와 그의 집단은 국민저항권을 운운하며 집회참여자들에 대해 폭력성을 드러내도록 하고 있죠.. 그래서 나온 결과중 하나가 서부지법 폭동사태고요.. 전광훈씨... 이에 관련해서 수사를 받고 있죠. 국민저항권은 오히려 헌법이 유린당할 상황에.. 국민들이 최후의 저항을 의미하는게 국민저항권입니다. 헌법에는 없는 항목이죠... 그리고 국민저항권은 최후의 보루로서 존재하지... 상시적으로 폭력사태를 하도록 보장한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전광훈씨가 이끄는 집회에선 국민저항권을 언급하며 폭력을 조장합니다.

 

이런 집회에 여당인 국민의힘도 가세합니다.. 결국 국민의힘도 동급이라는 의미가 되죠.. 극우로 분류되는 집단에 참여하는 것이니... 아마도 국민의힘 당원 상당수가 전광훈씨의 신도가 아닐까 예상도 합니다. 

 

그러니 국민의힘의 성향도 극우정당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대로라면 영남도당으로 고착화가 되겠고요.. 솔직히 이대로 대통령을 다시 선출한다면...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새로 선출한다면... 과연 과거의 그 보수정당으로서의 위상을 보일지는 현재의 상황에선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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