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한유총과는 대화도 협상도 없다"..경기교육청, 강경입장 표명 왜?

by 체커 2019. 2. 24.
반응형

다음

네이버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올 초 출입기지단 간됨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경기교육청이 에듀파인(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향후 법적 대응 등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에듀파인 도입 반대에 적극적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는 대화도 협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사용 및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4일 낮 12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한유총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피력했다.

이 교육감이 휴일에 간담회를 자청,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이유는 한유총에 속한 일부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거부의사를 밝힌 것도 모자라 궐기대회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 교육감은 “학부모들은 우리가 낸 돈과 국가에서 지원하는 교육비를 유치원이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정말 궁금해 한다”며 “이를 공정하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알려주는 것이 바로 에듀파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시한 ‘처음학교로’와 달리 에듀파인 시스템 도입은 25일 공포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교육부령)이 정한 유치원의 법적 의무사항”이라며 “에듀파인 도입 목적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원 스스로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성을 밝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부가 정하는 방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의 총 궐기대회와 총파업에 나서는 유치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교육감은 “총파업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지만 총파업은 전적으로 불법이며 교육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총파업 참여 유치원에 대해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제를 일으켜 놓고도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유총은 인정하지도 않고 있으며, 어떤 대화도 협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대로 에듀파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경기교육청 일부 직원과 일선 공립학교 행정실장 등이 중심이 된 141명의 에듀파인 멘토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2~3시간이면 프로그램을 익히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 1교1인 파견을 원칙으로 멘토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에듀파인 시스템 의무화는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원 교육에 대한 신뢰도까지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 시스템을 빠른 시간 내에 성실하게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 3월 1일부터 유치원생 200명 이상인 유치원은 에듀파인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 사용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200명 이하인 유치원은 내년 3월부터 의무화된다. 이에 한유총은 25일 정부 규탄 궐기대회, 다음달 4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경기도내 1,096개 유치원 중 200명 이상인 유치원은 196개다. 이 중 몇 개의 유치원이 에듀파인 시스템을 신청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


경기도 교육청이 한유총에 대해 대화도.. 협상도 없다 합니다.

뭐...25일 한유총의 총 파업이 예정되어 한유총 소속의 유치원의 휴원이 예상되기 때문이겠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집회를 하겠죠..

많은 유치원 학부모들이 이에 대비를 했는지 걱정이군요..



관련뉴스 : "집단 휴업 하면 어쩌나"..한유총 총궐기대회 소식에 불안한 학부모들



이런 와중에 25일 파업에 얼마나 많은 유치원이 동참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혹시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학부모와 교사들도 동원하는 것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교육청도 강경모드로 대응할 것 같으니 이런 대치는 오래갈듯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