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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단독] 비공개 일왕 생일잔치 참석한 공공기관장

by 체커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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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황현탁 원장 '구설'/ 서울서 열린 행사 2년 연속 축하 / 황 "내가 장관도 아닌데 문제인가" / "한·일관계 최악상황 부적절" 비판 / 비위 공익제보 의심되는 직원에 평가 최하점 줘 '찍어내기' 의혹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지원을 받는 공공기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황현탁 원장이 국내에서 열리는 아키히토(明仁) 덴노(일왕)의 생일 잔치에 2년 연속으로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오르고 있다. 특히 황 원장은 지난 1월 공익제보자였던 직원을 ‘찍어내기식 보직 해임’을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황 원장은 2017년 12월과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일왕 생일 잔치에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일왕의 생일 잔치는 매년 12월 초 서울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일왕 생일 기념 리셉션에는 보통 외교부 관계자만 관례로 참석한다.


과거 일부 정치인이 일왕의 생일잔치에 참석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는 데다 문재인정부 들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공공기관장의 참석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황 원장은 이와 관련,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 국경일 행사에 가는 것이어서 문제가 없지 않으냐”며 “공공기관장이어서 일본 정부가 나를 필요로 할 때가 있다. 내가 장관도 아닌데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황현탁 원장.


2013년 설립된 도박문제연구센터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 기관인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이다. 문화관광부 홍보협력관과 주일본한국대사관 홍보공사 등을 역임한 황 원장은 박근혜정부 당시인 2016년 6월 센터 원장으로 취임했다.


황 원장은 이와 함께 자신의 비위가 알려지자 이를 외부에 알린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직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의혹도 받고 있다.


황 원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해 7월 본인이 쓴 책 ‘도박은 질병이다’ 출판기념회에 센터 직원 5명을 조기퇴근시킨 뒤 돕게 한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았다. 센터 측은 이에 과거 공익신고를 한 이력이 있는 A팀장을 내부 고발자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5년 당시 원장이 조카를 채용한 뒤 허위로 채용 공고를 낸 사실을 시민단체에 알렸고 전직 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어서다. 하지만 A씨는 황 원장의 출판기념회 건과 관련해선 의원실에 제보한 적이 없는 것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사전 예고 없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팀장 다면평가를 전격 실시했다. 평가 결과 A팀장은 동급자 중 최하점을 받았고, 팀장 직책에서 쫓겨나 다른 지점 업무를 받았다. A씨는 이에 “공익 제보자에 대한 찍어내기식 보복”이라고 강력히 반발 중이다.



측은 A씨 인사와 관련해서는 ‘통상적인 인사발령’이라고 규정한 뒤 “근로자의 생활상 불이익은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센터의 조치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근로기준법 제23조 1항)는 등의 근로기준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의원실 등은 지적한다. 경영상 필요보다 노동자가 얻는 불이익이 크면 위법이라는 최근 대법원 판결도 있다.


김 의원은 “특정 직원을 상대로 부당전보 소지가 있는 ‘찍어내기식’ 인사를 한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조치”라며 “도박문제관리센터의 인사와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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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원장인 황현탁원장이 일왕 생일에 참석했군요... 박근혜 전 대통령때 임명되어 지금까지 왔는데 이건 뭐 대놓고 친일행각이군요.. 더욱이 일본의 망언에 위안부 문제로 관계가 좋지 않은데 말이죠..


거기다 황현탁원장은 이전 원장의 비위사실을 폭로한 직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줬네요.. 정작 자신의 비위사실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전 원장의 충성심일까요.. 아님 내심 찔려서 후환을 남기지 않을려 한 것일까요?


센터측은 이에 해명했는데 석연치 않죠.. 아마도 센터 입장이라 발표한 사람도 원장의 측근인가 봅니다.. 통상적 인사발령이라 해명하면 다 해결되는 줄 아나 보네요..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처벌을 했으면 합니다. 해명한다고 이미 피해를 본 A씨에 대해 복귀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니까요.. 즉 되돌릴 생각이 없는거죠.. 불이익을 준 이유가 명백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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