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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오세훈 "돈 받고 목숨 끊은 노회찬 정신 이어받아야 하나"

by 체커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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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오세훈 전 서울시장(58)은 1일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다시 정의당 후보가 창원 시민을 대표해서야 되겠냐”며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을 거론했다. 정의당은 “극악무도한 망언을 쏟아냈다”며 강력 반발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반송시장 입구에서 같은 당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전 시장은 4·3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경남 창원 반송시장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상대방 후보인 정의당이 유세하는 것을 보니 노회찬 정신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자랑할 바는 못 되지 않냐. 무엇 때문에 이 선거가 다시 열리고 있는 것이냐”라고도 했다. 노 전 의원이 ‘드루킹’ 김동원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던 도중 지난해 7월 “정상적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을 언급하며 비판한 것이다.

오 전 시장은 “문재인 정권을 평가해 보자면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야기한 적이 있나.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초기에는 적어도 본인을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모든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고 말로라도 했다”며 “하지만 이 정권이 그렇게 말한 적이 있냐. 틈만 나면 적폐청산을 빌미로 저주의 칼춤을 추는 망나니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망언을 쏟아냈다. 고 노회찬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망언으로, ‘일베’ 등 극우 세력들이 내뱉는 배설 수준의 인신 공격과 판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 전당대회 당시 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태 의원의 망발에 견줘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며 “합리적 보수라 불리던 오 전 시장도 이제 망언이 일상화된 한국당 색에 푹 빠져 이성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변호사 출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자명예훼손이 어떠한 범죄에 해당하는지 범죄의 무게를 본인이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며 “모르고 한 말이 아니니 말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선거를 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 난무했었는데...

이번엔 상대후보의 당에 있었던 고인을 비방하는 선거전을 하고 있네요.. 자유한국당이..

물론 정의당은 반발했고요..

선거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구가 고 노회찬 의원이 있던 지역구입니다..

제대로 상대를 자극한 것 같습니다...

황교안 대표에 이어 오세훈씨가 유권자들에게 고 노회찬의원 비방발언을 했습니다..

이걸 과연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과연 이 발언이 나중에 자유한국당에 어떻게 돌아올지 궁금하네요..

자유한국당은 이런식의 선거유세밖에 못하는 건지 안타까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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