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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말 바꾼 도사견 견주..과거 영상엔 목줄·입마개 없이 산책

by 체커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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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성의 요양원에서 기르던 도사견이 산책하던 6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 어제(10일) 보도해드렸습니다. 요양원장은 저희 취재진에게 "목줄과 입마개 없이는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요양원장이 올린 과거 영상을 토대로 다시 취재를 하자 말이 바뀌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도사견 2마리가 개집 밖으로 나온 것은 어제 오전 8시쯤입니다.

요양원장 박모 씨는 개집 안쪽을 치우기 위해 2마리의 목줄을 풀고 잠시 문을 열었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 개들이 뛰쳐 나갔다는 것입니다.

요양원에 다니던 60대 여성은 산책을 하다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유가족 : 상식적으로 요양원이라는 곳에서 도사견을 키운 이유가 뭐냐 물었더니, 개 키우는 게 뭐가 죄냐고…]

그런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박 씨가 평소 개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JTBC 취재진은 박 씨에게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박모 씨/요양원장 (기자와 통화) : 아이고, 도사견들을 어떻게 내놔요. (그럼 평소에 목줄을 풀고 밖으로 나오거나 한 적은 없는 거예요? 한 번도?) 그건 말도 안 되는…]

하지만 박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난해 12월까지 도사견들과 산책한 영상과 사진을 올렸는데, 목줄과 입마개 모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박 씨를 직접 찾아가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박모 씨/요양원장 : 1년 안 되면 강아지예요. 순해요. 일반 개들하고 같이 놔도 물지 않아요. (그럼 목줄이나 입마개는 안 한 거네요.) 같이 산책하고 다녔죠. (안 하고?) 네.]

취재가 이어지자, 박 씨는 해당 사진과 영상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경찰 역시 박 씨가 평소 도사견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개를 키우는 견주들이 늘 하는 착각이 있죠..

 

"우리 개는 순해요.. 우리 개는 안물어요.."

 

그런 개들이 사고 쳤습니다. 그냥 무는 것도 모자라 물린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도사견입니다.. 투견으로 싸움에 특화된 종입니다. 안무는게 이상한 거죠..

 

그걸 요양병원 원장이 키운 겁니다.. 요양병원엔 약한 노인들이 많은 곳... 개들이 볼 때 그 노인들을 뭐라 생각했을까요?

 

서열도 낮다고 생각할터... 요양병원에서 도사견을 키우는 것 자체부터 이미 사고는 예고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사고 후 해당 개들은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견주인 원장에 대해선 경찰이 관리 소흘에 따른 책임을 묻기위해 수사중입니다.

 

적법한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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